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바라는 것은 ‘사실’입니다

2014/04/15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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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0% 성과잔치할 때 협력사는 ‘마른 수건’만 짰다”, “돈 되는 사업은 ‘독주’ 동반 성장은 ‘모르쇠'”, “‘스마트폰 1위의 역설’ 국내 생산은 뒷걸음질”… 최근 1주일 남짓한 사이 전자신문 1면 머리기사로 게재된 삼성전자 관련 글의 제목들입니다.

지난달 26일 이후 20일도 안 되는 사이에 전자신문은 50건도 넘는 기사로 삼성전자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은 삼성전자가 전자신문의 갤럭시 S5 카메라 렌즈 수율 관련 오보에 대해 두 번째로 정정보도를 요청한 날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진정한 언론은 정정보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사를 武器化하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은 비정상적 보도 행태를 바로잡아줄 것을 전자신문 측에 요청했으나 이후에도 지면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난 14일자 지면에는 이같은 기사를 10건 이상 게재했으며, 이에 앞선 8일자 지면도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전자신문의 보도 행태를 ‘공격 저널리즘(Attack Journalism)’의 표출로밖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사로 인해 고통당하는 취재원의 정정보도 요청을 외면한 채 자신의 지면을 활용해 흠집내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언론의 중요성과 그 비판의 무게를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언론의 따가운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자신문의 보도 행태는 사회적 공기로서의 건전한 비판이라고는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전자신문은 ‘삼성전자가 제기한 민사소송에 대한 전자신문의 입장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8일자 1면 기사에서 “소송과 관련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삼성전자는 전자신문의 오보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소송이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5의 글로벌 출시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전자신문이 “갤럭시 S5의 카메라 모듈용 렌즈 수율이 20~30% 수준에 불과해 생산 차질이 생길 공산이 크다”고 보도했고, 이 기사가 일부 외신에 인용되면서 몇몇 해외 거래선이 先주문을 망설이는 사태로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동요하는 거래선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해당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는 정정보도가 필요했기에 전자신문 측에 2차례에 걸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보름이나 기다렸지만, 글로벌 거래선의 동요를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입니다.

소송 제기 직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엔 전·현직 언론인과 기업 홍보 관계자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자신문을 상대로 소송까지 제기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없진 않았지만 “기업도 사실 관계에 기초해 정정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은 이 같은 여러 조언 중에서도 “결국 해법은 사실(fact)에 있다”는 메시지를 무겁게 받아들입니다. 이 메시지는 전자신문에도 같은 무게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기업 블로그에 게시한 글을 통해 “전자신문 기사가 보도될 당시 갤럭시 S5에 적용할 카메라 렌즈 생산수율은 55%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자신문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제품 출시가 임박한 시점에 민감한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수율까지 공개했던 것입니다.

전자신문 또한 수많은 ‘공격 기사’를 쏟아내는 대신 사실(fact)을 기초로 자신들의 기사가 오보가 아니었음을 입증하기 바랍니다.

결국 해법은 ‘사실’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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