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4, 선택과 기록, 공유까지 빠르고 간단하게!

갤럭시 노트4를 사용하면서 S펜 활용하는 시간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지난 리뷰에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멋들어진 손글씨를 표현할 수 있는 캘리그래피 펜 기능이 추가되어 사진과 함께 S노트를 작성하기도 하고 글자 인식률도 향상되어 문자나 메모를 S펜을 이용해 작성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S펜을 사용하는 횟수가 많아진 이유는 전작 대비 2배 향상된 필압 덕분에 정교한 필기가 가능해지고 선택과 기록, 공유까지 더욱 빠르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S펜의 정교한 필기와 캘리그래피 펜 기능에 대해 소개한 지난 리뷰에 이어 정보를 간단히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스마트 셀렉트 기능으로 S펜 활용도 높이기

갤럭시 노트4에서 S펜을 분리하면 위 이미지처럼 네 가지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에어 커맨드가 화면 가운데 팝업 됩니다. 에어 커맨드는 간단히 정보를 입력해 다양한 액션을 진행할 수 있는 액션 메모 기능과 화면 캡처 후, 바로 메모를 작성해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캡처 후 쓰기 기능, 화면의 내용을 자유롭게 잘라서 스크랩북에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이미지 클립 기능,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스마트 셀렉트 기능이 있습니다.

전작에서도 화면의 내용을 자유롭게 잘라서 스크랩북에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은 제공되었으나 여러 정보를 한 번에 공유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한 웹페이지의 정보, 동영상 정보, 문자 메시지 내용, 지도 앱에서 필요한 정보 등을 여러 번 동시에 잘라내서 한 번에 공유하고자 했던 분들은 갤럭시 노트4의 스마트 셀렉트 기능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먼저 S펜을 빼고 에어 커맨드에서 스마트 셀렉트 기능을 실행해주면 위 이미지처럼 화면을 드래그해서 필요한 부분을 캡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캡처된 부분은 이미지 형태로 스크랩북에 바로 저장할 수도 있고, 공유 버튼을 눌러 메신저, 메시지, 이메일 등 다른 앱을 통해 바로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1단계로만 활용하려고 한다면 굳이 갤럭시 노트4의 스마트 셀렉트 기능을 활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앞서 설명해 드린 것처럼 다양한 정보를 여러 개 담아서 한 번에 저장하거나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지난 주말에 스마트 셀렉트 기능을 활용한 예를 들자면, 북촌의 특정 위치에서 사람들과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도 앱에서 주소를 찍어서 길 찾기 기능으로 어떻게 오면 되는지 캡처해서 설명해줬습니다. 하지만 길이 길다 보니 캡처로 보기엔 어디가 어딘지 알아보기 힘들다는 분들이 있었고, 저는 갤럭시 노트4에서 S펜을 빼서 스마트 셀렉트 기능을 실행했습니다. 좀 더 상세히 설명해주기 위해 위 이미지처럼 지도를 확대해서 구간마다 하나씩 캡처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코너로 진입해야 하는 부분은 사진 촬영을 해서 스마트 셀렉트 기능으로 내용을 다시 캡처했습니다. 이렇게 구간별로 맵 또는 사진을 하나씩 저장해서 정보를 모으면 위 이미지처럼 작은 섬네일 모음 형태로 선택한 내용들이 리스트로 추가됩니다.

원하는 만큼 정보가 저장되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갤럭시 노트4의 스마트 셀렉트 기능으로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는 10개까지입니다. 그래도 길 정보를 알려주는데 사실 10장이면 매우 충분하므로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드래그해서 선택한 정보들을 마찬가지로 스크랩북에 저장해서 언제든 꺼내볼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 혹은 SNS 등에 바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셀렉트 기능을 이용해 편집한 정보는 스크랩북에 저장해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데요. SNS를 이용해 바로 친구들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 갤럭시 노트4, 스마트 셀렉트 기능으로 다양한 정보를 선택하고 스크랩북으로 저장해서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

▲ 이 정보는 사용자 폰에 설치된 앱들을 활용해 공유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4의 스마트 셀렉트로 정보를 담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텍스트 추출 기능을 활용해 웹 페이지나 잡지, e북 등에 있는 텍스트를 일일이 타이핑 할 필요 없이 손쉽게 저장하고 공유하는 것입니다.

S펜으로 텍스트가 있는 부분을 캡처해서 갤럭시 노트4에서 인식이 되면 우측 상단에 텍스트 추출을 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T’ 모양의 아이콘이 나오는데, 이 기능을 실행하면 텍스트를 추출해서 저장하거나 편집, 공유를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인식률은 100%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갤럭시 노트4의 스마트 셀렉트 기능은 정보를 전달할 때뿐만 아니라 좋은 글귀를 담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한 페이지에 사진 혹은 글귀로 좌우로 넘기며 콘텐츠를 보는 앱이 많아지고 있는데, 나중에 다시 보거나 재공유하기 위해 사진을 하나씩 저장하거나 캡처해서 갤러리에서 꺼내보는 것보다 스마트 셀렉트 기능으로 스크랩북에 저장해서 보는 게 더 편하더군요.

여러 정보를 한 번에 공유하고 싶을 때! 갤럭시 노트4와 S펜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사실!

갤럭시 노트4의 포토 노트를 활용해 아날로그 메모를 디지털 메모로 손쉽게 변환하자!

스마트 셀렉트 기능으로 여러 정보를 간단히 스크랩할 수 있다면 포토 노트 기능은 사진 촬영 후 간단히 메모를 남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메모를 촬영해 디지털 메모로 변환해서 저장할 수 있는 재밌는 기능입니다.

S노트 관련 위젯에서 포토 노트 기능을 실행하면 사진 촬영 혹은 갤러리에서 사진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위 이미지를 보고 눈치채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진 촬영 시 포토 노트의 강력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나 칠판을 촬영해도 되고 저처럼 특정 로고를 추출하기 위해 제품 패키지를 촬영해도 되는데 자동으로 네모 형태의 영역을 인식해 틀이 만들어지면 촬영 버튼을 누릅니다.

▲ 사진 촬영 후, 포토 노트에 해당 사진을 붙여넣기 하는 과정

촬영이 끝나고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면 사각형 틀로 인식됐던 부분을 추출해서 포토 노트에 자동으로 삽입해주는데 여기서 추가로 속성을 변환하거나 편집용으로 변환해서 텍스트 영역을 추출할 수도 있고 자르기나 잘라내기 기능으로 추가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 갤럭시 노트4의 포토 노트에 삽입된 이미지는 레이아웃 설정을 통해 위치나 크기 변환이 가능하고 액자나 효과 등을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

이미지를 선택하고 ‘편집용으로 변환하기’ 기능을 실행하면 해당 영역에 있던 텍스트를 포함하여 라인을 따로 추출하게 되고 추가 편집이 가능한 상태로 변환됩니다.

편집용으로 변환된 뒤 특정 영역을 선택해 복사를 할 수도 있고 해당 부분만 다른 속성을 적용하여 다른 느낌의 이미지로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복사하기 기능을 실행하면 클립보드에 해당 영역이 저장되고 포토 노트의 삽입 기능을 통해 클립 보드 내용을 그대로 붙여넣기 할 수 있습니다.

포토 노트를 실행하고 사진 촬영한 뒤 인식된 영역에서 텍스트를 추출하여 복사하고, 다른 사진을 불러와서 붙여넣기 하는 형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임의로 사진을 촬영해서 편집용으로 변환해봤습니다. 테두리만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색상을 인식해서 표현해주므로 포토샵으로 일부러 보정한 것 같은 느낌을 전해주기도 하네요.

포토 노트 기능은 칠판이나 발표용 자료를 사진으로 간단히 촬영하여 포토 노트에 저장한 뒤 편집용으로 변환하여 다른 사진이나 자료에 붙여넣기 할 수 있고 추가 편집이 가능하므로 사용자와 환경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인식률이 조금 더 높아진다면 필기하는 대신 포토 노트로 간단히 촬영하고 인식시켜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생겨날 것 같습니다.(물론 아직은 수업 시간 필기 대용으로 활용할 만한 성능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오늘은 갤럭시 노트4의 S펜 활용 방법 중 스마트 셀렉트와 포토 노트 기능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전작 대비 2배 향상된 필압 덕분에 S펜 인식률이 좋아지고 정교한 필기가 가능해져 사용성이 많이 좋아졌는데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도 추가되어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상, 하늘다래였습니다. Seeit!

원문 링크: http://seeit.kr/1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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