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S’의 남다른 디자인 스토리

2014/12/23 by 삼성전자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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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기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삼성 기어S(이하 ‘기어S’)는 출시 한 달 만에 3만 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인기 고공 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기어S는 스탠드 얼론(stand alone,어떤 장치의 도움도 필요 없이 그것만으로 완비된 장치)기기로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던 이전의 웨어러블 제품과 달리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이처럼 기어S엔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다양한 특징들이 있는데요.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만나 유려하고 세련된 디자인, 그리고 아름답고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ser eXperience, 이하 ‘UX’)을 자랑하는 기어S의 남다른 디자인 스토리를 들어봤습니다.

 

세상에 없던 웨어러블 기기, 넌 누구니?

기어S 화이트

기어S가 공개되자마자 사람들은 손목을 감싸는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기어S는 2형의 넓은 화면, 그리고 480×360의 높은 해상도 등 다양한 특장점이 있는데요. 특히 이전 제품과 비교해 넓고 선명해진 화면은 사용자들이 손목 위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세계 최초의 스탠드 얼론 웨어러블 기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혁신적인 기능만으로도 기어S는 충분히 주목 받을 만합니다. 하지만 기어S는 여기에 수려한 디자인까지 더해 전 세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어S를 착용하고 걸어가는 사람들의 반짝이는 손목, 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수십 번이 넘는 시도를 했다고 하는데요.

정하율 책임

정하율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제품디자인2그룹 책임은 “기어S의 디자인 과정은 고민의 연속”이었다며 “제품 스케치 단계부터 콘셉트, 화면 크기, 곡률 등 여러 가지 부분을 고려해 수많은 프로토 타입과 모형을 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정 책임은 “몸에 밀착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측면은 물론, 새로운 기술을 자연스럽게 아우를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는데요. 기어S가 기술과 디자인의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은 덴 다 이유가 있었군요.

방용석 수석

기어S는 웨어러블 기기인 동시에 ‘패션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손목에 착용하는 기기인 만큼 기어S의 디자인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무척 중요했을 겁니다. 이에 방용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제품디자인2그룹 수석은 “패션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유수의 패션업체와 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는데요. 기어S는 실제로 패션쇼에 소품으로 활용돼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합니다.

모델이 삼성 기어S로 통화합니다.

곡선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기어S의 디자인은 화면을 켰을 때 더욱 극대화됩니다. 기어S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480×360이란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데요. 화면이 켜지면 멋진 시계 화면이 사용자를 맞이하죠.

김은주 수석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을 뿐 아니라 화면도 더 커져 기어S의 디자인 담당자들은 두 가지 특성을 고려해야 했습니다. 김은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디자인3그룹 수석은 “기어S가 스탠드 얼론 제품이다 보니 전화나 문자 등의 기능을 재정비하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었다”며 “기기를 통해 ‘당신의 삶을 즐길 수 있게 하라’는 콘셉트를 잡고 UX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는데요. 그 결과,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아니라 콘텐츠에 최적화된 UX 디자인을 구현해낼 수 있었습니다.

조한경 선임

외형 디자인에 대한 고민도 많았습니다. 조한경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디자인3그룹 선임은 “아날로그 시계의 느낌을 유지하며 디지털의 기능과 정보를 녹여낼 수 있는 시계 형태를 고민했다”고 말했는데요. 조 선임은 가장 진화된 모습의 시계를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시계 디자인을 그리고 또 지웠다고 합니다.

웨어러블 기기이다 보니 디자인만 고려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에 디지털 감성을 불어넣으려면 그래픽 기술 많이 들어가는데요. 그래픽적 요소가 많으면 많을수록 ‘배터리 소모’ 문제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 선임은 “개발팀과 함께 아주 미세한 수정을 수없이 반복했다”며 “이렇게 탄생한 디자인이 기어S의 대표 얼굴이 돼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오! 새로워라, 기어S

김유식, 조한경, 최진호 선임▲기어S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김유식 선임, 조한경 선임, 최진호 선임(왼쪽부터)

기어S를 설명하려면 ‘처음’ ‘유일’ 같은 단어를 계속 반복해야 합니다. 그만큼 혁신적인 제품이란 뜻이겠죠. 물론 그 뒤엔 수많은 삼성전자 임직원의 보이지 않는 노고가 있었을 겁니다.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건 아주 매력적인 자부심을 주지만 치열한 고민과 열정적 시간도 반드시 수반하게 마련이니까요.

방용석 수석, 정하율 책임▲ 방용석 수석(왼쪽)과 정하율 책임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탄생시키기까지 어려움을 묻자, 정하율 책임은 “기존의 것을 잘 다듬고 더 좋게 만드는 것도 디자이너의 역할이지만 새로운 가치를 빨리 발견하고 작은 가능성을 혁신으로 이어가는 것도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바로 이런 취지에서 탄생한 제품이 기어S라고요.

이어 그는 “아이디어 도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고통스러운 작업이 수반된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결과물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땐 말할 수 없는 자부심과 짜릿함을 느낀다고”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아직 웨어러블 시장이 초기 단계여서 삼성전자가 빠르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고 소비자의 감성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이 늘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진다”며 기어S의 디자인과정에서 느꼈던 즐거움을 설명했습니다.

임유진 책임

마지막으로 임유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디자인3그룹 책임은 “전례가 없다는 건 다른 의미로 어떤 시도를 해도 좋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며 “기어S의 알림 기능을 전면으로 올린 건 어떤 제약도 없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어S에서 알림 기능은 앱에 종속된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매체인데요. 스마트폰에서 느꼈던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기어S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임 책임은 “기어S의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노력했다”고 말했는데요. 인터뷰를 빌어 함께 노력한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삼성 기어S의 UX디자인

직접 기어S를 착용해봤습니다.

기어S를 소개하며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좋은 디자인의 원천은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개개인의 감성을 만족시키면서 기기와 감성의 조화를 이루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죠.

삼성전자는 기기와 감성이 공존하는 부분을 찾아 미로와도 같은 길을 헤쳐나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탠드 얼론 기기로서 어느 부분까지 스마트폰의 기능을 대체해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 또한 사용자와 기기가 서로에게 미치는 경험과 영향에 대해 생각을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세련된 디자인에 편리한 기능까지 갖춘 기어S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는데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삼성전자가 앞으로 얼마나 더 혁신적인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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