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인덕션 레인지에 가상불꽃을 피워라!

2015/01/06 by 삼성전자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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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어렵고 흥미진진한 일은 없을 겁니다. 제품명 앞에 ‘세계 최초’란 타이틀이 붙기까지 개발자들은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탄생한 제품은 곧 경쟁력이 되고 또 하나의 혁신 이야기로 쓰이게 됩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세계 가전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새로운 불꽃’을 피웠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 주방 곳곳에 피어오를 가상불꽃(Virtual Flame) 기술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디지털 속 아날로그 감성을 피우다

매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는 전 세계 전자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일 뿐 아니라,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CES 2015에 앞서 무려 36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발휘했는데요. 이번엔 아주 특별한 제품이 CES의 조명을 받았다고 하네요.

VIRTUAL FLAME TECHNOLOGY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CES 2015가 시작되기 전부터 극찬을 받은 가상불꽃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 라인업인 ‘셰프 컬렉션 인덕션 레인지’에 적용된 새로운 기술입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인덕션 제품을 사용할 때 육안으로 불의 세기를 확인할 수 있도록 LED(발광다이오드) 불꽃을 만들었는데요. 가상불꽃은 실제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생동감 있게 구현됐습니다.

냄비에 투영된 불꽃▲ 가스 불꽃을 연상시키는 가상불꽃

윤창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회로랩1 책임은 “인덕션 레인지(이하 ‘인덕션’)의 특징이자 단점이 사용자가 가열 여부를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가상불꽃 개발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그는 “물론 버튼으로 불의 세기를 조절하지만 실제로 이를 확인하긴 어렵다”며 “이 부분을 고려해 가스레인지 불꽃을 연상시키는 가상불꽃을 개발, 인덕션 제품에 적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가상불꽃은 냄비에 투영돼 보이는 형태입니다. 불의 세기에 따라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모양도 불꽃의 흔들림도, 색도 다른데요.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해 왔던 가스레인지의 감성을 인덕션에 그대로 구현해냈습니다.

현재 이 가상불꽃이 적용된 셰프 컬렉션 인덕션 제품은 지난해 6월 미국에 가장 먼저 출시됐다고 하는데요. 디지털 속 아날로그 감성을 품은 가상불꽃은 연일 입소문을 타며 많은 소비자의 손길을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실험에 동원된 냄비 종류만 30여 종

가상불꽃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듣기까지 넘어야 할 산은 많았습니다. 가열 제품에 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하고 빛의 각도까지 조절해야 하는 등 기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산더미였습니다.

두 명의 개발자가 인덕션 위 가상불꽃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정광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퓨처디바이스랩 선임은 ‘가열하는 조리기구에 어떻게 불꽃을 구현할까?’를 고민하다 가장 먼저 유관 부서에 의견을 구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유관 부서의 검토를 통해 뜨거운 열을 견딜 수 있는 부품을 인덕션에 적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개발진은 최적의 색을 구현할 수 있는 LED를 제품에 삽입하기로 결정, 본격적인 가상불꽃 개발에 착수했는데요.

개발진은 주요한 결정을 내린 후에도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제품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사실감 넘치는 가상불꽃이 셰프 컬렉션 인덕션 레인지에서 피어오를 수 있었는데요. 정광진 선임은 “최초의 시도였던 만큼 유관 부서의 도움이 없었다면 가상불꽃은 피어 오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는 셰프 컬렉션 인덕션 레인지의 미국 출시를 고려, 해당 국가의 특성을 반영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냄비를 직접 공수해 다방면에 걸쳐 가상불꽃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실험으로 많이 손상된 냄비▲ 너무 많은 실험을 거쳐 손상된 냄비, 몇 번의 실험을 거친 것인지 궁금하네요

정광진 선임은 “조리기구의 재질, 크기 등 특성에 따라 가상불꽃의 모습이 다르다”고 말하며 다양한 종류의 냄비로 실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는데요. 불꽃이 실제 피어오르는 게 아니라 냄비에 투영돼 비치는 것이기 때문에 냄비에 따라 가상불꽃의 모습은 각기 다르다고 하네요.

시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냄비 30여 개를 구해 다양한 실험을 한 개발진은 끝내 최적의 가상불꽃을 찾아냈는데요.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가상불꽃은 15단계에 걸쳐 저마다 다양한 색을 뿜어냅니다. 실제 불꽃 같은 흔들림까지 구현한 가상불꽃은 셰프 컬렉션 인덕션의 대표 기능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개발진의 노력이 빛을 보는 순간입니다.

 

혁신 위한 준비는 계속된다, 쭉!

이 작은 불꽃 하나가 가지고 있는 특허만 7개. 그야말로 ‘새로움과 기술의 조합’이란 혁신을 이뤄냈습니다. 전 세계 가전 시장에 삼성전자만의 프리미엄을 공표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는 한 단계 한 단계 혁신을 위한 준비를 해왔는데요.

가상불꽃 개발진 3인방

오흥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회로랩1 수석은 “가상불꽃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편리함과 새로움을 주길 바란다”며 “언젠가 전 세계 곳곳에 활활 피어오를 가상불꽃을 생각하며 가전제품을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편리한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냄비에 투영된 가상불꽃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은 물론, 산소 소모와 유해 물질 발생까지 없는 인덕션 제품에 가상불꽃까지 더해 시각적인 만족까지 이끌어 냈는데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혁신을 준비하는 이들이 있어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이 더욱 기대되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을 가능하게 만든 삼성전자의 긍지, 이것이 또 하나의 혁신을 만들고 시장을 선도하는 비법일 텐데요. 앞으로 더 활활 타오를 가상불꽃의 미래를 힘차게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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