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를 잡아라! 기업들의 슈퍼볼 잡기

2012/02/19 by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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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욕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정슬기입니다. 오늘은 올해의 하이라이트, 미국의 슈퍼볼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올해의 슈퍼볼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월 5일 일요일 저녁 6시 반에 열렸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슈퍼볼에 대한 미국인들의 기대치가 높았는데요. 그 이유는 NE Patriots와 NY Giants가 4년 만에 다시 만났기 때문입니다.

4년 전 뉴욕이 뉴잉글랜드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는데, 당시의 경기는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올해 경기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을지 짐작이 가시나요? 이러한 관심을 증명하듯, 올해의 경기는 또 한번 사상 최고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요, 무려 1억 1천 130만 여명이 경기를 시청했다고 합니다.

SUPER BOWL PARTY 포스터

 슈퍼볼을 보는 장소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대학생들은 기숙사에서 다 같이 한 방에 모여서 보기도 하고, 주말을 이용해 집으로 가서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며 시청하기도 합니다. 제가 사는 대학 기숙사에도 경기 일주일 전부터 슈퍼볼 경기에 관한 포스터가 게시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답니다.

 

쿠폰, 경기를 관람하는 사람들

 
뉴욕 시내에 있는 바에서 남녀노소 다양하게 어울려 함께 경기를 시청하며 환호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이 날은 축제의 날이기 때문에 바 한 켠에는 무료 뷔페가 제공되기도 하고, 다양한 경품을 건 추첨 행사도 열려서 열렬한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즐기다 갈 수 있답니다.

슈퍼볼에 열광하는 것은 미국 국민들뿐만이 아닙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세계 각국의 기업들에게도 슈퍼볼은 최대의 관심사입니다. 왜 일까요? 그것은 슈퍼볼 경기 중간중간 방영되는 광고 때문입니다. 슈퍼볼은 총 4쿼터로 이루어진 경기이기 때문에 쿼터 사이에 광고가 나가는 것은 물론, 경기 중간중간 타임 아웃시간에도 다수의 광고가 전파를 탑니다. 슈퍼볼 경기 자체가 미국 국민들의 엄청난! 주목을 받기 때문에 이 광고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요, 매년 이 광고에 얼마의 가격이 책정될 것 인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답니다. 올해 슈퍼볼 중계사인 NBC는 30초짜리 광고에 총 350만달러(한화 약 40억원)를 책정했는데, 이를 1초 기준으로 계산 해보면 무려 1억 3000만원이나 된다고 하네요. 이러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광고 효과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이 30초짜리 광고들은 곧장 다 팔린다고 합니다.

이러한 축제에 삼성전자가 빠질 수 없겠죠? 삼성전자는 4쿼터 경기 중 가장 긴 90초짜리 광고를 따냈는데, 그 가격이 무려 1050만 달러, 한화 120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슈퍼볼에 방영된 광고는 갤럭시 노트에 관한 것으로 경기 전부터 광고에 관한 티저 영상이 나올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었습니다.

 

이 영상이 바로 갤럭시 노트의 슈퍼볼 광고입니다.

미란다커의 광고간에 잠깐 등장하는 미란다 커, 발견하셨나요?
(1분이 지났을 즈음 아주 잠깐 나오니 주목하세요!)

사실 저는 이 글을 쓰기 전까지, 왜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광고를 하는 걸까 하는 의문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 의문은 경기가 끝나고 곧장 떨칠 수 있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미국인 친구들이 제게 건넨 첫 인사말은 ‘슈퍼볼 봤어?’였고, 봤다고 대답하니 그 뒤 그들이 했던 질문은 ‘광고 봤어? 난 그 광고가 재밌더라.’ 였습니다. 경기 다음 날 수업 시간마다 교수님들께서 강의 시작 전 마음에 든 광고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질 정도이니… 광고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대충 짐작이 가시나요?

많은 광고들 가운데 저의 친구들이 기억에 남는 다고 꼽은 광고를 소개해드릴게요.

     

가장 많은 이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하고, TV를 시청하던 많은 이들을 웃게 만들었던 광고는 바로 이 광고였습니다.  이것은 과자 ‘도리토스’의 광고인데요. 아이를 새총을 이용해 던진다는 것이 위험한 설정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의 표정과 상황이 웃기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 태어나 처음으로 미식 축구 경기를 시청하였는데요. 낯선 종목이다 보니 설명을 들어도 경기 룰을 완벽히 이해할 순 없었지만, 경기 내내 일희일비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결국, 이날의 승리는 4쿼터에 뉴욕팀의 터치다운으로 다시 한번 자이언츠가 역전 후 우승컵을 차지 하였습니다. 4년 전과 비슷한 장면이 연출되었기에 뉴욕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이 더욱 컸다고 합니다. 
 
슈퍼볼 경기는 끝났지만, 여전히 슈퍼볼 광고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대단합니다. 광고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애드블리츠(Ad Blitz)라는 곳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어떤 광고가 좋았고 어떤 것이 별로였는지 투표도 진행 중이랍니다. 이러니 슈퍼볼 광고에 대한 가치가 대단히 높은 것은 당연한 것 같네요. 여러분도 한 번 투표해 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정슬기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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