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진짜 “또 하나의 가족” 같은 삼성

2010/07/01 by 블로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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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학 생활을 10년 하고 석사를 따자마자 현지에서 인터뷰를 하고 바로 삼성으로 취직했다.
10년이란 세월을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친했던 친구들은 모두 미국에 남아 있다.

미국에 있을 때부터 파티를 좋아하는 편이였는데, 자금 부족으로 해보질 못했다. 이제 직장도 다니겠다, 집에서 파티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려다 보니 아는 사람이라곤 직장 동료 밖에 없어 그들을 위주로 파티를 해왔다.

잘 아는 사람들끼리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거다.
루리웹등에 삼성 관련 기사가 뜨면 “또 하나의 가족”이란 문구로 비꼬는 뎃글이 많이 달리는데, 하지만 부모님 보다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기에 회사는 “또 하나의 가족”은 나에겐 적절한 표현이다.

힘들때 좋은 조언을 해주시고, 기쁠 때 같이 즐기는 사람들이다.
퇴직하는 사람을 보면 서운하고 신입사원을 보면 마음이 설랜다.

집들이도 잘 하지 않는 요즘, 아무런 이유 없이 파티를 하는 것이 처음에는 생소했는 지 사람들이 꺼려했지만, 지금은 “준우랜드”라고 불릴 정도로 나의 집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가 되었다.

처음 했던 파티는 귀국 후 처음 마지했던 생일이였다.
개념 없이 20명을 원룸에 초대했던 나는 모든 가구(침대랑 소파)를 옮겨 방 한가운데에 테이블을 놓았다. 그때 주문했던 음식은 통돼지와 김밥. 그때 분리 수거가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꼈다.
그 이후 유부남들이 돈도 없고 마땅히 갈데가 없어 퇴근 후 술 마시는 장소로 자주 쓰였다.
이제는 그 스케일이 상당히 커졌다.

특별한 날이든 아니든 간에,영양식 단호박 스프입니다~ ^^

바케트빵과 소스들

▲ 크리스마스 파티

음식에서 부터,

식탁에 올려진 음식들 식탁에 올려진 음식들

사촌 동생에게 용돈 주고 준비한 음식들.

식탁에 올려진 음식들

초대 되는 손님까지,

식탁에 모인 가족들

▲ 맨 오른쪽 나, 살 빼야 하는거 잘 알고 있으니, 걱정 마시길…

나의 파티의 스케일이 커져가고 있었다.

이제는 나름 과제가 바쁘고 사람들의 호응도가 낮아져서 파티를 자주 못하지만, 나에겐 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다.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즐기는 시간은 사람들과 같이 오락을 하는 시간이다. 아래 처럼 이벤트성 파티를 함으로써 나의 취미를 공유하는 자리가 제일 흥미있다.

STREET FIGHTER 4, 미주 CDMA VERIZON향 스트리트 파이터4 최강전, 제1회 슈퍼 스트리드 파이터 4 대회, 미주 CDMA Verizon향 SW 개발자라면 누구든 참가 가능, 우수상품: 닌텐도 WII , 경기규칙:3전2승, 제비 뽑기로 상대 결정, 참가인원 10명 미만 시 상품 없음-양해바람, 참가인원 16명 이상 시 장소 옮김-근처 치킨집

파티란 단어는 무엇인가 같이 공감을 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일컷는 단어이기도 하다.
일상 생활이 힘들지만 무엇인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운이 좋다는 것이다.
비록 부모 처럼 인연이 평생 가는 관계가 아니더라도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은 곧 가족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박준우, 미주 CDMA S/W개발그룹(무선)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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