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기능의 꿈’을 응원합니다_⑤송지오 삼성전자 기능올림픽사무국 고문을 만나다

2015/07/01 by 삼성전자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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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기능 강국’입니다. 지난 1977년 ‘전 세계 기능인의 축제’로 꼽히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이래 지난 2013년까지 ‘총 18회 종합 우승’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죠. 특히 삼성전자 기능올림픽사무국은 청소년들이 기능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곳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송지오 삼성전자 기능올림픽사무국 고문을 만나 ‘기능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세계가 주목한 ‘제조업’과 ‘기능 인력 육성’

세계 경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기능 중심의 풍토가 기술 발달·지식 성장 등에 의해 많은 이들의 관심 밖으로 여겨지기도 했는데요.

세계 각국은 지난 2008년부터 불현듯 찾아온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과거 모든 산업의 밑거름이 됐던 제조업과 그 주역인 기능 인력을 다시 돌아보게 됐습니다. 현재 각 나라는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제조업 부활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대한민국 기능국가대표팀과 송고문▲송지오 고문이 국제기능올림픽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기능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소수에 그쳤던 국제기능올림픽 참가국이 현재는 74개국으로 증가하면서 기능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대한민국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기능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기능인의 꿈과 희망 위해 걸어온 9년

삼성전자는 “사회 전반에서 우수 기능인이 존경 받는 문화가 구축돼야 기업이 성장하고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이에 기능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07년 ‘기능올림픽사무국’을 출범했습니다.

송지오 삼성전자 기능올림픽사무국 고문은 “자본도, 자원도 없던 1960년대에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급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밑바탕엔 우수한 기능 인력의 공헌이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국가적으로도 기능 인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쳤다고 하네요.

인터뷰 중인 송고문의 모습

송 고문에 의하면 삼성전자 기능올림픽사무국은 여섯 가지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국내외 기능대회 후원을 비롯해 △우수 기능인 채용 △삼성기능경기대회 개최 △국가대표 기능인 훈련 지원 △기능올림픽 관련 사회공헌 활동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이 바로 그것이죠.

실제로 기능인의 꿈과 희망을 위해 달려온 지난 9년여간 기능올림픽사무국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중에서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의 우수 기능 인력 채용은 삼성전자의 기능 인력 중시 문화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지난해까지 약 842명의 기능 인력이 삼성전자와 함께했고 그 중 50여 명은 대한민국 기능국가대표 선수로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대회 메달 입상자 중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을 정도죠.

독일 대회 현장에서 삼성 태블릇을 살펴보고 있는 대회 관계자와 송고문▲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삼성 태블릿을 사용, 시범 운영된 전자채점 시스템에 대해 듣고 있는 송지오 고문

이렇게 발굴·육성된 기능 인력들은 회사의 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지만 어린 청소년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돼 더 많은 인재들이 기능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하는데요. 우리 사회와 국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셈이죠.

 

꾸준한 후원 활동 통해 비로소 전해진 ‘진심’

송지오 고문은 기능올림픽사무국과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출범 첫해는 도전의 시기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처음 고졸 기능 인력을 채용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842명이 넘는 고졸 기능 인력들이 현업에서 한두 명씩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기도 합니다.

송 고문은 “고졸 기능 인력의 활약 소식을 들을 때마다 옛날 생각이 난다”며 “실력은 인정하면서도 최종 학력이 고졸이란 이유로 채용을 꺼리는 사업부를 한 곳 한 곳 찾아다니며 기능 인력의 가치를 알리고자 백방으로 노력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그 덕에 고졸 기능 인력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된 거겠죠?

기능 대회 현장에서 송 고문이 활약하는 모습

사실 기능 인력도 다른 임직원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적합한 채용 절차를 거쳐 어렵사리 입사한 임직원들처럼 기능 인력들도 사내에서 인정 받기 위해 매시간 땀방울을 흘렸는데요. 송 고문은 “학벌 보다 진정한 실력으로 기능 인력을 평가해야 한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기능올림픽사무국이 출범함으로써 기능 인력의 꿈과 희망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후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그 결과, 기능 인력들이 삼성전자와 관련 분야 곳곳에 널리 퍼져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 부스에서 외신 인터뷰 중인 송 고문▲ 삼성 홍보관에서 미디어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송지오 고문

송지오 고문은 현업에서 멋지게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기술 인력들의 활약상을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지난 2011년 런던 대회 정보기술 직종 은메달리스트인 하윤철 사원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평소 관심 있던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뛰어들어 현재 DS 부문 시스템기술팀에서 반도체전산개발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며 기술 인력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본래 엔지니어 출신으로 생산기술 관련 업무를 주도했던 송 고문은 하 사원 외에도 기능올림픽사무국을 거쳐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읊으며 자랑스러워했는데요.

그는 “앞으로 기능올림픽사무국이 기능올림픽 관련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연구개발 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기능과 인력을 길러내 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타냈습니다.

활짝 웃어보이는 송고문

마지막으로 송 고문은 “현재 삼성전자 기능훈련센터에선 지난해 6월부터 베트남 기능국가대표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며 “단 한 번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어보지 못한 베트남이 삼성전자의 체계적 기능 훈련 지원을 통해 이번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에선 꼭 좋은 결과를 얻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는데요. 송 고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말이었습니다.

오로지 기능인의 꿈과 희망을 위해 선택한 길. 기능올림픽사무국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 커뮤니티에서도 선진 기능인 양성의 주축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모든 기능인들의 꿈이 세계 곳곳에 퍼질 때까지 삼성전자 기능올림픽사무국의 활동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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