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사회공헌을 말하다_(56) 무지개 식판의 아름다운 사회공헌은 계속된다

201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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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기획 사회공헌을 말하다

투모로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식물 쓰레기를 70% 감소시킨 ‘급식 잔반 줄이기 프로젝트’의 ‘무지개 식판’ 이야기, 이제 여러분도 꽤 익숙하실 텐데요. 무지개 식판이 또 한 번 화제입니다. 바로 무지개 식판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다시 식판을 기부한다는 소식인데요. 사회공헌의 아름다운 ‘선순환’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2014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수상작 잔반을 줄이는 무지개 식판

무지개 식판을 만든 목동잔반프로젝트 팀은 서울 양정중학교 학생 8명과 이정훈 지도교사로 이뤄졌는데요. 학교 급식에서 무분별하게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자 무지개 식판을 고안, 지난해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아이디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SAMSUNG TOMORROW SOLUTIONS) 공모전이란?

임직원의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활용, 각종 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사회 혁신형 프로젝트를 총칭하는 삼성전자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이, 소속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최종 선발된 우수 솔루션은 삼성전자 임직원과 전문가 멘토가 지원하고 실제로 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약 2억 원의 실현 지원금을 후원합니다

 

목동잔반프로젝트 팀은 학교 수업시간 중 우리나라 오염물 해양 투기에 대해 배우다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요. 학교 급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하루 942톤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를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음식물 담는 양을 알려주는 무지개 식판이 탄생했는데요. 학생들이 먹을 만큼만 식사량을 담아 자발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모전 당시 심사위원들은 “실생활에 굉장히 유용한 아이디어”라며 극찬했는데요. 하지만 무지개 식판이 얼마나 널리 보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습니다. 이때 무지개 식판의 상용화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사람이 등장했는데요. 

급식잔반프로젝트 무지개 식판을 판매하고 기부한 최병열대표▲최병열 제일주방 대표는 무지개 식판 판매 수익금으로 다시 무지개 식판을 제작, 중·고교에 기부했습니다

바로 경북 포항시에서 영업용 주방설비와 요리기구를 판매하는 최병열 제일주방 대표였습니다. 최 대표는 지역 비영리 단체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 운동본부’에서 활동하는 등 평소 음식물 쓰레기 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우연히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서 발표된 무지개 식판을 알게 됐습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눈이 번쩍 뜨였다”고 표현했는데요. 

최 대표는 목동잔반프로젝트 팀을 지도한 이정훈 교사를 만나기 위해 양정중학교로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이렇게 좋은 솔루션은 널리 보급돼야 한다”며 “무지개 식판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죠. 

목동잔반프로젝트 팀은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서 지원받은 ‘실현지원금’으로 무지개 식판을 경기도 청심 국제중학교와 강원 교육청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는데요. 최 대표는 무지개 식판을 알게 된 한 군부대의 요청으로 전투비행단에 정식 납품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무지개 식판 판매로 생긴 수익금을 그냥 두지 않았는데요. 수익금으로 다시 무지개 식판을 만들어 포항 영일 중·고등학교에 무상으로 기부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마음 때문이었는데요. 

최 대표는 “포항 지역에 보급하기 위해 여러 단체에 홍보했지만 선뜻 구매에 나선 학교가 별로 없었다”며 “무지개 식판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포항 영일 중·고등학교에 기부해 실제 잔반이 줄어든 걸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무지개 식판 보급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단 10%만 줄여도 엄청난 양이 될 것”이라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지개 식판을 기부한 최병렬 대표 모습

최 대표는 삼성전자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는데요. 그는 “삼성전자가 무지개 식판의 디자인을 위해 전문가를 지원하는 등 제품이 상용화되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며 “홍보뿐만 아니라 잔반 감소율 등에 대한 연구까지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지방의 작은 기업을 통해 현실화돼 수익까지 이어졌는데요. 그 수익금으로 기업은 다시 지역 학교에 무상으로 기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사회공헌의 선순환 풍경이죠? 무지개 식판의 앞으로의 행보도 더욱 궁금해집니다. 무지개 식판의 더 많은 이야기는 무지개 식판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한국어·일본어·영어·중국어·프랑스어·러시아어 등 6개 국어로 번역돼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선 본선 진출 100팀이 선정돼 한창 진행 중인데요. 과연 어떤 따뜻한 아이디어가 제2의 무지개 식판으로 탄생할지,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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