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여름방학 보낼 사람, 모두 모여라!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방학캠프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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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말인데요. 여러분은 학창시절 ‘어떤’ 여름방학을 보내셨나요?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지난 7월 28일부터 2박 3일간 방학캠프를 떠났습니다.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의 초·중·고등부 아이들은 각각 ‘놀이’ ‘패턴’ ‘여행’을 주제로 아주 색다르고 신나는 체험을 했는데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방학캠프 현장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이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디자인 사고력과 집단 창의성, 실행력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미래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놀이로 ‘통(通)’하다!

초등부의 캠프의 주제는 ‘놀이로 통하다’였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를 배우기도 하고 스스로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보기도 했는데요. 여러 명이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사회성도 기르고 자신만의 창의력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초등부 아이들의 수업이 펼쳐지는 강당엔 재미있는 모둠명과 지켜야할 규칙이 적혀있었습니다.

놀이 시작에 앞서, 다섯 명의 아이와 두 명의 멘토 선생님이 하나의 모둠을 이뤄 4개의 모둠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둠별로 이름을 정하고 자발적인 활동 규칙을 정했는데요. ‘개인행동은 자제하고, 서로 배려하자’라고 크게 쓰여져 있네요. 단체 생활에서 지켜야 할 예의를 배우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모둠명을 정한 아이들은 동그랗게 한데 모여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인 놀이와는 조금 달랐는데요. 아이들은 친구들과 자주 하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잡기’ ‘숨바꼭질’ 대신 ‘진주와 껍데기’라는 신선한 놀이를 배웠습니다.

진주와 껍데기 놀이

규칙은 간단합니다. 진주와 껍데기 놀이에는 한 명의 술래가 있고 세 명씩 짝지은 놀이팀이 존재하는데요. 놀이팀 중 두 명은 양손을 마주 잡고 서 진주를 보호하는 ‘껍데기’ 역할을 하고, 나머지 한 명은 껍데기 사이로 들어가 ‘진주’ 역할을 합니다.

모두가 즐거운 놀이시간

세 명씩 짝지은 놀이팀이 동그랗게 모이면 놀이 준비 끝. 술래는 동그라미 한가운데 서 ‘진주 뛰어’ ‘껍데기 뛰어’ ‘모두 폭파’ 중 하나의 놀이 구호를 외칩니다. “진주 뛰어”를 외치면, 술래를 포함한 진주들은 다른 껍데기로 이동해야 하는데요. 이동할 껍데기를 찾지 못한 사람이 술래가 됩니다.

반대로 술래가 “껍데기 뛰어”를 외치면 술래를 포함한 껍데기들이 서로 짝을 바꿔 새로운 진주를 찾아야 하는데요. 이번엔 새로운 껍데기를 이루지 못한 사람이 술래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놀이에 반전도 필요하겠죠? 술래가 “모두 폭파”를 외치면, 껍데기와 진주가 모두 해체돼 새로운 짝을 찾아야 하는데요. 껍데기도, 진주도 되지 못한 사람이 다시 술래가 되어 계속 놀이를 이어갑니다.

스마트폰 게임처럼 아이템 획득이나, 미션 수행 같은 복잡한 규칙이 없어도 아이들 모두가 즐거워하는 모습인데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한 놀이였습니다.

놀터 재료가게에서 놀터를 만들 재료를 구매하는 아이들

진주와 껍데기 놀이로 몸을 푼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창의적인 놀이 공간(이하, ‘놀터’)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멘토 선생님과 함께 어떤 놀터를 만들 것인지 고민한 아이들은 체계적인 설계도를 만들어 양재 시민의 숲을 찾았는데요.

먼저 캠프 첫째 날부터 차곡차곡 모아온 가상 통화를 사용해 아이들은 놀터 제작에 필요한 도구부터 구매했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그네

놀터 만들기에 돌입한 지 반나절이 지났을까요. 양재 시민의 숲에는 하나둘 창의적인 놀터가 세워졌습니다. 이 놀터들은 온전히 아이들의 힘으로 만들어졌는데요. 멘토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생각을 거들뿐, 아이들이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톱질과 망치질을 했답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해먹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그네를 만든 모둠도 보이고 나무 그늘 아래 해먹을 만든 팀도 보이는데요. 사실 꽤 완벽해 보이는 이 놀터에는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로프와 천을 엮어 해먹을 만든 아이들은 해먹이 사용자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는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안전하고 편안하면서도 무게도 견딜 수 있는 해먹을 만들기 위해 몇 시간 동안이나 야외에서 보수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성인 여성이 앉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견고한 해먹이 탄생했는데요. 아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창, 패턴

고요함 속에 느껴지는 엄청난 집중력, 바로 중등부 방학캠프의 이야기입니다. 중등부 아이들은 ‘패턴’을 주제로 다양한 창의 활동을 했는데요. 패턴의 정의를 쓰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패턴이란 일정한 사물들이 동일한 특징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는 정의를 바탕으로 아이들은 일상 속에서 패턴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의 잠금 패턴부터 일정하게 반복되어 흘러나오는 전화벨 소리, 매일매일 동일하게 흘러가는 시간 등 정말 다양한 생활 속 패턴들을 찾았네요. 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반복되는 무늬, 모양 등으로 규정지었던 패턴의 정의를 조금 더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패턴만들기에 열중하는 중등부 학생들

이제 더 많은 패턴을 발견할 수 있게 된 아이들은 패턴으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요. 모둠별로 패턴을 만들 재료를 선택해 이야기가 깃들 패턴 작품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패턴 만들기 재료가 조금 수상합니다. 오징어, 꼴뚜기, 곡물을 비롯해 나뭇잎과 일회용 종이컵까지 당황스러운 재료뿐인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 아이들은 이 엉뚱한 재료들로 멋진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일회용 종이컵으로 공룡 모양 조형물을 만든 중등부 아이들

일회용 종이컵을 일정한 패턴으로 이어 붙인 이 작품은 ‘종이컵 다이노스’인데요. 종이컵을 이어 붙여 반복과 곡선의 미학이 돋보이는 생물체가 만들었습니다. 나뭇잎을 반복적으로 붙여 하나의 패턴을 만든 아이들도 있었는데요. 사람과 자연의 조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다양한 패턴 결과물들

멘토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생소한 재료로 어떤 작품을 만들지 무척 기대됐었다고 하는데요. 기대 이상의 결과물이 나와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정말 놀랍습니다.

 

혹독하고 달콤한 서울 걷기 여행

고등부 아이들은 잠시 캠프장을 떠나 서울 도심 속으로 향했습니다. 서울 걷기 여행을 하기 위해서였는데요. 아이들은 4개의 모둠으로 나뉘어 스스로 여행 테마를 정하고, 일정한 예산 내에서의 여행을 기획했습니다.

여행을 테마로 한 고등부 캠프장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여행과 다르지 않아 보이는데요. 사실 여행지를 선택할 때 몇 가지 재미있는 전제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여행지를 정하기 전 빨강, 주황, 초록, 남색 중 하나의 색을 선택하고, 도심 속 한 장면이 찍힌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을 뽑았는데요. 선택한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여행의 테마를 정하고 여행을 하며 모둠이 선택한 색과 그 색이 가진 의미를 발견하라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여행에 분명한 목적을 부여하고 동기부여를 해준 것이죠.

서울 걷기 여행이 시작되자 모둠원들은 각각 여행 기록, 사진 촬영, 예산 관리, 길 찾기 등으로 역할을 나눴는데요. 따로 또 같이,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어려운 일은 서로 협력해 극복했습니다.

에코백 만들기에 열중한 아이들

하루 동안의 서울 걷기 여행을 마친 아이들은 둘째 날 아침 기체조를 하며 지친 심신을 달랬는데요. 잠시 피로를 풀고 여행의 이야기를 담은 에코백 만들기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내가 만든 에코백을 소개합니다.

여행 중에 길을 잃어 한참을 헤맸다는 오정윤 양은 ‘Let’s get lost’라는 문구를 에코백에 새겨 넣었는데요. 비록 길을 잃는 바람에 여행이 고되고 힘들기는 했지만, 그 덕분에 즉흥적인 여행을 할 수 있었고 최종 목적지에 이르렀을 때 성취감도 컸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아이들이 진정으로 여행하는 즐거움을 배운 것 같죠?

과거 서울의 모습을 찾아 나선 모둠도 있었습니다.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다방, 오래된 상점 등을 찾아갔던 아이들은 에코백에 향수병을 그려 넣었는데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는 ‘향수병’을 직관적인 모습의 향수병으로 형상화한 아이디어가 참 재미있죠?

옹기종기 모여 아이들이 자신이 만든 에코백을 소개하고 여행담을 나눕니다.

서로 모여 여행담을 나누던 아이들은 여행을 하면서 다른 여행자들과 소통하는 법도 배웠다고 하는데요. 이태원을 찾아간 모둠은 여행 중인 외국인들에게 다가가 먼저 말을 걸고, 여행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고 합니다.

여행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여행은 그대에게 적어도 세 가지 유익함을 가져다줄 것이다. 하나는 타향에 대한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며, 마지막 하나는 그대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라는 명언처럼 아이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되었는데요. 여행을 하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 남짓한 방학기간과 비교하면 2박 3일의 방학캠프는 굉장히 짧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방학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했는데요.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사소한 것들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은 방학캠프에 이어 2기 회원 선발을 위한 창의캠프를 진행하는데요. 어떤 재미있는 활동들이 300명의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예비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무척 기대됩니다.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의 이전 콘텐츠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교육 기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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