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더 호라이즌, ‘갤럭시 브랜드 사운드’의 진화

201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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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볕이 내리쬐는 봄날, 먼저 화창한 날씨와 잘 어울리는 짧은 음악 한 곡을 들어볼까요?

공공장소에서 이 음악을 들은 사람이라면 아마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렸을 것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들어봤을 법한 이 음악의 제목은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인데요. 전주만 들어도 “아~”라는 감탄사가 나올 만큼 익숙한 이 음악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기본 벨소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음악을 단순히 내장 벨소리 중 하나로 보면 곤란합니다. 오버 더 호라이즌은 삼성 모바일 ‘갤럭시의 브랜드 사운드(Brand Sound)’로 벨소리 그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기 때문이죠.

이 음악은 벨소리뿐 아니라 문자메시지의 기본 알람으로도 쓰입니다. 또한, 오버 더 호라이즌은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처음 뮤직 플레이어를 실행하면 플레이리스트에 저장돼 있는 유일한 음악이기도 한데요.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 제품사진

이처럼 갤럭시 브랜드를 대표하는 오버 더 호라이즌이 ‘갤럭시 S6’에서 크게 변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 바로 새로운 버전의 오버 더 호라이즌을 들어보시죠!

갤럭시 S6의 오버 더 호라이즌은 현악과 관악이 어우러진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게 특징입니다. 분명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오버 더 호라이즌은 전자음을 이용해 경쾌한 비트감을 살렸던 전작과는 크게 다른데요.

갤럭시 S6의 오버 더 호라이즌은 미국 음악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내슈빌(Nashville)의 내슈빌 스트링 머신(Nashville String Machine) 오케스트라가 연주했습니다. 믹싱은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의 캐피톨 스튜디오(Capitol Studios)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했던 믹싱 엔지니어 알 슈미트(Al Schmitt)가 맡았는데요. 40인조 오케스트라의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사운드는 갤럭시 S6의 고급스럽고 눈부신 외관과 강력해진 성능을 떠오르게 합니다.

그렇다면, 오버 더 호라이즌은 언제부터 갤럭시의 브랜드 사운드가 됐을까요?

지난 2011년 갤럭시 S2를 개발하던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브랜드 사운드를 만들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UX디자인그룹 AUX파트는 브랜드 사운드 개발이란 특명을 받았는데요. 그들은 'Inspire the World, Create the Future'란 삼성 모바일 비전 2020을 음악으로 구현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브랜드 사운드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인텔의 '딩~딩딩딩딩' 사운드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맥도날드의 '따라따따따~'란 노래도 마찬가지죠.

대부분의 글로벌 브랜드는 자신만의 브랜드 사운드를 갖고 있는데요. 시각적인 경험은 즉각적으로 인식되는 대신 쉽게 잊히기 때문에 글로벌 브랜드들은 더 오래 기억되는 청각 신호를 이용, 브랜드 사운드를 구축하고 있죠. 따라서 브랜드 사운드는 브랜드의 로고만큼, 어쩌면 그보다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녹음실 전경입니다

브랜드 사운드를 구축할 때 기업들은 몇 가지 사항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한 번 듣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가?’ 둘째,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가?’ 셋째, ‘트렌드 변화에 자유로운가?’는 브랜드 사운드의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요.

AUX파트 구성원들은 위 특성에 맞는 여러 개의 브랜드 사운드를 구축, 글로벌 디자인 센터 직원 900여 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단 6개의 음표로 이루어진 오버 더 호라이즌이 임직원들의 가장 큰 지지를 받았는데요.

오버 더 호라이즌 악보입니다.

오버 더 호라이즌의 각 음표엔 특별한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첫 음은 긍정적이며 안정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당김음을 이용해 고음으로 올라가는 멜로디는 열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음은 멈추지 않는 삼성전자의 도전 정신을 나타내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오버 더 호라이즌의 기본 멜로디는 바뀌진 않았지만, 갤럭시 시리즈가 진화하면서 계속 변해왔습니다. 각 기기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콘셉트에 맞춰 편곡된 것인데요. 갤럭시 S6에 탑재된 오버 더 호라이즌은 갤럭시 S2, 갤럭시 S3, 갤럭시 S4·S5에 이은 4번째 버전입니다.

아래의 플레이 리스트에서 갤럭시 시리즈에 따라 달라진 오버 더 호라이즌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한 경험을 넘어서(Beyond Smart Experience)'란 주제로 편곡된 갤럭시 S2의 오버 더 호라이즌

갤럭시 S2


☞ '인간을 위한 디자인(Designed for Humans)'이란 주제로 편곡된 갤럭시 S3의 오버 더 호라이즌

갤럭시 S3 제품사진


☞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란 주제로 편곡된 갤럭시 S4·S5의 오버 더 호라이즌

왼쪽엔 갤럭시 S4 제품사진이, 오른쪽엔 갤럭시 S5 제품사진이 있습니다

이 밖에 삼성 모바일의 브랜드 사운드인 오버 더 호라이즌은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사랑받으며 다양하게 변주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오버 더 호라이즌을 검색하면 이 음악의 팬들이 새롭게 편곡하거나 연주한 동영상을 다수 찾아볼 수 있는데요. 유튜브에 게재된 오버 더 호라이즌 관련 영상의 조회수는 다 합쳐 100만 뷰가 넘습니다.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인데요.

☞ 라파엘 고메즈의 어린이 합창 버전 감상하기

아래의 링크에서 라파엘 고메즈의 어린이 합창 버전 외 팬들이 제작한 다양한 버전의 오버 더 호라이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피아노 커버 버전 감상하기

☞ 드럼 커버 버전 감상하기

☞ 개인 리믹스 버전 감상하기

☞ 개인 뮤직비디오 버전 감상하기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국내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와 씨앤블루를 비롯해 해외 아티스트 퀸시 존스(Quincy Jones), 아이코나 팝(Icona Pop) 등과 다양한 오버 더 호라이즌 편곡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외 아티스트와 함께 편곡한 오버 더 호라이즌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국내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와 함께한 Request 뮤직비디오 바로 보기

☞ 국내 아이돌 그룹 씨엔블루와 함께한 Feel Good 뮤직비디오 바로 보기

갤럭시 시리즈와 함께 점점 더 세련된 옷을 입는 오버 더 호라이즌. 그 진화의 끝이 어딘지 무척 궁금한데요. 남명우 삼성전자 UX디자인그룹 책임은 “브랜드 사운드가 지나치게 많이 노출되면 사람들에게 지겹다는 느낌이 줄 수 있다"며 "때때로 브랜드 사운드가 쿨하지 않다는 느낌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제품 발전에 따라 오버 더 호라이즌도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의 디자인 방향성에 맞게 오버 더 호라이즌을 변주하고 발전시켜 사용자에게 다가갈 계획인데요.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을 기다리며 디자인과 성능을 기대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론 오버 더 호라이즌의 변신에 주목해보는 게 어떨까요? 갤럭시 브랜드 사운드의 유쾌한 변신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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