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꽃보다 삼성_② 사랑이 싹트는 보금자리, ‘해피 하우스 사랑방 만들기’ 프로젝트

2014/11/24 by 삼성전자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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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은 노사협의회 봉사팀을 중심으로 ‘해피 하우스(Happy House) 사랑방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데요. 지난 11월 17일, 충청남도 예산군에 44번째 사랑방이 만들어졌다고 해 삼성투모로우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사랑방 44호 현판

 

사랑이 싹트는 보금자리, 44번째 이야기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작은 산자락에 위치한 시골집, 이곳엔 일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온 원 할머니와 손주들이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와 손주들의 행복이 꽃 피어야 할 이곳은 불과 몇 달 전까지 만해도 까맣게 그을린 화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는데요. 원 할머니는 어느덧 몰라보게 자란 사춘기 손주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하네요.

산자락에 위치한 원할머니의 집

하지만 할머니 홀로 더 나은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84년이란 세월을 살아오며 할머니의 등은 더 굽었고, 과거엔 혼자서 거뜬히 했던 일들도 이제는 조금씩 힘에 부치기 시작했는데요. 사춘기 손주들을 비롯해 모든 가족 구성원이 깨끗하고 정돈된 보금자리를 원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가는 집수리 작업은 고령의 할머니가 감당하기엔 너무도 벅찬 일이었습니다.

집수리 전 원할머니의 집 내부

집 수리전 원할머니 집 부엌

원 할머니는 시집 온 다음부터 쭉 이곳에서 생활하셨다고 하는데요. 그동안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집수리를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요. 얼마 전에는 집에 불이 나기도 했다는데요. 미처 집을 고칠 틈이 없어 할머니와 손주들은 화마의 흔적을 그냥 그대로 방치한 채 살아야만 했다고 하네요.

원할머니 집 외관

50년 넘게 보듬어 주지 못한 이 낡은 집은 할머니의 기나긴 인생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이제 곧 추운 겨울이 찾아오지만, 할머니의 집은 산자락의 날카로운 칼바람도 막지 못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저 이 낡은 집이 세상 풍파에 견뎌내 주기만을 바랐던 할머니와 가족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노사협의회봉사팀은 원 할머니의 사연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지붕부터 화장실까지… 따뜻함을 전파하다

할머니의 집을 수리하는 삼성전자 임직원들

지난 2005년 10월에 시작된 해피 하우스 사랑방 만들기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삼성전자는 매년 세 가구 내지 다섯 가구의 저소득층을 선정, 가구당 약 1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원 할머니의 집은 그중 44번째로 선정됐는데요. 삼성전자 온양사업부 노사협의회 봉사팀은 지붕부터 화장실까지 집안 곳곳을 수리했습니다.

수리전 지붕 ▲ 수리 전 원 할머니의 집 지붕

수리후 지붕 ▲ 수리 후 원 할머니의 집 지붕

비가 오면 빗물이 새고, 조금이라도 강한 바람이 불면 금방 날아갈 것만 같았던 낡은 지붕은 튼튼하고 파란 새 옷을 입었고요.

정리전 통로

정리 후 통로

성인 한 사람이 지나가기에도 버거웠던 출입구와 통로는 말끔히 정리해 활용 공간을 넓혔습니다. 그 덕분에 가족들이 생활하기가 더욱 편해졌습니다.

공사후 화장실 모습 ▲ 화장실도 현대식으로 수리됐습니다

공사후 집안 내부 ▲ 내부도 무척 깨끗해진 모습이죠?

해피 하우스 사랑방 만들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손영민 삼성전자 온양자원봉사센터 과장은 “해피 하우스 사랑방 만들기 사업은 충청도 전 지역에서 확대,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자활센터와 사회적 기업 등과 연계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네요.

삼성전자의 진심이 통해서였을까요? 사랑방 44호의 현판이 걸리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원 할머니의 집에선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원할머니 ▲ 수리된 집 앞에서 원 할머니가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원 할머니는 “얼마 전 손주들이 친구를 데려와 새롭게 바뀐 집을 자랑하며 기뻐했다”고 말했는데요. 할머니는 사실 손주들에게 더 잘해주고 싶었는데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아 속상할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원 할머니는 손주들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었는데요.

할머니는 행복이 넘치는 보금자리를 선물해준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뜻깊은 일을 하는 모든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원할머니

원 할머니는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새 집에서 생활하게 됐는데요. 온 마음으로 기뻐하는 할머니의 미소를 보니 사랑방의 속 깊은 온정이 전해진 것 같아 더욱 뿌듯했습니다.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사랑방의 정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해피 하우스 사랑방 만들기 사업은 계속될 예정인데요. 행복 가득한 사랑방에서 모든 지역 주민이 가족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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