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딴따라질

2010/06/18 by 블로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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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전자 블로거스’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첫 포스팅 하기까지 너무나 많은 생각과 망설임이 있었어요. ^^; 원래는 일상생활, 특히 ‘직장맘’으로서의 일상을 소소하게 적나라하게 포스팅하고 싶었으나, 생활의 팁을 주지도, 새롭지도 않을 것 같아서, 그리고 너~무 훌륭한 직장맘이 많으셔서 더 엄두를 못 냈답니다^^ 음 ,, 전 아직 초보거든요. >.< 그래서, 그 다음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뭐가 있을까 하다가 소외계층(?)을 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앞으로 제가 좋아하는 마이너에 있는 작가(소외계층?ㅋ), 그리고 직장맘으로서 노하우가 생기면 그것 또한 소소하게 풀어놓고 싶네요..^^

[작품명] 3월의 어느 밤

▲ [작품명] 3월의 어느 밤

[작품명] 너와내가 충돌했을 때

▲ [작품명] 너와내가 충돌했을 때

[작품명] 바람여자

▲ [작품명] 바람여자

[작품명] 내가밉다

▲ [작품명] 내가밉다

ㅎㅎㅎ 제가 첫 번째로 소개하고자 하는 작가의 작품들이에요. 결코 예쁘거나 아름답거나, 치장되진 않았지만 뭔가 꿈틀꿈틀 꿈이 있어 보이고, 깊이 있는 생각이 느껴졌어요.

비록 또래에 비해 적은 수입으로 생활하지만 발랄하고 꿈 많은 20대 소녀. 하고 싶은걸 위해 절제할 줄 알며 하고 싶은걸 즐길 줄 아는 멋진 작가. 닿을 듯 말듯.. 한발자국씩 나아가는 모습이 멋졌고 나보다 어리지만 생각의 깊이는 훨씬 깊은 그런 소녀인데.

우연히 블로그에서 한 글을 보게 되었어요.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오래오래 이뤄내기 위해서 필요한 태도나 정신, 뭐 그런걸 짧게 정리한다면.. 잘 될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타협하기 싫어서 그만두는 경우도 있는데, 그만두는 것보다는 타협하는 게 나은 것 같다. 잘 되든 안 되든 적당한 평점심을 갖고 자기 페이스를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 딴따라.. 항상 하는 고민이라면 이거지. 결국은 밥벌이.. 밥은 먹고 살아야 하니깐.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건 좋은데 굶어가면서 하면 안 된다. 그 좋은 일을 오래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밥벌이는 해 가면서 해야 한다. 그 좋아하는 일이 최소한의 밥벌이는 되도록 해야 한다..’

 

이 친구도 밥벌이와 좋아하는 거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구나,,, 여러 번 작업제의가 들어왔는데 그럴 때 마다 거절하는 걸 보고 의아했는데, 본인의 그림이 어떤 업체랑 계약을 해서 옷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마냥 잘됐구나 좋아만 했는데..

누군가는, 밥벌이를 위해 너무 쉽게 본인의 작품을 남용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하였으며.. 누군가는, 더 나은 길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니 그림이 너의 의도와 달리 사용되어지더라도, 우선 널리 알려라.. 라고 충고도 하였고..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안타까웠습니다.

지속가능한 딴따라.. 그리고 밥벌이.. 그리고 마이너… 어떤 선택이든 본인이 할 테지만, 그의 그림만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여유 있는 생활을 하는 것. 참 힘든 거 같아요. ‘좋아하는 것을 하니 행복하다.. 단지 가난할 뿐’ 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던 게 내내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을 여기에 소개합니다. ^^ 그의 그림 자체로 사랑 받고, 그의 의도대로 작품활동을 해,, 적당한 밥벌이도 더불어 했으면 하는 바램. ^^ 더 많은 작품은 그의 블로그에서 볼 수 있어요~~

http://blog.naver.com/dive_merrygo

 to be continue…

 

이금선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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