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으로 떠난 삼성전자 ‘속초 2리 주민들과 자매결연’

2011/06/02 by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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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단장 원기찬, 경영지원실)와 강원도 홍천군 동면 속초2리(이장 허만재)는 지난 14일 오전 속초2리 게이트볼장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70명과 속초 2리 마을2주민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1사 1촌 자매결연식을 맺고 본격적인 교류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7월 속초 2리를 자매결연 시범마을로 지정한 후, 영농 일손 돕기와 의료봉사 활동 등을 펼쳐왔었는데요. 당시 윤주화 사장이 직접 참여하여 벼를 베고, 고구마를 캐는 등 농작물 수확에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윤주화 사장은 이번 자매결연식에도 직접 참여하여 모내기 일손을 돕고, 마을 주민과 즐거운 화합의 장을 마련하려 했으나 갑작스런 일정변경으로 참석하지 못하였는데요. 자매결연식을 맺게 된 소감과 앞으로의 일정을 서면으로나마 공유해 그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갑작스런 일정변경으로 참석하지 못한 윤주화 사장을 대신하여 원기찬 단장은 “홍천군 동면 속초 2리 마을과 삼성전자가 자매결연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바쁘신 중에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황영철 국회의원님, 허필홍 군수님, 용택식 의원님, 조완규 농협지부장님, 신영재 의회의장님, 이재학 면장님, 허남화 조합장님 그리고, 오늘 자매결연의 주인공이신 허만재 이장님을 비롯한 주민 여러 분께 임직원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는 말로 1사1촌 자매결연식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어  “앞으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임직원들은 고향의 부모님을 찾아 뵙는 마음가짐으로 속초2리 마을 주민 여러 분들과 함께 할 것이며,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하여 서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매결연식을 맺은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농번기 일손돕기와 농한기 회사초청 행사 등을 실시하여 서로 한가족임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겠다”며, “속초 2리와 삼성전자 간의 돈독한 정이 꽃향기 가득한 싱그러운 계절의 활기찬 아름다움처럼 멋지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속초2리 주민 여러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는 말로 결연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속초2리 허만재 이장과 삼성전자 원기찬 전무
▲ 속초2리 허만재 이장과 삼성전자 원기찬 전무

속초 2리와 삼성전자의 자매결연식을 축복이라도 하듯 구름 한 점 없는 푸르른 날씨를 자랑했는데요.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하는 삼성전자 임직원(인사팀, 감사팀, 경영혁신팀)의 갈증을 간간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씻겨주기도 하였습니다. 모내기와 모판 세척정리, 콩 심기, 인삼밭 잡초 제거, 옥수수밭 흙덮기,  고추심기, 무너진 우사 철거 등 그들이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척척 해 냈는데요. 우리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너무 일을 잘 한 나머지 오후 4시까지 진행되어야 할 봉사활동이 2시 30분경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척척입니다. ^^

 

봉사활동을 위해 트럭이동하는 삼성전자 임직원들

무너진 우사 처리하기

무너진 우사의 주인은 장애를 안고 있었는데요. 불편한 몸과 넉넉하지 못한 형편으로 2년 동안 방치 해 놨던 무너진 우사를 처리해줘 고맙다는 인사말을 남겼습니다. “2년 넘게 처리 하지 못했던 무너진 우사를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처리해주니 너무 감사합니다. 보시다시피 제가 다리 장애와 안면 장애, 그리고 언어 장애를 안고 있어 혼자서 처리하기에는 너무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형편도 넉넉하지 못해 일꾼을 불러 치우지도 못하였고요. 아무쪼록 오늘 말끔하게 정리가 되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무너진 우사를 처리하고 있는 모습

인사팀에 배치 받은 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새내기 박진형 사원은 삼성전자에 입사하여 처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를 했다고 하는데요. “오랜만에 농촌에 와서 고향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꼈다”고 전하며, “단순히 농촌 일손 돕기가 아닌 장애를 안고 계신 분들의 농촌 일을 돕게 되니 더 뿌듯함을 느낀다. 몸이 건강한 우리도 무너진 우사를 철거하면서 손에 상처도 생기고 땀도 송글송글 맺히는데 이 분들에게는 더 힘든 작업이었을 것이다.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정말 뿌듯하다”고 직장생활에서의 첫 봉사활동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곽연봉 부장(인사지원팀)은 “맑은 공기와 그림 같은 농촌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작은 손길이 이분들께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무엇보다 뿌듯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에 입사해 수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는데, 정말 베풀며 사는 것만큼 좋은 세상은 없는 것 같다. 신입사원들도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베풀고, 열심히 나누며 살았으면 좋겠다”며 이제 막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도 의미 있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모내기를 하고 있는 모습

눈에 띄는 아이가 있었는데요. 아버지를 따라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 이주원 학생(5학년)입니다. 경영혁신팀 이정수 부장의 아드님이었는데요. 봉사활동 내내 쉬지 않고, 어른들과 똑같이 일을 하면서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은 아주 밝은 사나이였습니다. “처음으로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를 했는데요. 아빠는 매년 이런 봉사활동을 가시는데, 따라오고 싶어서 제가 직접 말씀 드렸어요. 힘들기도 하지만 재밌어요. 아빠 따라서 자주 오고 싶어요.”

모내기 중 빠진 모자를 거지는 모습
▲ 모내기를 마치고 모자 한번은 빠트려 줘야 맛이죠. ^^;;

고추밭을 일구는 모습

열심히 고추를 심고 있는 외국인 임직원 로스네 구스타프 대리도 눈에 띄었습니다. 사원에서 임원까지, 자녀와 함께한 부장님, 외국인 임직원 등 많은 이들이 참여한 농촌봉사활동이었는데요. 그들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 하나 없어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게 만들었습니다.

농촌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부녀회에서 마련한 점심을 먹고 있는 모습
▲ 속초 2리 부녀회에서 마련한 맛있는 점심입니다.
시골밥상이라 그야말로 자연그대로였는데요. 일을 하고난 후라 한 공기는 기본으로 뚝딱이었습니다.

하루의 할당량을 너무 빨리 마무리 지은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속초 2리 마을 주민들은 무엇을 했느냐고요? 한바탕 농촌 일손을 도왔으니 이제는 신명 나게 놀이 한판을 벌일 차례였죠. 삼성전자 팀과 마을주민 팀으로 나누어 족구를 실시하였는데요. 승패를 떠나 직급을 버리고, 정말 신나게 한 게임 치렀는데요. 얼마나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했는지는 사진만으로도 표현이 되는 듯 합니다. 훈훈한 자매결연식을 맺고,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봉사활동을 한 삼성전자 임직원. 마무리는 화끈한 족구시합이었습니다.

족구시합을 하는 모습

이제는 기업과 농촌이 함께 하는 화합의 시대입니다. 상호이해와 친선교류를 바탕으로 한 협력 관계를 통해 농촌사랑을 실천하고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조미예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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