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기능의 꿈’을 응원합니다_②사이먼 바틀리 WSI 회장, 삼성전자와 ‘기능’의 미래를 논하다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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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기술로 이름난 장인, 즉 ‘명장(名匠)’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전자, 반도체, 모바일, 소프트웨어, 뉴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비롯해 수많은 청년들이 명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의 기술을 갈고닦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기능의 꿈’을 응원합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기능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산업현장의 기술인력 수요를 충족시키며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능인들의 열정 어린 이야기들을 다채롭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세상의 젊은이들이 기능을 통해 성공을 거두고, 모든 국가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회’와 ‘가능성’을 증진시키는 일, 이것이 바로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World Skills International, 이하 ‘WSI’)와 삼성전자가 지닌 공동의 소망입니다.”

-사이먼 바틀리(Simon Bartley) WSI 회장

 

투모로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는 2016년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해입니다. 이번 하계 올림픽은 삼바의 나라 ‘브라질’에서 개최될 예정인데요. 스포츠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아마 브라질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계셨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브라질은 하계 올림픽에 앞서 또 하나의 국제 올림픽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올해로 43회를 맞이한 ‘국제기능올림픽’입니다.

기술의 가치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삼성전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기능대회를 후원하고 있는데요. 삼성투모로우에선 오는 8월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을 앞두고 사이먼 바틀리(Simon Bartley) WSI 회장과 ‘국제기능올림픽의 의의’와 ‘국제사회에서 기능이 가진 가능성과 기회’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아래는 바틀리 회장과 나눈 일문일답입니다.

바틀리 회장

Q. 국제기능올림픽이 생소한 독자들을 위해 WSI와 대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WSI는 세계 73개 회원국을 보유한 비영리 조직입니다. 우리는 실제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장려하는 일을 하고 있죠.

국제기능올림픽 참가 선수들은 항공기 정비부터 용접·요리·모바일 로보틱스·공업 전자·타일 작업 등 50개에 이르는 종목에서 경연을 펼칩니다. 고교생을 포함한 어린 선수들이 정예의 기능을 겨룸으로써 21세기 기업과 직업 세계 전반에서 요구하는 최고의 기술 역량에 도전하는 것이죠.

또한, 국제기능올림픽에서는 대회와 더불어 세계 각국의 기업·교육 분야의 최고위층 의사결정자와 비영리단체(NGO) 인사가 참여하는 포럼도 열립니다. 이 자리를 빌려 WSI가 기능의 가치와 가능성을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기계를 만지는 사람과 메이크업하는 사람, 요리하는 사람등이 보입니다.

Q. 올해 브라질에선 처음으로 국제기능올림픽이 열립니다. 이번 대회가 가진 특별한 의미와 목표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A. 오는 8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은 지난 1988년 호주 시드니 대회를 포함, 지구 남반구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입니다. 또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첫 대회이기도 하죠.

브라질은 기능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능인 육성에 힘쓰는 대표적인 국가로 지난 2010년 신설된 아메리카 대륙 기능대회의 첫 번째 개최국이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같은 대회를 연이어 유치하기도 했죠.

WSI는 ‘기술의 힘으로 세계를 발전시킨다’는 비전과 ‘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기능의 가치를 세계에 전파한다’는 임무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브라질과 북남미 대륙, 또 세계 각국의 사람들에게 기능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우리의 비전과 임무를 동시에 달성하게 해준다는 데 그 의미가 있습니다.

Q. 국제기능올림픽과 함께 ‘원 스쿨 원 컨트리(One School One Country)’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들었습니다. 원 스쿨 원 컨트리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A. 지난 2007년 시작한 ‘원 스쿨 원 컨트리’는 기능의 씨앗을 뿌리는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 개최국의 초등학교들과 연계해 어린 학생들이 기능대회를 참관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학교당 국제기능올림픽 참가국 한 곳을 지정해 학생들이 그 나라에 대한 탐구할 수 있게 하죠.

또 해당 국가의 국가대표 선수가 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교류를 펼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어린 학생들은 기능의 꿈을 키우게 되죠. 이번 브라질에선 원 스쿨 원 컨트리 활동에 참여하는 55개 학교 학생들이 국제기능올림픽을 참관할 예정입니다.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이 프로그램 운영자들과 함께 색색의 풍선을 하늘에 날리고 있습니다

원 스쿨 원 컨트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기능국가대표들이 학교를 찾은 모습.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합니다.

Q. 삼성전자도 기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국제 기능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아시아 지역의 기능대회를 후원해왔습니다. 이전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에서도 삼성전자는 소속 선수단의 참여를 비롯해 의미 있는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능 장려에 헌신하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활동은 WSI에 커다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술이 기업과 고용주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우는 데 있어 등불을 밝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국제기능올림픽의 발전과 기능인력 육성을 위해 필요한 것, 그리고 이를 위해 기업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삼성전자와 같은 회사들은 제품·서비스의 품질이 현장 기능인력의 높은 기술력과 고도의 기능 수준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며 업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기능의 가능성을 입증할수록 기술의 위상이 높아지고 기능에 대한 젊은이들의 관심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WSI는 삼성전자처럼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실행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세상이 더 나아지고 발전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파란색 작업복을 입은 기능올림픽 참가자들이 기능 실력을 겨루고 있습니다.

Q. WSI의 향후 계획과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기능을 활용해 일자리를 확충하는 등 기술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많은 국가들이 WSI의 회원이 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WSI는 현재 어느 때보다 많은 73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엔 회원국이 100개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기능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해나가려고 합니다. 하나의 사례로 지난 2011년 설립한 국제기능올림픽재단(WSF)에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기능의 힘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은 네팔·방글라데시·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위생시설을 확충하는 일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봉사활동에 나선 선수들과 해당 지역 아이들이 야외에서 단체 사진촬영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삼성투모로우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삼성투모로우 독자 여러분과 더불어 지금까지 국제기능올림픽에 대해 전혀 몰랐던 이들도 WSI 공식홈페이지(www.worldskills.org)를 통해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길 희망합니다. 또 8월에 열리는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진출처: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World Skills International, WSI)/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기능의 꿈’을 응원합니다 이전 콘텐츠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능의 꿈’을 응원합니다_① 프롤로그: 기술 장인 꿈꾸는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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