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기후변화·환경오염에도 이상무! 삼성 에어컨·공기청정기의 진화

2015/02/04 by 삼성전자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자기 몸보다 작은 얼음 조각에 겨우 몸을 붙이고 처량한 표정을 짓는 북극곰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환경 문제에 무관심한 사람이라면 곰에게 훨씬 더 큰 얼음덩이가 필요하다고 여기고 말 것이다. 하지만 환경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까.

얼음 조각 위에 몸을 의지하고 있는 북곡곰 모습입니다

 

‘예방’이 어렵다면 ‘적응’이라도

기후변화는 엄청나게 큰 자연의 수레바퀴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을 막으려는 기본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힘으로 미처 막지 못하는 대자연의 변화에 적응해 잘 살아가려는 노력 역시 중요하다. 최근 유엔을 선두로 한 국제사회에서도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두 가지 큰 흐름, 즉 ‘예방(prevention)’과 ‘적응(adaptation)’ 중 후자의 중요성을 점점 더 강조하는 추세다.

적응 측면에서 과학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인간과 그렇지 못한 다른 생물 사이엔 현격한 차이가 있다. 광활한 대빙하의 얼음이 조각조각 깨져 바닷길을 만드는 상황에서 북극곰은 어떻게 해야 적응할 수 있을까? 체구가 작아 먹이를 덜 먹어도 살아갈 수 있고, 물개 저리 가라 할 정도로 헤엄치는 데 필요한 근육이 잘 발달돼 있으며, 얼음물 속에서도 오래 견디도록 체온 조절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폐활량까지 큰 곰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 곰은 다른 동료들보다 이 상황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을 것이며, 새끼를 낳아 종족을 보존할 가능성도 커질 것이다. 결국 다윈이 말한 ‘자연선택’ 이론에 의해 그 방향으로 진화돼갈 것이다.

 

에어컨 진화, Q9000으로 ‘정점’ 찍다

2015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그런 진화의 첨단에 서 있다. Q9000은 에어컨의 주된 기능인 냉방 외에도 과도한 습기를 제거해 실내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제습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제품 사진입니다

습도가 높으면 같은 온도라도 불쾌지수가 더 올라간다. 반면, 약간 건조한 듯 습도가 유지된 상태에선 온도가 좀 높더라도 인체가 느끼는 열감이 한결 덜하다. 점차 여름이 고온다습한 아열대기후로 변해가는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이 같은 특성을 현명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사실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직접 피해를 주는 환경 변화 요인에 기온이나 습도만 있는 건 아니다. 미세먼지나 생활환경 유해물질 등 대기 중 오염물질 농도가 점점 증가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미세먼지로 인해 어린이·노약자 계층에서 폐기능 장애 현상이 두드러지게 관찰되고, 심지어 미세먼지가 조산 등 출산 이상의 원인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실내 공기 정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사람은 곰과 달라서 냉혹한 자연선택 과정 속에 부딪치고 깨지면서 힘들게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과학기술을 쌓아온 덕분이다. 사람이 자연선택을 통해 생물학적으로 진화하는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장치들이 진화한다. 그럼 지금 사람에게 필요한 건 뭘까?

대표적 발명품이 에어컨이다. 사람이 주로 머무는 공간 안에서 더위에 시달리지 않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도와주는 이 장치는 1902년 미국 발명가 윌리스 캐리어(Willis H. Carrier)에 의해 처음 발명된 이래 지난 2세기 동안 진화를 거듭해왔다. 디자인은 점점 더 세련된 형태로 발전했고, 소음은 줄었으며, 전력사용량도 낮아졌다. 빠른 시간에 넓은 면적의 온도를 낮추는 방향으로도 발전해왔다. 여름에 습도가 높은 지역에선 제습 기능도 강화됐다.

 

소비자 의견 반영한 청정기능 강화

요즘 뉴스 기상예보에서 빠지지 않는 게 미세먼지 등 ‘공기의 질(質)’ 관련 정보다. 공기 질에 대한 국민들의 환경의식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공기청정 제품의 구매 의지도 강해졌다. 하지만 공기청정 제품에 대해 대부분의 소비자는 “효과를 확신할 수 없다”며 선뜻 구매를 망설인다. 사실 금방 체감할 수 있는 실내 온도나 습도와는 달리 실내 공기의 오염 정도를 스스로 인지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2015년형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이 같은 소비자의 의식 수준 향상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주로 카본 탈취 필터와 극세 필터에 의존하던 기존의 공기 청정을 넘어서 본격적 공기 정화 시스템이 장착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공기청정도 가이드를 나무 모양으로 표시해주는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디스플레이입니다

우선 공기 중 미세먼지(PM10)나 초미세먼지(PM2.5), 유해가스를 감지하는 트리플 청정 센서가 실내 공기의 오염도를 섬세하게 파악한다. 측정된 오염도는 새롭게 도입된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노출되는데 미세먼지 농도를 숫자로 보여주는 건 물론이고 환경부 미세먼지 예보 등급과 동일한 기준의 종합 청정도를 나무 모양 아이콘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표시해준다.

06

측정된 수치가 적정 청정도보다 나쁠 경우, Q9000만의 PM2.5 필터 시스템이 가동돼 실내 전체의 공기 정화에 나선다. 청정 운전에 따른 실내 공기 질의 변화 역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실내 환경 문제 ‘해결사’ AX7000

공기 청정 기능을 좀 더 간편하게, 집 안 구석구석에서 이용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삼성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을 눈여겨볼 만하다. 사실 공기청정기의 발전 과정은 에어컨의 그것과 꽤 닮았다. 한편에선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그에 비례해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도 환경문제, 그리고 그에 대한 소비자 의식 변화에 맞춰 진화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 제품 사진입니다

불과 한 세대 전까지만 해도 일반 주택의 실내 공기 청정도에 대한 인식은 주로 주방에서 나오는 기름 증기와 음식 냄새에 대한 게 사실상 전부였다. 그러다 보니 주된 대응 전략 역시 ‘가스레인지 후드 작동시키기’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새집증후군’이란 개념이 소개되면서 ‘평범한 가정집에도 포름알데히드·벤젠·톨루엔 등 발암물질이 쌓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이에 따라 공기청정기가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2010년 이후엔 반대로 오래된 집의 경우 세균이나 곰팡이 등의 또 다른 유해 요인이 입주자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일명 ‘헌집증후군’에도 대처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실내 공기 오염도를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AX7000 제품 사진입니다

블루스카이 AX7000는 Q9000과 마찬가지로 공기 질에 대한 소비자의 이 같은 우려를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말끔하게 씻어준다. 실시간으로 측정한 공기 청정도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미덥다.

 

“우리가 인간이어서 참 다행이야”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후속편 ‘거울 속 나라의 앨리스’엔 이런 얘기가 등장한다. 앨리스는 ‘붉은 여왕’과 함께 이상한 달리기를 한다. 여왕은 앨리스의 손을 잡아끌고 귀에서 바람이 쌩쌩 날 정도로 달린다. 그런데 한참을 달리다가 멈추고 사방을 둘러보면 달리기 시작하기 전과 똑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여왕의 손에 끌려 몇 차례나 숨이 차도록 달려도 멈추면 또다시 아까 그 자리다. 혼란스러워하는 앨리스에게 붉은 여왕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 툭 내뱉는다. “쟤들도 우리만큼 달려와서 그래.”

흡사 넌센스 같은 이 대목은 생물학에서 ‘공진화(共進化, coevolution)’ 개념을 설명할 때 종종 인용된다. 요는, 세상만사는 서로 맞물려 진화한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지구 환경과 관련, 일부에선 “변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실 너무 빠른 변화는 비단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린 인간인 덕분에 숨가쁜 자연 변화에 거뜬히 맞서 쾌적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과학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런 기술의 산물을 적절히 이용하며 살아가는 것일 테다.

by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