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말하는 슈퍼 아몰레드!

2010/06/16 by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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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갤럭시S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만나다.
2편 – 갤럭시S! 바로 저희가 기획했죠! – 상품기획자 인터뷰
3편 – 개발자가 말하는 슈퍼 아몰레드! – 슈퍼 아몰레드 개발자 인터뷰
4편 – 이것이 갤럭시S의 디자인이다 – 디자이너 인터뷰(준비중)

Super 어플리케이션, Super 아몰레드, 그리고 Super 디자인까지 이른바 ‘3S’로 주목 받고 있는 갤럭시S, 그중에서도 Super 아몰레드는 그 핵심 기술로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MOLED란 ‘Active Matrix Organic Light Emitting Diode’의 약자로서 AM은 스스로 동작한다는 능동형을 의미하고, OLED는 유기물질을 이용한 LED라는 의미의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의미하는 거죠. 이번 갤럭시S에 적용된 슈퍼 아몰레드는 기존 아몰레드보다 5배이상의 화질을 향상 시킨 기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이 너무 어렵다고요? 그럼 일단 슈퍼 아몰레드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 동영상을 보시도록 하죠.

기존의 아몰레드에 비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Super 아몰레드, 그 특성을 좀 더 전문적으로 알려드리기 위해 스토리텔러가 삼성전자 플랫폼 개발팀의 김동섭 수석을 만나보았습니다.

삼성전자 플랫폼 개발팀의 김동섭 수석
Q) 안녕하세요. 이번에 갤럭시S가 출시되면서 Super 아몰레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Super 아몰레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발된 것인지요?

김동섭 수석ㅣ아몰레드의 본격적인 개발은 약 1년 반전부터 시작 되었고요. 소비자분들께 좀 더 고화질의 디스플레이로 더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한 취지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많은 핸드폰에 내장되어 있는 디스플레이는 감압식(R타입)방식인데요. 우리는 정전식(C타입)의 아몰레드를 개발하여 이를 여러 제품들에 적용해 왔습니다.

감압식은 투과율과 반사율이 뛰어나 정전식에 비해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지만 두께가 증가하고 광특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우리는 이번에 ITO센서(터치휴대폰용 투명전극)를 제거하여 두께를 감소시키고 터치스크린 상판과 하판 사이의 공기층(Air Gap)을 제거하여 빛의 반사율을 줄여 훨씬 높이는 등의 시도를 통해 이러한 단점을 최대한 보완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탄생된 것이 바로 Super 아몰레드입니다.


Q)
그렇다면 Super 아몰레드의 특징적인 장점은 무엇인가요?

기존 삼성 제품(좌) / A사 제품(중) / 갤럭시S(우)

▲ 기존 삼성 제품(좌) / A사 제품(중) / 갤럭시S(우)

김동섭 수석ㅣ앞에서도 설명 드렸지만 무엇보다도 색재현성이 뛰어난 것을 먼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색재현성은 고유의 색을 구현하는 정도를 나타낸 것인데, NTSC기준 LCD(IPS)의 색재현율이 70~80%인데 비해 반사율과 빛의 투과율이 높은 Super 아몰레드는 기존 규격을 훨씬 넘어선 120%의 색재현이 가능합니다.

맑고 햇볕이 강한 날 야외에서 휴대폰의 문자나 화면을 보기 힘든 경험 아마 다들 한 번쯤은 있으셨을텐데요, 슈퍼 아몰레드를 장착한 갤럭시S는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보는데 큰 문제가 없으실 겁니다.

다음으로 명암비를 들 수 있겠는데요. 명암비는 쉽게 말해 흰색부터 검정색까지 색을 나열했을 때 그 사이가 몇 단계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만약 500:1이면 희색과 검정색 사이에 500단계의 밝기가 존재하는 것이죠. Super 아몰레드는 100,000:1의 명암비로 다채로운 색상 표현이 가능하며, 이러한 고 명암비는 Super 아몰레드가 실제 사물에 가까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데 필수요소랍니다.


슈퍼 아몰레드의 화질
또한
시야각의 장점도 있는데요. LCD형의 디스플레이의 경우, 빛이 액정이라는 필터를 통과해서 보여지기 때문에 시야각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이러한 구조적인 특성으로 인해 상하좌우 특정 각도 이상을 벗어날 경우 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존재합니다. 이에 반해 백라이트를 쓰지 않아도 자체발광이 가능한 Super 아몰레드는 어떤 각도에서든 선명하게 보인답니다. 

그 외에도 이번 갤럭시S는 필름이 아닌 강화글래스이기 때문에 스크래치가 전혀 나지 않는 점이나 빠르면서도 특정한 고온이나 저온에서도 응답속도가 변함이 없다는 등의 다양한 장점을 가진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질 구성 5大 요소, 색재현율, 명암비, 해상도, 응답속도, 시야각

Q) 타사 제품에 비해 해상도면에서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 드려도 될까요?

인터뷰 중인 김동섭 수석

김동섭 수석ㅣ 네. 저희 역시 심히 고려중인 부분인데요. 해상도는 이미지를 몇 개의 픽셀(점)로 나타냈는지의 정도인데요. 픽셀 수가 많을 수록 고해상도의 정밀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죠. 그러나 해상도가 크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픽셀 수가 많아지면 그만큼 이를 구현할 높은 소비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의 눈은 일정 해상도를 넘어서면 그 차이를 인지하기 어려운 법인데, 이를 인지해상도라고 합니다.

모바일폰의 최적 해상도인 800 X 400 이상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크게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해상도를 구현하는데 드는 소비전력을 동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하는데 할당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도 있고요. 또한 해상도가 좋아졌다고 해서 화질 전체가  좋아 졌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해상도는 화질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의 하나일 뿐임을 고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Q)
이건 하드웨어 관련 질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쓰시는 어플리케이션은 무엇인지요?

김동섭 수석ㅣ저 같은 경우엔 메모 기능을 자주 활용하는데요. 물론 이게 특별한 어플리케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갤럭시S의 응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회의 중에 사항을 급하게 메모할 때에 아주 유용한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기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활짝 웃는 김동섭 수석

김동섭 수석ㅣ갤럭시S의 3S중 두 부분이 Super 아몰레드, Super 디자인일 정도로 이번 제품은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설명만을 듣거나 확인하시는 것 보다는 직접 매장에 가셔서 비교해 보시면 더욱 더 좋을 듯 합니다. 최대한 소비자 편의성에 맞도록 개발하고 제작한 제품인 만큼 소비자 분들께서 냉정히 평가해 주실 것이라 믿고요. 그 동안 Super 아몰레드의 개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모든 분들께 정말 고생하셨다는 말씀 전해드렸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저나 개발팀 모두 더 나은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해 애쓸 터이니 계속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필자 주 :
요즘 여러 가지 이슈인 디스플레이 부분에 대한 관련 글이 있어서 같이 소개합니다. 슈퍼 아몰레드는 이전과 비교하여 얼마나 발전한 디스플레이일까요?
꼼꼼한 비교분석을 해 놓은 ‘스마트폰을  바르게 바라보자’ 블로그를 보시면 보다 많은 정보가 있답니다.

 

김주원
슈퍼 아몰레드 개발자분의 인터뷰의 이어, 기구 개발자, 디자이너분의 인터뷰도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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