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바라보기]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준 스마트폰,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201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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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접근성 강화 스마트폰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이하 ‘코어 어드밴스’)’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지난해 2월 출시된 이 제품은 인쇄물의 내용을 대신 읽어주는 옵티컬 스캔을 비롯해 초음파 커버, 보이스 라벨, 라이트 센싱 등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다른 기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과 접근성에 대한 진정성 있는 노력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는데요. 특히 나이와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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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해 3월, 삼성전자는 전국 11개 맹학교 학생들이 코어 어드밴스의 편리한 기능을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코어 어드밴스 2,000대를 무료로 기증했습니다. 학습을 비롯해 각종 정보획득, 의사소통에 요긴하게 쓰였다고 하는데요. 기증 후 딱 1년이 되는 올해 3월 특별한 손님이 다시 한 번 맹학교 학생들을 찾았습니다. 그들의 특별한 만남, 지금부터 함께 보실까요?

 

1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2014년 3월 6일 오후… 낯선 얼굴 셋이 조심스럽게 서울 맹학교 컴퓨터실에 들어섭니다. 이들은 작년 3월 스마트폰을 기부한 뒤 꼭 일년 만에 이곳을 찾았는데요. 학생들이 코어 어드밴스를 다루는 걸 주의 깊게 살펴보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네요. 이곳 학생들과 코어 어드밴스에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함께바라보기3편4▲ 서울맹학교를 찾은 코어 어드밴스 개발자 3인방. 백인호 삼성전자 NBD그룹 과장(위 오른쪽), 김미수 책임(아래 왼쪽), 차병규 수석(아래 오른쪽)

학생들을 보러 먼 길을 달려온 이들의 정체는 다름아닌 바로 접근성 강화 스마트폰 코어 어드밴스의 개발자 3인방인 백인호 과장, 차병규 수석, 김미수 책임이었습니다. 이들은 기획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까지 각자의 분야에서 코어 어드밴스의 개발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요.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이 잘 쓰이는지 직접 확인하고 개선할 부분에 대한 정보도 얻어가기 위해 이곳까지 오게 됐다고 합니다.

 

글 읽어주는 스마트폰,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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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어드밴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모토로 탄생한 작품입니다. 개발진들은 시력이 안 좋거나 스마트폰 환경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라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는데요. 그 중에서도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 중 하나가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입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 차별화된 옵티컬 스캔을 들 수 있습니다. 옵티컬 스캔은 거치대 위에 스마트폰을 올리고 작동시키면 아래에 있는 A4 사이즈의 인쇄물을 자동으로 읽어주는 기능입니다. 심지어 거꾸로 놓여있다거나 비스듬히 놓여있는 글까지도 소화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개발자들의 노력이 그대로 엿보입니다.

이 외에도 ▲앞에 물체가 있는지 탐지해주는 초음파 커버 ▲불이 들어와 있는지 알려주는 라이트 센싱 ▲사물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이스 라벨 등 다양한 기술이 도입됐습니다.

 

코어 어드밴스, 그 만족도는?

함께바라보기3편3▲ 지난해 코어 어드밴스를 기증받았던 서울맹학교 홍세복 학생(왼쪽)과 최인호 학생(오른쪽)

학생들이 가장 만족도를 보인 부분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코어 어드밴스만의 특화된 기능들이었습니다. 이날 개발자와 만남을 가진 홍세복(서울맹학교 중학부 2) 학생은 “삼성 제품에는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능들이 있어서 좋다”며 “글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장애물을 감지해주기도 한다. 음악과 라디오도 편하게 듣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도구로써 스마트폰이 유용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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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이나 새롭게 추가되면 좋을 만 한 기능들에 대해서도 활발한 이야기가 진행됐는데요.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개선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개발 철학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런 개선 점들은 고스란히 신제품에도 반영이 되고 있는데요. 접근성 향상에 대한 노력이 향후 시각장애인들의 삶에는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갤럭시 S6, 그리고 그 이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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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그 동안 코어 어드밴스를 통해 진행해온 접근성 개선 노력은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S6에도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다양한 기술과 더불어 이번에는 ‘갤럭시 토크백’이라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인데요.

☞토크백(Talk Back)이란?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입니다

그동안 구글에서 서비스하던 토크백 기능에 대한 개선 요청이 많아 이번 신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토크백을 탑재하기로 한 것이죠. 갤럭시 토크백은 다소 어려움이 있었던 이용법을 큰 폭으로 개선해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합니다.

물론 힘겨운 과정이지만 이렇게 제품이 하나하나 개선돼 가는 걸 보면서 개발자들은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특히 실제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피드백은 지금까지 고생을 말끔히 씻어줄 만큼 큰 즐거움을 선사해준다고 합니다.

백인호 삼성전자 NBD그룹 과장은 “개발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나도 남들처럼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다’는 시각장애인분들의 소망을 항상 생각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며 “막상 제품이 완성되고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걸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접근성 개선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계획인데요. 개발자들의 열정만큼이나 좋은 제품이 탄생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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