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포터블쿨러 쿨프레소 개발진 5인, 세상에 없던 바람을 만들다

2014/06/30 by 삼성전자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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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갑게 내리쬐는 햇살,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 하루 종일 쏟아지는 장맛비까지. 바야흐로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시원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냉방기기를 가장 먼저 찾기 마련인데요.

쿨프레소 이미지입니다. ▲이동형 냉방기기의 시대를 연 삼성 포터블쿨러 쿨프레소

최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냉방기기 '삼성 포터블쿨러 쿨프레소(이하 ‘쿨프레소’)'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소음은 물론 강력한 냉방 기능, 낮은 에너지 소비 효율 그리고 편리한 휴대성과 이동성까지 골고루 갖춘 이 제품, 궁금하시죠?

 

‘언제, 어디서든 시원하게’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한 바람

해가 지날수록 점점 더 무더워지는 여름, 에어컨은 이제 없어서는 안될 필수 가전제품이 됐습니다. 고가인 데다 오래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 하나이다 보니, 구매하는 시점부터 구매 후 관리까지 많은 고민이 따르기 마련이죠.

특히, 에어컨을 작동해도 바람이 실내 곳곳에 닿지 않아 가족 구성원을 모두가 시원한 여름 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도 하고요.

 

"낮에 집에 혼자 있을 때 에어컨을 틀기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선풍기를 트는데 오히려 더운 바람이 나와요."

"남편이 더위를 많이 타서 에어컨을 틀고 자는데, 저는 에어컨 바람이 추워서 싫어요.”

"아이가 고3인데 에어컨을 설치할 수 없는 방이어서 거실에 나와 공부해요."

 

삼성전자가 쿨프레소 상품기획을 하면서 공감했던 소비자의 고민입니다. 삼성전자 선행상품기획팀의 채인아 부장은 "세상에 없는 새로운 냉방기기를 만들기 위해 선행상품기획팀은 한겨울에도 여름과 같은 환경 속에서 지냈다"고 하는데요. 밤새도록 히터를 틀어 놓고, 냄비에 물을 끓여 수증기를 만들어 푹푹 찌고 끈적거리는 환경(온도 28℃, 습도 70%)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70명 이상의 사내 임직원이 실험 참가자로 나섰는데요. 한겨울에 반팔을 입고 직접 제품 성능을 실험한 임직원들 덕분에 새로운 개념의 냉방기기는 점점 윤곽이 잡혀갔습니다.

02▲2012년 11월 처음 검토됐던 모습(좌측)과 2013년 4월 모니터링 조사에 사용됐던 모델(우측)

쿨프레소 개발진은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도 진행했습니다. 당시 모니터링에 사용된 제품은 현재 출시된 쿨프레소와는 전혀 다르게 생긴 시험 모델이었는데요. 작은 냉방기기에서 에어컨과 비견할만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참가자들은 무척 신기해했습니다.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분위기 속에서 신개념 이동식 냉방기기 쿨프레소가 탄생했는데요. 에어컨과 견줄만한 시원한 바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풍기 두 대 정도의 에너지 소비 효율과 저소음 여기에 실외기 설치가 필요가 없는 컴팩트한 디자인,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공간 이동성까지 기존에는 없던 신(新) 제품의 등장인 셈이죠.

길용현 수석/ 에어컨선행개발Lab▲길용현 수석은 "1인 가구 증가를 고려한 쿨프레소는 기존에 없던 제품이다보니, 다방면의 고민이 필요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삼성전자 에어컨선행개발Lab의 길용현 수석은 "당초 쿨프레소 개발 포인트는 'Personal'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회 구조상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를 고려한 제품을 개발한 것이죠. 길용현 수석은 "지난 2012년 겨울에 쿨프레소의 첫 시제품이 나왔는데, 기존에 냉방기기 시장에 없던 새로운 제품이다 보니 디자인에서부터 다방면으로 검토가 필요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본격적인 사업성이 검토가 끝나고 출시가 결정된 지난 2월까지 제안된 제품 설계만 총 23가지나 된다고 하네요. 그만큼 많은 연구와 고민이 깃든 제품이죠.

쿨프레소가 이동식 에어컨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이유는 구동 방식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쿨프레소는 기존 에어컨과 같은 원리로 냉매를 사용해 차가운 바람을 생성합니다. 냉매를 통해 주변 온도보다 약 10℃가량 낮은 온도의 바람이 나오죠.

김중호 수석/ 에어컨선행개발Lab▲에어컨과 냉장고의 협업으로 탄생한 쿨프레소의 구동방식을 설명하는 김중호 수석

보통 에어컨의 경우 1kg 이상의 냉매를 사용해 시원한 바람을 생성하는데요. 쿨프레소는 에어컨과 구동방식은 비슷하지만, 현저히 적은 냉매를 필요로 합니다. 에어컨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냉매 사용 기술을 가진 냉장고와의 협업을 통해 쿨프레소에 적합한 방법을 찾은 것이죠.

05▲작지만, 냉방기기로서의 기능은 척척 해내는 쿨프레소의 내부 모습

작지만 그 무엇보다 시원한 바람을 위해 최선의 기술이 접목된 만큼 쿨프레소의 탄생이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요. 쿨프레소는 많은 유관 부서의 협조와 응원 속에 탄생한 소중한 결과물입니다.

 

‘Cool + presso’ = ‘시원한 + 근처’

에어컨과 같은 원리로 구동되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기억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국소 냉방 형식이라는 점인데요. 에어컨은 공간 냉방을 지향하고 있어 제품을 사용할 시 사용 범위를 제약하면 보다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죠. 하지만 쿨프레소는 ‘국소’라는 말 그대로 사용자가 원하는 부분에 일정 거리 대상으로 시원한 바람을 뿜어줍니다. 제품의 뒤쪽에 에어컨의 실외기처럼 더운 바람을 뿜어내는 토출구가 있어 오히려 창문을 열고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죠.

06▲송길홍 책임은 "쿨프레소가 인버터 컴프레서 장착으로 시원함을 배가 시킨다"며 쿨프레소의 작동 원리를 설명했습니다.

쿨프레소는 바람 세기를 가장 세게 설정하면 2.7m 거리까지는 시원한 바람을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제품의 뒷면에서 배출되는 열은 실내온도 상승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출시된 컴프레서 중 최상위 기능을 자랑하는 인버터 컴프레서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인버터 컴프레서는 운전상황에 맞게 회전수를 자동으로 조정해주기까지 합니다.

그야말로 최신의 기술이 녹아있는 쿨프레소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제품의 이름 속에도 녹아있는데요. 혹시 눈치채셨나요?

07▲제품 특징에 맞춰 신선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제품명을 고민했다는 김진영 과장

삼성전자 마케팅1그룹 김진영 과장은 "영어 단어 중 시원함을 뜻하는 쿨(Cool)과 이탈리아 단어의 근처를 말하는 프레소(Presso)가 만나 쿨프레소라는 제품명이 탄생했다"며, "제품 출시 전까지 수많은 명칭이 거론되기도 했는데 그중에 올 초 전 세계를 강타한 ‘겨울왕국’의 귀여운 마스코트 ‘올라프’도 후보군에 있었다"라고 쿨프레소 제품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렇게 소개했는데요. 결국엔 제품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고,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쿨프레소가 최종 제품명으로 결정됐다고 하네요. 또 쿨프레소라는 제품명은 제품 특성인 ‘초소형 Compressor’와도 어감이 비슷하죠?

쿨프레소라는 제품명은 괜히 지어진 이름이 아닌 것 같네요. 이처럼 쿨프레소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부분에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답니다.

 

목표는 ‘100W’ 거침없이 시도하기, “어라? 진짜 가볍네요!?”

쿨프레소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것 하나! 바로 휴대성과 탁월한 전력 소비 효율입니다. 이러한 장점은 타 냉방기기로선 매우 부러운 부분이죠? 쿨프레소의 크기는 가로 19.1cm, 높이 53.4cm, 깊이 26.3cm로 무게 6.5kg입니다. 이 같은 크기 구현이 가능했던 것은 올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미니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의 역할도 컸습니다. 직접 들고 이동을 해도 전~혀 부담이 없더라고요. 더군다나 손잡이 부분엔 부드러운 그립감을 위한 디자인까지 꼼꼼하게 소비자를 배려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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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쿨프레소는 구체적인 디자인이나 기능이 확정되기 전인 개발 초기부터 ‘100W’에 목표를 두고 구성됐습니다. 가전 제품의 특성상 전력 소비량이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부분이죠.

09▲황강순 대리는 "쿨프레소는 작지만 갖출 건 다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습니다.

에이컨 PM팀의 황강순 대리는 "쿨프레소는 소형 냉방기기이지만 냉방 세기 조절부터 터보 냉방, 1시간 후 꺼짐 예약, 안전을 위한 스마트안전 OFF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송풍 모드와 공기 유해 세균 및 바이러스를 없애는 바이러스닥터 기능을 활용하여 여름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어느 계절에서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게다가 선풍기 두 대 작동을 하는 것만큼 적은 전력 소비량을 나타낸다"고 말하며, 쿨프레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는데요. 쿨프레소는 전기 요금에 대한 걱정까지 싹 달아나게하는 효자 제품이네요. 이쯤 되면, 작은 크기에 이 모든 조건을 다 수행하는 쿨프레소. 프리미엄 소형 냉방기기라 자부할만하죠?

10▲쿨프레소 사용 중 돌발 상황으로 생길 수 있는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내외부적으로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함께 냉방기기의 알짜배기 기능을 다 갖춘 쿨프레소는 올여름 소비자들의 마음을 강타하고 있는 또 다른 프리미엄 제품입니다.

13▲소비자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삼성 포터블 쿨프레소 개발진이 1등 제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포즈를 취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쿨프레소. 소형 냉방기기 시장에서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을 만들며 탄생하게 된 만큼 그 시작이 중요할텐데요. 앞으로 쿨프레소가 이끌어 나갈 가볍고 시원한 여름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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