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꽃보다 삼성_③ 밥 한술에 정(情) 한 사발, 사랑의 밥차

2014/11/27 by 삼성전자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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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끼를 대접한다는 것은 배고픔을 채워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밥 한술을 나눈다는 건 결국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뜻이니까요.

삼성전자 그린시티 광주사업장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랑의 밥차’란 무료 급식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사랑의 밥차는 지역 주민들에게 하나의 나눔행사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웃 간의 따뜻한 정(情)이 넘쳤던 현장을 삼성투모로우에서 소개합니다.

 

초겨울 날씨 녹이는 밥 한 그릇의 온기

지난 11월 1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한적한 공원에 지역 주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듯 안부를 묻는 할아버지, 미끄럼틀에 앉아 햇볕을 쐬는 할머니… 일상적인 풍경이었지만 공원엔 왠지 모를 따뜻한 온기가 감돌았습니다.

반창통을 옮기는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단의 밝은 미소와 함께 공원에 삼성전자 사랑의 밥차가 도착했습니다. 공원에 앉아계시던 어르신들은 여기저기서 반가운 인사를 건넸는데요. 삼성전자는 올가을에만 벌써 여덟 번째 이 지역에서 무료 급식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밥차 앞에 모인 어르신들

사랑의 밥차가 오는 날엔 한가로운 공원이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방으로 바뀝니다. 이날도 사랑의 밥차 앞에 모인 어르신들이 정답게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셨습니다.

배식조와 서빙조로 나뉜 삼성전자 임직원 자원봉사자들

본격적으로 배식이 시작되자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밝은 미소로 지역 주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줬습니다.

사랑의 밥차 자원봉사자들은 ‘배식’과 ‘서빙’ 두 팀으로 나뉘는데요. 열심히 밥과 반찬을 식판에 덜어주는 배식조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식사를 가져다주는 서빙조 간의 호흡이 척척 맞았습니다.

따뜻한 한끼 식사를 하시는 어르신들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배식조와 서빙조 덕분에 지역 주민들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초겨울 찬 공기를 녹이는 따뜻한 밥 한 공기가 도착하자 음식을 마주한 지역 주민들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는데요.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 조금 더 힘을 내 배식했습니다.

이곳에서 자원봉사하는 삼성전자 임직원 중에는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사람도, 동료들을 따라 참여한 사람도 있는데요.

세명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사랑의 밥차 행사에 임하고 있는 손영은 사원, 이유정 사원, 안수석 책임(왼쪽부터)

손영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양산개발랩 사원은 “처음엔 얼떨결에 동료들을 따라와 사랑의 밥차 행사에 참여했지만, 막상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들어 다시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안수석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혁신그룹 책임은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사랑의 밥차 행사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복 받은 기분이다. 좋아서 하는 일이어서 힘든 줄도 모르겠다”며 동료들과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번에 처음 참여한 임직원도 있었는데요. 이유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양산개발랩 사원은 “처음이라 실수도 많았고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어르신들과 음식을 나누는 일은 정말 보람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유정 사원은 “다음에도 꼭 사랑의 밥차를 함께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 행사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선순환

사랑의 밥차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 자원봉사대축제 기간에 처음 운영됐습니다. 당시 사랑의 밥차는 광주광역시 곳곳을 방문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는데요. 주민들은 물론, 사내 임직원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합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노인과 저소득층, 장애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에 꾸준히 식사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다양한 지역 주민들을 돕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약자를 먼저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서였죠.

음식을 배식하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앞치마를 두르고 포즈를 취하는 세 명의 남성 임직원

문선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냉장고품질그룹 대리는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 회사가 잘하고 있는 항목으로 ‘봉사활동’을 꼽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는데요. 그만큼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때 삼성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문선주 대리도 “회사가 지역사회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사랑의 밥차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자원봉사자 조끼를 입었을 땐 평소보다 더 바르게 말하고 몸가짐을 주의하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배식과 서빙하는 임직원들의 모습

삼성전자 사랑의 밥차엔 특별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취약계층에게 음식을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이나 취업 취약 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점인데요.

이날도 사랑의 밥차에 필요한 음식 500인분을 ‘워킹맘 가사지원센터’에서 구매해 취업에 취약한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왔습니다.

김은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광주인사그룹 대리는 “사랑의 밥차는 단순히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선순환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렇게 준비된 음식은 매번 적게는 300명, 많게는 400명의 든든한 한 끼가 되고 남은 음식은 근처 노인정이나 복지관에 보낸다고 합니다.

 

밥 한 공기와 정다운 이야기가 있는 곳

이날 사랑의 밥차에서 정을 나눈 지역 주민들은 약 400명. 삼성전자는 올해만 5000명의 이웃들과 따뜻한 밥 한 끼를 함께했는데요. 자원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사랑의 급식나눔 플랜카드 앞에 모여있는 삼성전자 임직원 자원봉사자들

사랑의 밥차를 찾는 어르신 중에는 평소 집에만 있다가 행사가 있을 때만 잠깐 나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도 많은데요. 김효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제품기술3그룹 사원은 “사랑의 밥차는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소통의 장”이라며 사랑의 밥차가 가진 의의에 대해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은 한 시간 남짓 동안 밥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나눴는데요. 사랑의 밥차는 올해 말까지 광주 지역에서 두 차례 더 진행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와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사랑의 밥차를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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