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해외봉사 4편] 어른들이 더 신난 잠비아 아이들과의 사이놀이!

2011/09/03 by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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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해외봉사 #4 어른들이 더 신난 잡비아 아이들과의 사이놀이!

아이들이 참 해맑다고요? 이번 편부턴 정말 예쁜 사진들이 많아요. 물론 지난 1~3편에도 아이들의 예쁜 모습들이 많이 있었지만, 4편부터는 특히 아이들의 모습이 더 많이 나옵니다! 지난 3편에서는 솔로본 마을의 CDC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자팀이 노작활동 하는 모습을 담았었죠? 이번 편에서는 잠시 잠깐, 삼성의료원팀이 활동하는 차냐냐 클리닉에 가볼거예요. 환자가 워낙 많아서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삼성스토리텔러 주아도 달려가보았습니다! 의료팀을 방문하고 온 사이 전자팀의 노작활동이 얼마나 진척이 되었는지, 얼마나 예쁘게 완성이 되었는지 우리 다같이 확인해 보도록 해요. 그럼, 4편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삼성의료원팀의 의료봉사 IN 카퓨에 차냐냐 클리닉

의료봉사를 받으러 줄서 있는 사람들

놀라지 마세요! 이 사진은 의료팀이 도착하기도 전에(그러니까 병원 문을 열기도 전에) 의료원 외부를 찍은 모습이에요. 몸이 아프신 카퓨에 지역의 주민 분들이 삼성의료원팀의 의료봉사 소식을 듣고 이렇게 멀리서부터 아침 일찍 오셨대요. 나중엔 줄 길이가 끝이 보이질 않아서 사진으로 다 담을 수도 없을 정도였어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장난반(?) 진담반 말씀하시더니, 속으론 얼마나 간절하셨을까요! 전자팀에선 6명의 자원자가 나서서 의료팀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의료팀에선 어떻게 진료봉사를 하는지, 한번 볼까요~?

정리정돈만이 살길

의료품을 배치해 두는 자원봉사자들


환자가 몰렸을 경우에 약품을 어느 곳에 배치해두었는지 모르면, 그때부터 일이 꼬인다고 하시더라고요. 차근차근 꼼꼼히 약을 확인하고 점검하시는 모습들이 역시 프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냐냐 클리닉 내부 모습

잠비아 병원내부


우리가 생각했던 병원의 모습하고는 조금 다르죠?^^; 열악하고, 장비나 의료도구들도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이곳 차냐냐 클리닉에는 상주 의사가 없는 상태래요. OFFICER, 약 조제사, 간호사 2명, 조산사 1명 총 6명의 인력 뿐이라고 합니다. 아픈 사람들은 이렇게 많은데, 병원은 이리도 부실하다니. 그래서일까요. 이 지역, 아니 잠비아의 대부분 지역이 평균 수명이 40대 중반에 그친대요.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잠비아 의료봉사


이제 시작입니다! 아픈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 항시 통역해주는 분이 계셨어요. 카퓨에 지역에 공장이 많은 탓에 내과, 외과할 것 없이 환자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상태가 심각한 환자부터 만성질환 환자까지. 1분 1초를 쪼개서 한 명이라도 더 진료하려는 의료원 분들의 심정이 이해가 갈 정도였어요.

 

웃어야 빨리 낫지요

비누방울을 불고 노는 잠비아 어린이들


의료원팀이 열심히 진료를 하고 계신 동안 전자팀은 아픈 어린아이들에게 비누방울도 만들어 주고,

풍선을 받는 잠비아 아이


틈틈이 짬을 내 꼬마 아가씨에게 선물도 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으러 줄서있는 사람들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도와 드리고 안내하고 통제하기도 했어요. 의료원팀이 한결 수월했다고 하시니 뿌듯합니다~^^
이곳 잠비아에는 말라리아 환자가 많아요. 특히 카퓨에 지역의 이곳 차냐냐 클리닉엔 말라리아 약값이 굉장히 비싼 편이래요. 돈이 없으면 약을 먹을 수가 없죠. 또 카퓨에 전체에 엠뷸런스가 1대 밖에 없어서 응급환자를 이송할 때 차질이 많아요. 이래저래 안타까운 상황에 삼성메디슨에서 준비한 깜짝 선물!

 

한국에서 가져온 초음파기계


바로 한국에서 가져온 초음파 기계입니다! 이곳 사람들에겐 너무나 고가여서 엄두를 내지 못하는 기계래요. 환자들, 특히 산모에게는 꼭 필요한 의료기계인데 말이죠. 앞으로 차냐냐 클리닉이 더욱 활성화 돼서 의사도 더 많이 생기고, 아픈 사람들도 많이 치료해주었으면 좋겠어요. 건강한 사람들이 넘치는 건강한 마을이 될 수 있게 말이죠.^^

이제 다시 솔로본 마을로 되돌아갑니다! 센터가 거의 다 완성이 되었다고 빨리 와보라고 하네요. 보여줄 게 있다나?

잠비아 전통음식-시마(Sima)

잠비아 전통 음식 시마


근데 왜 갑자기 음식을 보여주냐고요? 하하^^; 도착해보니 점심시간이었거든요.(먹을 복도 많아!) 여러분께 아프리카의 음식을 소개해드리려고요!

아프리카 사람들은 ‘시마(Sima)‘를 주식으로 합니다. 우리에게 쌀이 있다면, 그들에겐 시마(사진 오른쪽)가 있지요! 시마는 옥수수 가루를 물에 풀어 떡처럼 만든 음식이에요. 딱 보기엔 우리나라 백설기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이곳 사람들은 저렇게 시마를 야채와 함께 손으로 버무려 먹어요. 맛있어 보인다고요? 음…… 맛이…… 없어요. 정말로 無맛이에요! 우리나라 밥도 외국사람들이 먹을 땐 아무 맛도 안 난다고 하잖아요? 시마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그래서 반찬과 곁들여 먹기 좋더라고요.^^ 아프리카가 더운 지역이다 보니 반찬이 짠편이라서 잘 어울리더라고요! 처음엔 다들 어색해 했지만, 나중엔 밥처럼 아주 잘~ 먹었답니다! (아, 생각난다!)

자, 밥을 먹었으니 조금 쉬어야죠. 쉬는 게 딴 것이 있겠습니까? ^^ 아이들과 사이사이 노는 사이놀이를 하는 거죠! 사이놀이가 뭐냐고요?^^ 이런 거요!

춤추는 잠비아 아이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춤도 추고,

잠비아 청년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자원봉사자들


무술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에겐 태권도를 가르쳐 주고,

잠비아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는 자원봉사자들


함께 노래도 부르며 재미있게 놀았어요. 역시 아프리카는 다른가요? 아이들 리듬감이 장난이 아니에요! 손뼉 한번 치면 다들 신이 나서 어쩔 줄 몰라 하더라고요. 노래도 너무 잘하고요.^^ 아이들이 먼저 노래를 시작하면, 저희는 흥얼흥얼 따라 하는 수준이었어요.
근데 혹시 눈치 채셨나요? 아이들 뒷모습 찍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답니다. 하하하하^^ 어찌나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지…… 내가 오늘 너희 뒷모습 무조건 찍어 본다 했지만…… 왠걸요!^^ 역시 예쁜 얼굴들이 나와야 사진도 삽니다!

 

종이를 들고 몰려든 아이들


근데 이건 뭐 하는 것이냐고요? 저는 도무지 아이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갈 수가 없어서 위에서 빼꼼히 봤는데요. 종이를 가져와서 자기 이름을 한글로 써 달라고 몰려든 아이들이래요. 너도 나도 써 달라고 모여드는데 깜짝 놀랐어요! 나중엔 종이가 부족해서.. 팔에다가 써 달라고 팔을 내밀더라고요. 앞에 친구 이름은 ‘엘로이’인가 봅니다.^^

사이놀이가 한창인 때에 다른 한 곳에선 북적북적 사람들이 몰려 있었어요.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요?

고장난 기계 고쳐 주는 행복만물수리상

고장난 기계들을 가지고 줄을 선 사람들

고장난 기계를 고치는 자원봉사단

 

바로 고장난 기계를 수리해주는 FREE SERVICE를 해드리고 있었어요! TV, 라디오, DVD, 핸드폰까지 다양한 전자기기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왔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수리를 못할 만큼 망가져 있는 상태였지만, 부품을 교체하고 전선을 다시 갈아 끼우는 선에서 수리가 가능한 제품들은 다시 온전한 상태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었어요. 특히 TV가 엄청나게 길게 줄을 섰더라고요.^^;

자, 이제 어느 정도 휴식도 취하고, 아이들과 재미나게 놀았으니 CDC 지역센터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공개해야겠죠? 그건 다음 편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죠! 확 바뀐 센터에서 아이들과 다채로운 놀이도 하고 축제를 열 계획이니, 여러분도 함께 참여하는 거예요!^^ 바로 따라오세요! 5편에서 뵙겠습니다! 

이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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