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6 디스플레이의 비밀] 색약자도 일반인과 같은 컬러 화면 볼 수 있다고?

201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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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의 6%는 색깔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색약자입니다. 이들이 보는 세상의 색상은 일반인들이 보는 것과는 다르죠. 스마트폰 화면도 역시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그런데 갤럭시 S6에서는 이런 색약자들도 일반인과 동일한 수준의 색깔을 볼 수 있는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의 색 보정 소프트웨어가 결합한 덕분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 S6의 디스플레이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마치 스티커를 붙여놓은 듯한 깨끗한 화면에 대한 칭찬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갤럭시 S6 디스플레이 구석구석에는 여러 가지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개발자가 직접 털어놓는 갤럭시 S6 디자인 탄생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까?

 

색약자도 일반인과 동일한 화질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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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 S6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면서 임의적인 색 조정을 통해 색약자들이 일반 사용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색을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같은 기술이 구현 가능했던 건 픽셀 단위 구동이 가능한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특징 덕분이었는데요. 최재승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주얼개발그룹 수석은 “TFT LCD와는 달리 슈퍼 아몰레드는 개별적으로 RGB 픽셀을 구동할 수 있다”며 “이런 아몰레드만의 특징을 살려 사용자가 본인의 색약 정도에 맞게 색을 보정해 색약자도 일반 사용자와 동일한 수준의 색을 볼 수 있도록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능은 접근성 메뉴에서 간단한 설정 변경만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갤럭시 S6·S6 엣지와 함께라면 이제 색약자들도 선명하고 아름다운 화질을 즐길 수 있겠죠?

 

미션: 듀얼 엣지 윈도와 디스플레이를 합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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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이미 갤럭시 노트4 엣지를 통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휘어진 화면이 선사하는 독특한 디자인은 당시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양쪽 모두 곡선을 적용해야 하는 듀얼 엣지 스크린은 관련 노하우가 풍부한 삼성전자로서도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재질의 디스플레이와 양쪽 모두 휘어진 강화유리를 일정한 압력으로 접합하는 작업은 무척 까다로웠죠.

S6디스플레이인터뷰1▲ 갤럭시 S6·S6 엣지 개발에 참여했던 최재승 삼성전자 비주얼개발그룹 수석

최재승 수석은 “갤럭시 노트 4 엣지 개발 과정에서 휘어진 윈도우와 디스플레이를 합치는 공정도 상당히 힘든 작업이었지만 듀얼 엣지 윈도우와 디스플레이를 합쳐야 하는 갤럭시 S6 엣지의 공정은 훨씬 더 정교하고 발전된 기술을 필요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고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 작업인 만큼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는데요. 개발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양면 곡선 디스플레이의 실현이 가능하겠냐’며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발진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반복 테스트를 진행하며 성공의 의지를 이어간 거죠.

그리고 수많은 시도 끝에 결국 결합 공정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유관부서 모두가 매달릴 정도로 쉽지 않은 과정이었는데요. 이처럼 끊임없는 노력 끝에 갤럭시 S6 엣지의 아름다운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색 온도와 밝기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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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의 아름다움 뒤에는 사용자 편의를 위한 개발자들의 다양한 배려가 숨어있는데요. 대표적인 기능이 바로 ‘어댑티브 디스플레이(Adaptive Display)’입니다.

화창한 날 야외에서 잘 보이지 않는 스마트폰 화면 때문에 불편했던 경우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반면 어두운 곳에서는 너무 밝은 화면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요. 이를 해결해 주기 위해 삼성전자는 어댑티브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어댑티브 디스플레이는 주변 색온도나 밝기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최적화해주는 기술로 밝은 곳에서는 화면을 더욱더 밝게, 어두운 곳에서는 화면을 어둡게 조절해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요. 갤럭시 S6는 야외에서의 최고 휘도를 전작에 비해 10%가량 개선해 더 밝은 빛을 낼 수 있도록 했으며 야간이나 어두운 실내 환경에선 휘도를 극도로 낮춰 사용자의 눈부심과 피로를 덜어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표현할 수 있는 밝기의 범위가 넓어진 만큼 더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화면을 제공할 수 있겠죠?

 

배터리 부담은 줄이고, 성능은 높이고

스마트폰 구조상 전력 소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게 디스플레이 화면입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모를 낮추는 것이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 중 하나입니다. 갤럭시 S6 개발진은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내부에 들어가는 유기 재료의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고 최적의 소모 전력 개선 회로를 적용해 보다 적은 전류를 가지고도 비슷한 수준의 빛을 낼 수 있도록 고안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 제품보다 20%가량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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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소모는 줄어들었지만 화질은 오히려 더 좋아졌습니다. 쿼드 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는 577ppi(pixels per inch, 인치당 픽셀 수)의 세밀한 화질을 자랑하는데요. 사용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읽고, 보고, 감상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제공해줍니다.

이처럼 빼어난 디스플레이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최재승 수석은 “품질에 대한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유관 부서가 총력을 다해 매달렸던 것 같다”며 “고객들이 봤을 때 실질적으로 매력을 느낄 만한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갤럭시 S6·S6 엣지의 디스플레이에 도입된 차별화된 기술들과 개발 이야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빼어난 전력 효율부터 세밀한 화질, 접근성 개선 등의 노력이 눈에 띄는데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고의 화질’을 위한 삼성전자의 도전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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