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를 닮은 몸매 – Shark폰의 매력탐구

20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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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우리 나라와는 달리 바(Bar) 형태 핸드폰을 선호하기로 유명하죠?
바 형태 폰은 몸매를 드러내는 만큼 라인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몸에 착 달라붙는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미인 같달까, 다이빙 수트를 입은 미끈한 수영선수 같달까.
그런 유선형의 부드러운 느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삼성전자 바 형태 휴대폰 Shark 이미지
삼성전자에서도 올 1월 말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바 형태 휴대폰 ‘Shark’를 출시했는데요.
상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선형의 엉덩이와 날렵한 옆선을 자랑하는 곡선을 많이 활용해 유선형의 디자인을 가진 핸드폰이랍니다.

굴곡 있는 라인과 대조되는 샤프한 금속 소재까지 더해져 ‘상어’라는 이름보다 더 적합한 이름이 있을까 싶은데요, 상품기획을 담당한 국현민 과장을 통해 이번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도 선보인 Shark 폰의 매력을 좀 더 들여다 봤습니다 🙂

바 형태 휴대폰 ‘Shark’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인가요?

국현민 : 삼성전자가 2008년 출시했던 L700이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이 모델은 슬림한 디자인에 금속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당시 바 타입 시장에서의 경쟁 기반을 마련했었는데요, Shark는 이런 L700의 ‘금속 바’ 컨셉을 이어 받으면서 카메라, LCD 등의 사양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습니다.

Shark의 주요 특징 얘기은 어떤 것이 있나요?.

국현민 : 우선 외관은 유선형에 금속 소재를 써서 스타일은 물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살렸습니다. 사양과 기능으로는 HSDPA를 지원해서 영상전화, 빠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고 3백만 화소 카메라도 탑재하고 있죠. 삼성전자의 2010년 하이엔드 바 타입 핸드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아니라 일반 핸드폰임에도 불구하고 SNS(Social Network Service), IM(Instant Message) 기능을 갖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Facebook 같은 사이트에 접속해 사진이나 글 등을 업로드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L700 이미지
Shark를 기획하고 진행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으셨다면?

국현민 : 기억에 남는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역시 금속 소재를 적용하는 것이었어요.
Wave 폰 정진만 책임님의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금속 소재는 전파를 차단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치명적이거든요.
때문에 다른 소재를 써야 한다는 하드웨어 개발팀의 반대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개발팀을 직접 찾아가 임원, 개발 수석, 담당자와 오랜 시간 정보와 생각을 나누고 함께 노력한 끝에 얻어낸 결실이랄까요? ^^

L700 이미지
보람있었던 점도 있으셨을 텐데요.

국현민 : 금속 소재를 사용한 핸드폰의 경우, 그냥 사용하면 외관에 스크래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그 위에 코팅을 합게 됩니다. 하지만 코팅을 하게 되면 금속 특유의 샤프한 느낌이 많이 떨어지게 되죠.
코팅을 안 하자니 스크래치가 나고 코팅을 하자니 금속감이 떨어져 소비자 반응이 별로 좋지 않고. 이런 부분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Shark는 코팅을 하지 않고도 스크래치가 거의 나지 않는 공법을 사용했습니다.
코팅 없이 스크래치 없는 최초의 금속 핸드폰이 아닐까 합니다. 그만큼 쉽지 않거든요.
이 방식은 향후 모델에도 계속 활용할 수 있어 더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코팅에 비해 재료비도 절감되니, 일석이조 거든요 ^^

이번 MWC에도 전시되는데, 앞으로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국현민 : Shark는 처음 디자인이 나온 이후로, 내/외부의 디자인 선호도가 매우 높았던 제품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바 타입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사업자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어필함은 물론 상대적으로 바 타입의 디자인에 강한 다른 회사에게도 긴장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내부적에서는 ‘스나이퍼’(저격수)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였으니까요 ^^;

마지막으로 한 말씀 ^^

한 모델이 출시하기 위해서는 수백 명의 인원과 상품기획부터 개발완료까지 적게는 1년, 그 이상 소요됩니다. 그 동안 Shark 출시를 위해 고생하시고 도와주신 디자인, UX, 하드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등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국현민

 국현민 과장 –  상품기획

금속소재의 샤프함은 그대로  코팅 없이도 스크래치 없는 강인함까지
가지고 있는 SHARK 폰의 상품기획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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