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름 휴가 같은 여행 가고 싶다

2011/09/28 by 블로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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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블로거스와의 만남
매년 여름 휴가를 극성수기인 8월 1~3일경에 가곤 했는데,

금년에는 주말마다 내리는 비를 피해서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보니 8월 3째주에 다녀왔습니다.
동해로 향할까 하다가 서해로 마음을 바꾸고 찾아보던 중 이번에 새로 삼성전자와 결연한 좋은 펜션이 있네요!! 임직원 할인도 해주고, 이번에 지급된 국민관광상품권도 받는다고 하니…
더 생각할 것 없이~ ‘그녀의 펜션’ (펜션 이름) 으로 결정했습니다. ^^

국민관광상품권

국민관광상품권


위치는 서해, 태안반도에 위치한 청포대 해수욕장.

한 5년 전에 한 번 갔었는데… 그 때는 변변한 숙박 시설이 별로 없고 소나무 숲에 야영장이 더 많았고,
볼거리가 정말 해변 밖에 없었는데… 그 쪽 숙박 시설도 많이 개발되어서 좋은 펜션들이 해변에 많이 들어섰네요~ 이제야 해수욕장 같은 면모를 갖추어서 더 흥이 났습니다.

태안 지도

전에는 느긋하게 마음 먹고 느긋하게 출발해서 목적지에 늦게 도착하곤 했는데… 이번에 그러지 말자고 6 시에 일어나서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더니, 10 시에 도착해서 펜션 입실 시간이 안 되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_-;; 펜션 주변이랑 자연 경관 감상 먼저 했습니다. ㅋㅋ

펜션 풍경

펜션 풍경

객실모습

객실모습


2박 3일 동안 머물면서 좋은 공기 마시면서 정말 실컷 놀았네요 ㅎㅎ

첫째날은 우리가 계획한 대로 썰물 때 조개를 잡아야 했습니다. 다음 날 먹으려면 하루 정도는 해감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

그리고 조개도 맛있게 먹고 휴가 미션 인증샷도 찍어서 남겨야 하니까요~ ㅋㅋ
서해 해수욕장의 재미 중에 한 가지죠. 조개 잡이. 펜션에서 호미랑 삽이랑 소금을 빌려 주셔서 끝없이 펼쳐진 모래 사장에서 아내와 저는 열심히 땅을 파서 이름 모를 큰 조개, 바지락, 맛조개 등을 먹을 만큼 잡았습니다.

 

조개

조개


열심히 조개를 잡고 나니 끼니 때도 됐고 배도 고파졌습니다.
놀러 가서 저녁은 뭐니 뭐니 해도 숯불 바베큐죠(사실 이거 먹는 재미로 여행감ㅋ). 예전엔 삼겹살을 많이 구워 먹었는데, 요즘엔 목살이 좋더라구요.
양념 갈비를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서 돼지갈비 양념을 사와서 직접 야채를 넣고 숙성시킨 고기도 준비했습니다.ㅎㅎ 정말 오랜만에 배불리 먹었네요!!

바베큐구이
그런데 그 날 저녁부터 촉촉한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녁 먹고 난 뒤부터는 우산 쓰고 주변 산책하다가 펜션에 있는 인터넷 카페 가서 음악 들으면서 비오는 밤 바다도 감상하고 펜션에서 키우는 강아지 세 마리랑 사진도 찍고 밤이 늦어져서 TV 보다가 손만 잡고 잤습니다. ㅋㅋ

펜션 강아지

펜션 강아지

둘째날도 오전에는 비가 좀 왔습니다. 그래서 와이프와 백사장 항구로 가서 국물용 멸치, 조림용 멸치, 오징어채 등을 사왔습니다. 펜션에 왔더니 점심 때가 다 되서 어제 잡아서 해감 시켜 놓은 서해특산물 바지락을 소금 넣고 박박 씻어서 듬뿍 넣어서 국물을 내고 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 매운(辛)라면 넣고 끓였는데 맛이 정말 끝내주네요.정말 한번 해서 드셔보세요… 매운(辛)라면 블랙은 저리 가라입니다. ^^ 다행히 오후에는 날이 개면서 해가 나오기 시작해서 튜브 타고 둥둥 떠나니기도 하고 아주 얕은 곳에서 해수욕을 즐겼습니다.그렇게 해수욕을 몇 시간 했더니 언제 점심 먹었냐는 듯 또 배가 고팠습니다.


어김없이 계획한 대로 어제 잡은 서해 특산물 조개를 깨끗이 씻어서
바베큐 숯불 위에 올렸습니다. ㅎㅎ
(조개 한번 잡아서 참 다양하게도 먹었네요)

바베큐

마지막 날 아침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찍부터 밥 해먹고 바닷물에 발만 담그고 백사장을 걸어다니면서 그간 와이프와 못했던 이야기도 많이 했고 주변 경관 보면서 릴랙스~ 했습니다. 파도 소리, 새 소리, 바람 소리, 다른 여행객들 노는 소리 등등 가만히 있어도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그냥 가기 아쉬워서 어디 들러서 구경할 곳이 없는지 찾다가~ 허브 농장이 있다길래 그 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뭐 별다른게 있겠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허브 농장에는 다양한 허브 산책길 뿐만 아니라 펜션, 허브 용품 판매점, 레스토랑까지 정말 잘 꾸며놓았더라고요.

허브농장

제가 좋아하는 다육식물들도 많이 있고요. 신기한 다육 식물을 사고싶었는데 집에 있는 다육이나 잘 키우라는 마눌님의 꾸중에 마음 접고 사진만 담았습니다. ^^

다육이

2박 3일 동안 쉬고 집에 왔더니~ 다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가정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 가을에 와이프랑 해외 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ㅋㅋㅋ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박재성 선행개발1그룹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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