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허파, 브라질 마나우스에 가다!

2011/07/16 by 블로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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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조지원팀 김성윤입니다. 저는 업무 특성상 해외출장을 나가는 일이 많습니다.
출장 기간 동안 주말에는 보통 휴식을 하는데요. 저는 숙소에 가만히 있기 보다는 주변에 뭐가 있는지 살펴보고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여 지난 6월 브라질 출장 중에도 몇 곳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얼마전에 다녀온 아마존에 대해서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 
아마존 보트 투어



마나우스 도착
제가 출장간 곳은 브라질 아마존강이 있는 마나우스(MANAUS) 입니다.
한국에서 독일을 경유해서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 다시 3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도착한 곳으로 시간을 계산해보니 한국 집에서 출발하여 45시간만에 호텔에 도착했네요. 아주~~~ 먼 곳입니다.

브라질 지도


세계의 허파라고 불리우는 마나우스!

하지만 그 곳은 자유무역지대로서 무관세 지역이라 수많은 해외기업들이 진출해 있습니다. 청정자연구역인 아마존에 브라질 최대 크기의 공단이 있다는 것이 의외였습니다. 그래도 공기도 좋았고 날씨 또한 화창했습니다.

아마존 항구
숙박 중인 호텔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아마존 항구가 있어서 주말에 아마존 보트 투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말로만 듣던 아마존 체험이라 설레임을 안고 출발하였습니다. 택시 타고 10분 만에 도착한 아마존 항구입니다.

아마존 항구


항구의 어시장에는 아마존에 사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크기가 아주 큰 것이 특징이며, 큰 것은 1미터가 넘는 물고기도 있었습니다.

 

어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열대어


한국에서는 용이라고 불리며 수족관에서 귀하게 키우는 열대어입니다.

여기선 한낯 음식에 불가하군요.^^

 

어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열대어


아마존 강으로 출발~

작은 보트를 타고 아마존 강으로 출발합니다.

아마존강으로 가는 보트


아마존 강의 하류에는 2개의 큰 강이 만나는 구역이 있습니다.
강물의 색상이 어두운 검은색과 황토색으로 서로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두 강의 온도와 흐르는 속도가 달라 섞이지가 않는다고 하던데, 물이 만나는 지점에서 직접 확인해보니 선명하게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아마존 강


크기가 작은 돌고래 무리도 만났지만 사진 찍는 건 실패했네요. ㅡ.ㅡ”

 

아마존 강

삐라루꾸 낚시 체험
아마존강에는 수상가옥이 참 많았으며,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도 몇 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간 곳은 삐라루꾸 낚시 체험장입니다.

 

삐라꾸루 낚시체험장


이 물고기는 최대 5미터까지 자라는 대형 어종으로서 체험장에는 약 2미터 정도의 삐라루꾸가 있었습니다. 대나무 낚시대에 바늘이 아닌 단단한 줄을 매어 미끼(아마존 붕어)를 뀁니다. 색다른 손맛을 느끼게 하는 낚시였습니다. 삐라루꾸,
힘이 엄청 납니다. 힘이 너무 세서 잘못하면 물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

 

낚시하고 있는 사람

아마존 밀림으로…
간단하게 낚시를 끝내고 다시 보트를 타고 아마존 밀림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좋다보니 똑딱이 카메라로 찍어도 사진이 아주 예쁘게 나왔습니다.

멀리 보이는 아마존 밀림


드디어 아마존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아마존 밀림


보트 운전자 말에 의하면 지금은 우기라서 물이 3미터 정도 들어찬 상태라고 합니다.
우기가 끝나면 걸어 들어갈 수도 있다고 하며, 재작년 비가 많이 왔을 때에는 수심이 20미터 정도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존 밀림

이 나무는 아마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라고 하는데요,
밑에서 올려다보니 나무 윗부분이 안보일 정도로 컸습니다.

아마존 밀림

 

피라냐 낚시 체험
또한 이 곳에는 식인물고기로 잘 알려진 “피라냐”가 산다고 합니다.
왼쪽 사진과 같이 아마존 붕어를 잘게 자른 후 대나무 낚싯대에 미끼를 꿰어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밀림지역이다 보니 모기가 아주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ㅡ,ㅡ;

두 시간의 낚시 끝에 드디어 피라냐 한마리 잡았습니다.^^


피라냐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배 부위는 주황색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빨이 얼마나 강한지 바늘 빼는데 쇠 갈리는 소리가 나면서 결국 바늘이 부러졌습니다.
혹시나 물 속에 빠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ㅎ

아마존의 동,식물을 만나다
낚시를 끝내고 보트를 타고 좀더 들어가 보니 연꽃 비슷한 식물도 만났습니다.
그 위에는 이름 모를 벌레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아마존 강에 뜬 식물

브라질 지폐에서 보던 새도 있고, 사진을 미처 못 찍었지만 30센치 짜리 악어도 봤습니다.
사진 찍으려고 접근하는 순간 후다닥~~ 도망 가 버리네요.

아마존 숲의 오리


숲속 중간중간에 원주민들이 수상가옥을 지어놓고 살고 있으며, 한 집에 애들만 다섯명이 있었습니다.
여기 원주민 아이들은 물에서 수영도 하고 고기도 잡으면서 지냅니다.

아마존에 사는 원주민들

수상식당, 상점 구경
한국 돈으로 3만원 정도의 뷔페식 수상식당에 들러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배를 정박해서 식사하는 곳으로 규모가 꽤 컸습니다.

수상식당


아마존 항구 어시장에서 봤던 삐라라꾸, 탐바퀴 등 다양한 열대어 요리를 조금씩 먹었는데 비린내가 나서 맛은 좀 별로였습니다.
분명 물고기지만 닭고기를 씹는 듯한 질감이 특이했어요.^^

수상식당 음식


수상식당 바로 옆에 기념품 가게가 있었는데요.

각종 물고기를 박제한 것과 토속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토속 기념품들



가격이 많이 저렴한 것은 아니었고, 제가 볼 때 품질은 공항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물고기의 지느러미가 파손되어 있는 등 기념품들의 마감 상태가 좀 별로였어요. 조금 비싸더라도 기념품은 공항에서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마누우스 출장을 마치고 두 번째 찾아간 곳은 상파울루 근처의 깜피나스입니다.
현지 직원들과 브라질 축구경기를 보고 왔는데 이것은 다음 편에 소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윤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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