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온 편지, “삼성전자, 고마워요!”

20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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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외교부, 그리고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 앞으로 정성 가득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이 편지는 저 멀리 캄보디아에서 온 것이었는데요. 그 사연을 들어볼까요?

저는 반띠아이 민체이 프로빈스에서 1살 반 아들과 살고 있는 29세 합 락톡입니다. 저는 13세 때 희귀병에 걸려 1년 동안 마비증세가 왔었습니다. 그 후 병이 종종 재발하였고 2년 전부터 더욱 나빠져 지금은 휠체어 없이는 생활이 어렵습니다. 저는 이 병 때문에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고 7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어야만 했습니다.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저는 UNIDO에서 진행했던 휴대전화와 TV 수리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육을 받기 전에 저는 마을 친구에게 배운 기술로 작은 TV 수리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기술과 능력이 부족한 탓에 한 달 수입은 50달러를 넘지 못했습니다. 움직이는 데 불편하고 또 일정한 수입이 없는 저는 희망이 없었으며, 이는 저희 가족 모두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전자제품 수리 서비스 교육은 완전히 저의 삶을 바꿔놓았습니다. 훈련을 통해 배운 새로운 기술과 지식은 저에게 예전보다 더 많은 수입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줬으며,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해주었습니다. 현재 저는 TV, 휴대전화 수리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까지 가능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수리를 맡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며, 수리점도 마을 번화가로 이전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고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하루에 5∼20불의 고정적인 소득을 얻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좌절감에 빠져 형편없던 가장이었던 저를 자립적이고 침착한 사람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저에게 이런 기회를 준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편지지 두 장에 빼곡히 감사 인사를 적어 보낸 사람은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29세 청년 합 락톡(Hap Laktok)씨입니다. 그는 어릴 적 희귀병에 걸려 1년 동안 마비증세를 겪었는데요. 이후 병이 재발해 현재는 휠체어 없이는 생활하기 어려운 상태죠.

사실 합 락톡씨는 이전까지 친구에게 배운 기술로 작은 TV 수리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기술이 부족한 탓에 한 달 수입이 50달러 남짓했다고 합니다.

합 락톡씨 사진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참여하고 있는 UNIDO 파트너십 사업에서 휴대전화와 TV 수리 교육을 받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자신의 기술과 지식에 자신이 생긴 건 물론, 지금은 합 락톡씨에게 전자제품 수리를 맡기는 단골손님도 꽤 많이 늘었습니다.

 

캄보디아 '환경 보호'와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해 삼성전자가 나섰다!

현재 캄보디아에선 전자제품 사용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제품 수리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아엔 제대로 된 전자제품 수리 교육을 받은 수리 기술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그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고장 난 전자제품들은 수리 받지 못하고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캄보디아 단체와 손을 맞잡고 협력을 약속하는 삼성저자 관계자

이에 삼성전자는 캄보디아의 환경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지난 2012년 7월부터 '유엔공업개발기구(United Nations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 이하 'UNIDO') 친환경 파트너십 과제'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UNIDO·KOICA와 함께 '전기·전자 폐기물 처리 분야 녹색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전개하게 된 것이죠.

삼성전자와 UNIDO의 파트너십 체결 장면입니다. 두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웃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년간 3억원 지원을 약속하고 캄보디아 노동부·환경부·국립기술훈련원과 함께 전자제품 수리 서비스와 폐전자제품 재활용 기술 교육을 실시해 전자제품 수리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있는데요. 전문 교육을 이수한 수리 전문 강사들은 캄보디아 5개 도시에서 전자제품 수리 서비스 기사를 양성해 폐전자제품의 불법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캄보디아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캄보디아에서 60명의 기술교육 강사와 191명의 수리 기술자(2015년 3월 기준)를 양성할 수 있었는데요. 삼성전자에 편지를 보내온 합 락톡씨와 페압 판(Pheap Phan, 30)씨도 이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건강하게, 또 안전하게 일하는 법을 배운 페압 판씨

또 다른 편지의 주인공인 페압 판씨의 사연도 감동적이었습니다. 페압 판씨는 2013년 8월 삼성전자가 참여하고 있는 UNIDO 파트너십 사업에서 폐전자제품 관련 녹색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휴대전화 수리 서비스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저는 지난 2013년 8월 UNIDO의 폐전자제품 관련 녹색 일자리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휴대폰 수리서비스 교육 훈련을 받은 30살 Pheap Phan 입니다.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여러 힘든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친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재혼하셨던 8살 때부터 생계를 위해 돼지농장, 유리공장, 제철소 등에서 일하는 힘든 일들을 해왔습니다. 이번 휴대폰 수리서비스 교육을 받기 전 저는 2007년 진행되었던 ECOSORN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저희 마을에서 작은 TV 수리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마을에는 TV가 많지 않아 저의 한 달 수입인 80달러를 넘지 않았으며 이 또한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교육은 예전에 저에게 없었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지금은 TV와 더불어 저희 마을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을 같이 수리할 수 있게 되어 저의 수리점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교육 기간 동안 지급된 훈련비로 휴대폰 수리 도구들을 장만할 수 있었고, 저는 휴대폰 수리와 관련된 지식과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한 달 동안 경험했던 인턴십 또한 훌륭한 혜택이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전자 장비를 안전하게 다루는 법을 배워 저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훈련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택되어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제 삶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던 이 프로젝트를 지원해주신 KOICA와 삼성전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는 편지에서 오늘날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는데요. 가정 형편상 8세 때부터 생계를 위해 돼지농장, 유리공장, 제철소 등에서 일해왔다고 하네요.

휴대전화 수리 교육을 받기 전까지는 페압 판씨는 2007년 진행된 'ECOSORN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기술로 마을에서 작은 TV 수리점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페압 판씨 마을엔 TV의 수가 그리 많지 않아 한 달 수입이 80달러를 넘지 않았는데요. 그런 페압 판씨에게 휴대전화 수리 서비스 교육은 더없이 좋은 기회였습니다.

체계적인 교육 덕분에 페압 판씨는 TV와 더불어 휴대전화까지 수리할 수 있게 됐는데요. 다양한 제품을 수리할 수 있게 되면서 수입도 꽤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기술교육 받는 캄보디아 청년들의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페압 판씨는 교육 기간 동안 지급된 훈련비로 휴대전화 수리 도구를 장만할 수 있었는데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한 달간 인턴십을 경험하며 전자 장비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흔히 교육정책을 두고 '백년대계(百年大計)'라 말합니다.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국가의 미래가 달린 일이니만큼 100년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잘 세워 진행해야 한다는 말인데요. 두 통의 편지를 통해 삼성전자는 교육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개발도상국이 자립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제안해 전 세계 곳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인데요. '플래닛 퍼스트(Planet First)'란 이념을 바탕으로 전 세계 환경보호에도 앞장 설 계획입니다. 삼성전자가 세계 곳곳에 뿌린 도움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탐스러운 열매를 맺게 되는 그날까지 삼성전자 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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