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사회공헌을 말하다_(54) 2014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대상 ‘시각장애인 버스 탑승 솔루션’ 이야기

2015/07/03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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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블로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현재 ‘2015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이하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참여하셨나요? 접수 기간이 오는 5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은 삼성전자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의 한 행사인데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SAMSUNG TOMORROW SOLUTIONS)이란?

임직원의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활용, 각종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사회 혁신형 프로젝트로 삼성전자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입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이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습니다.

 

공모전은 나이와 소속에 상관없이 따뜻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수상 팀엔 아이디어의 실질적 구현을 도와줄 삼성전자 임직원과 전문가와 만나는 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실제 사회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약 2억 원의 실현지원금까지 후원합니다.

 

시각장애인에게 따뜻한 손길 건네다

2014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아이디어 부문 대상 손길팀▲지난해 11월 28일 열린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시상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는 ‘손길’ 팀원들

지난해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의 아이디어(Idea) 부문 대상은 시각장애인용 솔루션을 제시한 서울대학교 봉사 동아리 ‘손길’ 팀이 수상했는데요. 손길 팀은 대상을 받은 후에도 아이디어의 구현을 위해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합니다.

오늘은 손길 팀의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 구현됐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평소 시각장애인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온 손길 팀은 시각장애인들이 대중교통, 특히 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는데요. 작은 관심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시각장애인 버스 탑승 솔루션’으로 탄생, 대상까지 차지하게 됐죠.

시각장애인 버스탑승 시스템 모형

매일 버스를 이용하면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시각장애인의 어려움, 손길 팀은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버스를 타려는 시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탑승하도록 도와주는 기사를 연결하는 게 핵심 과제였는데요. 손길 팀이 지난해 제시한 솔루션은 시각장애인이 이동 정보가 담긴 NFC카드를 정류소 리더기에 대면 교통정보 시스템을 통해 버스로 전송, 기사가 상황을 인지하고 해당 정류장에서 시각장애인의 탑승을 도와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이후 손길 팀은 더 나은 방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활용 방안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다음 정류장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승객이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손길 팀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앱의 데모 버전을 직접 시험해본 뜻깊은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들의 따뜻한 아이디어가 실제 구현되는 과정, 함께 살펴볼까요?

데모버전 앱을 구현하기 위한 테스트용 버스

우선 손길 팀은 시험 운행을 위해 실제 버스를 대절하고 데모 버전 앱을 구동시켰습니다.

시험 운행 중이라는 안내 문구를 붙였습니다.

버스 외부에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술인 ‘비콘(beacon)’을 부착하고 버스 내부엔 기사에게 장애인의 탑승 정보를 전달하는 단말기를 설치했습니다. 버스 앞창에 시범 운행을 알리는 안내판도 부착했죠.

시각장애인의 버스 이용 행태를 분석하기 위해 체험해봅니다.

그리고 실제 시각장애인이 앱을 사용했을 때 어떨지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안대로 눈을 가리고 지팡이를 짚은 채 이용했습니다.

토크백 기능을 이용하여 정보를 전달합니다.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의 토크백(TalkBack) 기능을 이용, 앱에 현재 정류장 이름과 탑승할 버스 번호를 입력한 후 전송하면 해당 버스에 설치된 단말기와 연결돼 프로그램이 구동되기 시작하는데요.

☞토크백이란?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시각장애인이 있는 정류장에 버스가 근접하면 버스 내 단말기에서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 다음 정류장에 있습니다”라는 정보를 문자와 음성으로 알려줘 기사가 인지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해당 버스가 정류장에 3m 내로 근접하면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에선 버스 도착을 알리는 진동이 울리고 버스는 시각장애인이 기다리는 정류장의 지정 구역에 정차하죠. 버스가 정차하면 버스 외부에 달린 스피커에서 버스의 방향과 현재 노선 정보가 나오고 시각장애인은 이를 확인한 후 버스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하차버튼을 눌러 운전자와 연결, 편하게 하차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하차할 땐 목적지가 다음 정류장일 때 앱에 ‘하차’ 버튼을 누르면 하차 의사가 단말기를 통해 기사에게 전해지고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죠.

테스트는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하차 실험을 안전하게 성공시킨 손길 팀원들은 “다음 번엔 실제 시각장애인과 함께 더욱 정교하게 시험해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테스트를 해본 결과, 몇 가지 보완해야 할 사항들도 확인됐는데요. 팀원들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 시각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요즘은 한국교통약자버스이용 협동조합까지 설립, 활동 중이라고 하네요.

손길 팀원들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이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손길 팀원들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이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지금까지 지난해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손길 팀의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모습, 아름답지 않나요?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건 이들처럼 따뜻한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여러분도 올해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을 통해 세상에 힘이 돼주세요. 여러분의 아이디어에 삼성전자의 착한 기술이 더해진다면 분명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의 아이디어로 좀 더 따뜻해지는 세상, 직접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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