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커브드 UHD TV와 셰프컬렉션 ‘선(線)’을 이야기하다.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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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삼성전자 커브드 UHD TV와 셰프컬렉션 전시 부스 현장스케치 편은 재미있게 보셨나요?

두 부스를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독특한 부스 외관과 내부 전시 공간이 색다르게 느껴지셨을 텐데요. 커브드 UHD TV와 셰프컬렉션은 각 제품이 갖는 특징을 ‘곡선과 비곡선’ 밝음과 어두움’ ‘밖과 안’ 등의 다채로운 요소로 표현해 관람객들과의 교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했습니다.

서로 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전시 부스임에도 불구하고 두 부스 모두 ‘선(線)에 대한 이야기를 재해석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삼성투모로우가 커브드 UHD TV와 셰프컬렉션 전시 공간을 직접 디자인한 아티스트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아티스트가 들려주는 색다른 전시 부스 공간에 대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커브드 UHD TV, 완벽한 곡선(La Curva Perfetta)을 만나다

▲커브드 UHD TV 전시 부스를 뒤로한 채 포즈를 취한 두 아티스트. 왼쪽이 하석준 영상작가, 오른쪽이 김치호 공간디자이너다.▲커브드 UHD TV 전시 부스를 뒤로한 채 포즈를 취한 두 아티스트. 왼쪽이 하석준 영상작가, 오른쪽이 김치호 공간디자이너다.

Q.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 두 분이 함께 전시부스를 꾸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공간 디자이너 김치호(이하 ‘김치호’)&영상작가 하석준(이하 ‘하석준’): 커브드 UHD TV가 가지고 있는 곡선 그 자체의 느낌이 디자인 측면에서 볼 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커브드 UHD TV는 기존의 평면 TV와 달리 제품이 가지고 있는 부드러운 곡선미, 그리고 혁신성 이 두 가지가 공간과 영상을 통해 더욱 입체적인 느낌으로 재현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Q. 커브드 UHD TV 전시 부스 모양이 굉장히 독특한데요. 공간 디자인은 어디에서 영감을 받으셨나요?

▲커브드 UHD TV의 곡선을 표현한 공간 디자인▲커브드 UHD TV의 곡선을 표현한 공간 디자인

A. 김치호: 옛날 사람들이 타던 자전거 마차를 본 적이 있어요. 와이어를 일일이 꼬아서 하나의 휠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그 선이 참 아름답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 느낌을 살려 커브드 UHD TV 전시 공간도 제품 자체가 가진 선의 아름다움을 와이어를 이용해 표현해 보았습니다.

Q. 여러 가지 표현기법 중에 미디어 아트로 커브드 UHD TV를 표현하신 이유가 있다면요?

▲생생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표현된 미디어 아트▲생생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표현된 미디어 아트

A. 하석준: 제품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관광지나 과일, 바다 등의 사진을 많이 쓰곤 하는데요. 이러한 영상들은 관람객이 볼 수는 있지만 체험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거든요. 특히 커브드 UHD TV는 뛰어난 화질과 몰입감이 특징이다 보니 이 점을 부각하고 싶었어요. 아주 작고 작은 픽셀들이 모여 생생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각 점 하나 하나를 직접 손으로 작업해야 하는 미디어 아트를 사용하게 된 것이죠.

Q. 전시 공간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김치호: 누구나 쉽게 방문하고 관람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360도로 전시 공간을 구성해서 사방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도록 표현했고요. 전시 내부 공간의 경우에는 관람객들이 커브드 UHD TV와의 인터랙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라운드로 처리했습니다

A. 하석준: 어떻게 하면 곡선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요. 무엇보다도 전시 공간과 영상이 마치 하나인 것처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간에서 느낀 곡선의 아름다움이 미디어 아트의 영상 속 선을 통해 비정형의 아름다움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연출했죠.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는 두 아티스트 ▲두 아티스트는 “우리가 만든 부스를 통해 관람객이 커브드 UHD TV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체험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Q. 다른 부스와 차별화된 커브드 UHD TV 전시 부스만의 특징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A. 김치호: 일단 한눈에 봤을 때도 ‘아름답다’라는 게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시 부스의 조형적인 모습, 커브드 UHD TV 자체가 가진 곡선이 주는 아름다움 그 자체로요. 특히 ‘원’이라는 완벽한 조형성을 소재로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시작부터가 아름다울 수 밖에 없겠죠? 전시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도 이 공간에서만큼은 공간과 제품이 주는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A. 하석준: 커브드 UHD TV 전시 부스는 공간과 영상, 관람객이 하나가 돼 경험 할 수 있는 입체적인 전시 부스라고 생각합니다. 전시 부스의 공간 디자인은 정적인 특징이 있고, 계속 움직이는 영상은 동적이잖아요. 이 두 가지가 만들어 내는 긴장감을 통해 훨씬 흥미로운 전시를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셰프컬렉션, 센싱 하우스(Sensing House)로 관람객에게 반응하다

▲금속 재질의 외관이 인상적인 셰프컬렉션 전시 부스 전경▲금속 재질의 외관이 인상적인 셰프컬렉션 전시 부스 전경

Q. 셰프컬렉션 전시 부스 디자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A. 재료 예술가 정석병(이하 ‘정석병’): 셰프컬렉션 제품들을 봤을 때, 제품의 외관과 내부 공간, 기능들이 제품에서 나아가 디자인 측면에서도 풀어 낼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공간 디자인 회사인 비트윈 스페이스와 함께 셰프컬렉션의 제품들이 가진 공간과 특징들을 ‘리빙(Living)’, 살아간다는 관점에서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Q. 셰프컬렉션 전시 부스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
A. 정석병: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전시공간이라는 의미에서 ‘센싱하우스’라는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전시 공간을 통해 제품과 교감할 수 있도록 말이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전시 부스를 어둡게 만들어 감성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Q. 전시를 준비하시면서 특별히 어떤 부분을 가장 신경을 쓰셨나요?
A. 정석병: 셰프컬렉션의 제품들을 보면 세련미를 느낄 수 있거든요. 딱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곡선을 사용하지 않고, 제품의 수직과 수평이 주는 느낌들을 전시 공간에서도 살리고 싶었어요. 전시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와이어의 수직적인 느낌, 전시 내부 공간에 설치한 물의 수평적인 느낌을 통해 셰프컬렉션 제품들의 특징을 관람객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Q. 셰프컬렉션 전시 부스의 디자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외관 디자인을 연출해 낸 금속 와이어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외관 디자인을 연출해 낸 금속 와이어 

A. 정석병: 먼저, 셰프컬렉션 냉장고의 제품 외관을 보면 제품 고유의 헤어라인을 볼 수 있는데요. 냉장고 외관에 사용된 메탈과 물결 무늬가 금속 와이어와 유사한 느낌이 많더라고요. 이뿐만 아니라 제품의 튼튼함도 금속 와이어의 특징과 잘 맞아 떨어졌고요.

셰프컬렉션은 미슐랭 3스타 요리사들이 직접 참여한 제품으로 장인정신이 묻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잖아요. 이러한 부분까지 연출하기 위해 금속 와이어를 1.5cm 간격으로 손수 감았답니다. 전시 공간 연출을 위해 40km 길이의 금속 와이어를 사용해 전시 부스를 꾸몄습니다.

▲셰프컬렉션 냉장고 내부의 조명을 형상화한 조명 설치▲셰프컬렉션 냉장고 내부의 조명을 형상화한 조명 설치

또한 셰프컬렉션 냉장고 내부를 보시면 안쪽과 바깥쪽 모두 LED 조명으로 빛나는 것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이러한 빛도 전시 공간 내에서 구현해 보기 위해 공간 곳곳에 LED 조명을 전시했습니다. 이 조명들은 계속 켜져 있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조명이 변한답니다. 센싱 하우스를 직접 관람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한 것이죠.

셰프컬렉션 전시 부스는 조명뿐만 아니라 한쪽 벽면에 설치된 물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는데요. 관람객들은 조명에 의해 수면 위로 비치는 자신의 모습, 조명을 통해 벽에 반사된 그림자에서 전시 공간과 직·간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답니다.

▲비트윈 스페이스와 공동 작업을 진행한 재료 예술가 정석병 씨▲비트윈 스페이스와 공동 작업을 진행한 재료 예술가 정석병

Q. 관람객들이 셰프컬렉션 부스에서 어떤 리빙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A. 정석병: 최근에는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생활가전의 기능뿐만 아니라 제품의 디자인까지 중시하곤 하는데요. 셰프컬렉션 전시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전시 공간의 요소들을 통해 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셰프컬렉션이 전하고자 하는 주방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작업한 것이죠.

이로써 201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서 만난 아티스트들과의 이야기는 마무리되었는데요. 서로 다른 관점에서 구성된 커브드 UHD TV와 셰프컬렉션 부스 디자인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삶을 함께 살아가는 생활가전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고 그것을 관람객들과 공감해 나가고자 했던 열정이 아닐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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