[D-11] 오픈소스 개발자들을 위한 축제,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SOSCON) 2015

201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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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 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개발자 행사인 SOSCON 2015(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 이하 ‘소스콘’)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개발자가 한데 모여 소통함으로써 공유와 협업을 유도하고 국내 오픈소스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인 김영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센터 상무, 데이비드 넬리 부의장, 앤드류 소렌슨 프로그래머, 이희승 오픈소스 프로젝트 설립자, 김혜나양 입니다.▲이번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자인 김영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센터 상무, 데이비드 넬리 부의장, 앤드류 소렌슨 프로그래머, 이희승 오픈소스 프로젝트 설립자, 김혜나양 (왼쪽부터)

이번 행사는 기조연설자의 면면부터 화려합니다. 김영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상무, 데이비드 넬리(David Nalley)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Apache Software Foundation, ASF) 부의장, 앤드류 소렌슨(Andrew Sorensen) 라이브 코딩 콘서트 프로그래머, 이희승 오픈소스 프로젝트 설립자가 무대에 오르고요. '꿈나무 개발자'인 김혜나(서울 신용산초등학교 4)양도 기조연설자 자격으로 연단에 올라 자신이 경험한 오픈소스 사례를 개발자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참, 이 밖에도 또 한 명의 해외 유명 오픈소스 리더가 '깜짝 손님'으로 기조연설을 준비 중이라고 하니 기대해주세요!

'2014 SOSCON'의 한 장면입니다.▲작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4 SOSCON'의 한 장면

행사장에선 기조연설 외에도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등 총 47여 개의 주요 오픈소스 분야에 대한 기술 발표가 열릴 예정인데요.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 등 오픈소스 개발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직접 참여해 오픈소스 개발 실습을 해보는 '튜토리얼 세션'도 열립니다. 이 밖에 국내의 다양한 개발자들이 모여 기술을 공유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나누며 개발자들의 소통을 강화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포럼(Open Source Community Forum)도 함께 마련됩니다. 

기간 중 리눅스재단(Linux Foundation)이 개최하는 행사인 커널 서밋(Kernel Summit)과 코리아 리눅스 포럼(Korea Linux Forum, 이하 ‘KLF’)도 함께 열려 개발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국내에선 쉽게 접하기 어려운 리눅스재단의 주요 행사를 이번 소스콘에서 함께 볼 수 있어 평소 커널 분야에 관심이 있던 개발자에게 특히 유용한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타이젠(Tizen) △아이오티비티(IoTivity) △기어 VR(GearVR) 등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국내 오픈소스 커뮤니티 관련 부스가 설치돼 개발자들을 맞을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매년 가을 소스콘을 개최해 국내 개발자들이 오픈소스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연구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오픈소스의 핵심이요? ‘공유와 협업’이죠”
한지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오픈소스 그룹장 
한지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오픈소스 그룹장입니다.

– 이번 행사에서 맡은 역할을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작년 처음 소스콘을 기획하고 올해에도 총감독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OSCON, FOSDEM, LinuxCon 등 유명한 오픈소스 컨퍼런스가 많은데요. 이런 행사를 통해 다양한 소속의 개발자들이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경쟁하고 즐기고 또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도 그런 자리를 마련해 오픈소스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소스콘을 기획했습니다"

– 이번 행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오픈소스 지식과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함께 나누는 장을 만들어 국내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을 한 층 더 높이도록 하는 게 목적인데요. 그래서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이야기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개발자의 목소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개발자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오픈소스가 낯선 일반인을 위해 오픈소스의 정의를 간략하게 설명해주신다면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죠? 오픈소스를 설명하고자 할 땐 그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오픈소스의 가장 중요한 정신은 ‘공유와 협업’입니다. 최소한의 의무만 지킨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또 내가 개발한 걸 도움이 되는 다른 누군가와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계 각지의 여러 개발자와 함께 토론하고 개발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눅스 커널(Linux kernel)’은 전 세계에 1만2000명이 넘는 개발자가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소프트웨어가 안정적이고 발전도 빠르죠. 개발자 개인에게 있어서도 본인이 만든 소스코드를 공개한 후, 이를 다양한 사람에게  평가 받고 개선해나가는 과정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고 온라인을 통한 협업의 기본을 익힐 수 있습니다"

– 이번 소스콘과 함께 열리는 행사도 소개해주세요
"올핸 리눅스재단이 주관하는 커널 서밋과 KLF가 같은 기간에 한 장소에서 열립니다. 먼저 커널 서밋은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된 후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데요. 리눅스재단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커널 서밋에선 리눅스재단 측이 엄선한 핵심 개발자 100명이 참석, 커널의 주요 이슈에 관해 토론을 펼치게 됩니다. 리누스 토발즈(Linus Torvalds)를 비롯해 커널의 주요 기능에 대한 영향력이 있는 메인테이너(maintainer)가 모여 주요 기술에 관해 토론하고 협업을 다지는 기술 세미나입니다. 북미에서 주로 열리는 이 행사를 올해는 삼성이 후원해 특별히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KLF는 커널 분야에 관심 있는 국내 개발자를 위한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된 후 매년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는 소스콘과 동행하며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했습니다. 커널 서밋에 참여하는 메인테이너의 발표가 준비돼 있어 평소 만나기 어려운 세계적인 커널 개발자를 가까이서 보고 함께 소통하는 기회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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