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패밀리 시즌 2 2편] 봄날은 오는가

2014/04/03 by 삼성전자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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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패밀리 연재를 쉬는 동안,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 어느덧 무빈이는 37개월, 무율이는 21개월이 되었어요. 난 네살이구, 내 동생 무유이는 세살이야~! 연년생 두 아들을 키우면서, 하나는 등에 업고, 하나는 안고서 셋이서 같이 울던 때가 있었는데, 18개월, 2개월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해 가면서 저도 조금씩 사람답게(?) 살 것 같아요 ㅠㅠ 보… 봄은 오는가… 제대로 먹지도, 제대로 잠을 자지도 못했던 시간들이 지나가고, 가장 즐거운 것은… 바로 화장실을 편하게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제가 화장실을 한번 가려면 전쟁이 따로 없었어요. 우주 대 폭발이.. 가지마 엄마아 그래서 화장실을 가기 전에 최대한 참을 수 있을 만큼 참았다가, 아직 때가 아니야.. 순식간에 볼일을 마치곤 했었지요. 10초만에 갔다올게! 안아줘~!ㅠㅠ 엄마~ㅠㅠ 요즈음에는 드디어!! 편안하게 앉아서 볼일을 본답니다. 아… 이게 얼마만이야.. 엄마! 화장실에 있어요? 응~ 엄마 응아해~ 금방갈게~ 똑똑또도 똑 엄마!? 눈사람 같이 만들래~ 엄마야 이리 나와봐~♡ 짠~! 엄마 응아 다 했…. 엄마! 무유이가 엄마 보고싶다 그래서 내가 무유이랑 같이 화장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엄마 시원해? 히히 무슨 응아 했어? 바나나 응아? 이만큼 큰건 좋은데, 너무 빨리 크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천천히.. 천천히.. 아.. 물론..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ㅠㅠ..ㅋㅋㅋ 으아앙~(냄새 때문에 움) 나도 안아줘~

 

저희 엄마도 화장실도 제대로 못 다니면서 저를 키워주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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