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9 디자이너 인터뷰2] 명품 디자인을 이어가는 방법!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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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컴퓨터/주변기기 [시리즈9디자이너인터뷰2] 명품 디자인을 이어가는 방법! 매끈한 바디라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프리미엄 명품 노트북임을 입증한 시리즈9! 그 디자인을 직접 구상한 디자이너 세 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불가능을 가능케 했던 시리즈9의 디자인 발상부터 구현까지! 그 모든 것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지난 시간 명품 노트북 시리즈9의 디자이너 세 분과 짧지만 재미있는 디자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는데요. 명성에 걸맞는 명품 디자인을 지키는 힘은 디자인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고집인 동시에 사용자를 위하는 마음이 가장 크다는 언급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좀 더 원론적인 차원에서 디자인의 발상과정과 컨셉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최고의 노트북, 우주의 원석에서 탄생하다!

Q. 시리즈9의 디자인 컨셉과 발상 과정은 어땠나요?

홍정환 책임 디자인 컨셉은 우주의 원석, 돌입니다. 우주의 신비로운 광물을 지구상의 최고기술로 가공했을 때 아름다움과 단단함을 보여주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추구할 수 있을 거라고 봤죠.

2011년형 시리즈9이 종이를 접었을 때의 가벼움과 얇은 느낌을 표현했다면, 2012년형 시리즈9에서는 원석을 이용해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선 처리를 강조했습니다.

발상을 위해서 일본, 유럽 등 전세계의 전시회를 다니며 공부했죠. 쉴 틈 없는 사전조사와 자료준비가 발상 전환의 밑거름이었던 셈입니다. 지난 1년간 VIP센터(Very Important Person 아님! Value Innovation Program Center라고, 삼성전자에서 창조적인 혁신 활동을 위해 특별히 관리하고 있는 곳이랍니다!)에서 TF팀(Taskforce의 약자로 일시적인 업무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만든 조직)과 동고동락하면서 끊임없는 회의를 통해 시행착오를 겪고, 의견을 합해나갔습니다.

시리즈 9 인터뷰하는 세명의 디자이너들

직접 만나본 시리즈9은 정말 가볍고 얇았는데요. 13.3인치에 두께 12.9mm를 자랑하네요. 얇은 두께감도 눈에 띄지만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독창적인 유선형 디자인입니다. 패션 소품으로도 훌륭할 만큼 빼어난 곡선미와 고급스러운 색감이 돋보이죠? 1600X900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LCD는 초슬림 베젤을 적용해 화면 몰입도를 높이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는데요. 얇아진 베젤로 전체 크기가 작아져 휴대성이 더 좋아졌답니다.

이를 위해 디자인팀은 노트북 케이스를 이음새 없이 하나의 덩어리로 깎아서 제작하는 ‘싱글 쉘 바디(Single Shell Body)’ 기술을 적용해 원석 그대로의 느낌을 고수했습니다. 또 광물이 가진 천연의 색상을 보여주기 위해서 신규 컬러칩을 적용해 ‘미네랄 애쉬 블랙(Mineral Ash Black)’이라는 생소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었는데요.

특히나 검은색이나 은색처럼 표현하기 쉬운 색상이 아닌, 조금의 차이로도 원하는 고급의 컨셉을 벗어나기 때문에 아주 작은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디자인팀의 눈매가 매서울 정도였습니다.

착색을 위해 설비를 바꿀 때마다 색이 함께 변했습니다. 모든 피스가 알루미늄이었기 때문에 그 오묘한 컬러를 정학시키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완벽한 색감을 잡기 위해 관련 업체를 수십번은 더 왔다 갔다 했네요.^^ 김청하 책임

삼성만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진화

Q. 원석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매우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특별한 디자인 구현이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윤상원 수석 삼성의 브랜드는 확실한 아이덴티티가 있습니다. 노트북 분야에 있어서도 매년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하기보다는 기존의 제품을 발전시켜 라인업 전체가 일관된 독창성을 갖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죠. 2011년형보다 더욱 얇아지고 컴팩트해진 이번 제품을 통해 삼성 노트북이 가지고 있는 진화와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윤상원 수석 인터뷰

윤상원 수석 실례로 2010년 하반기부터 삼성 노트북은 로고포지션을 우측 중간 부분에 고정했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할 때나 들고 다닐 때도 브랜드 노출 가능성을 높이면서 고급스러운 삼성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죠. 키보드 배치도 가급적 일관된 형태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삼성이 가진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보여줌으로써 신모델을 만났을 때 익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사용자를 배려한 것입니다.


Q. 진화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김청하 책임삼성의 모든 노트북 제품이 같은 아이덴티티를 가지면서도 2012년형 시리즈9만의 차별화를 위해 접목한 것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프리미엄 고객이 원하는 감성, 사용성을 공략하기 위해서 고급스러운 명품 노트북으로서의 가치를 높인 것인데요. 원석의 정제된 단단함이나 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다른 색상을 표현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측면과 터치패드에 ‘다이아 커팅’기법을 이용

특히 측면과 터치패드에 ‘다이아 커팅’기법을 이용해 고급스러움과 슬림함을 만족시켰는데요. 기구팀에서는 동일하게 얇은 두께로 Touch Pad 주변의 테두리를 만드는 것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0.8mm의 두께를 제안했지만, 세련된 디자인을 위해 설득한 결과, 결국 0.4mm의 두께를 완성했습니다.

한편, ‘다이아 컷팅’으로 완성된 0.4mm, 이 얇고도 얇은 측면은 적 USB포트와 HDMI 포트, 이어폰 단자, 충전 단자 등의 알찬 구성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나타난 측면의 반짝임과 미네랄 애쉬 블랙의 대비가 오히려 깔끔하게 조화를 이루는데요.

그 만큼, 기존 시리즈9 1세대에서 얇은 라인으로 처리됐던 부분을 넓은 면적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가공방법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시리즈9 옆면 USB포트와 HDMI포트

Q. 2012년형 시리즈9이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윤상원 수석 2012년형 시리즈9은 디자이너의 의도가 90% 이상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렇게 디자인이 원안을 유지하려고 애쓴 것은 시대의 변화이며 동시에 도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유관부서와의 협업이 절실했어요. 어찌 보면 지금시리즈9의 호평은 개발, 마케팅의 긴밀한 협업과 노고, 탑메니지먼트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에 의해 가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디자인은 더욱 중시될 겁니다. 하지만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성능과 사용자 편의를 위한 디자인이 될 것입니다.

인터뷰 후 노트북을 들고 찍은 세명의 디자이너 단체사진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윤상원 수석, 홍정환 책임, 김청하 책임의 제품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디자인을 지키려는 고집이 엿보이셨나요? 세상을 달리 보는 남다른 시각과 순수함이 녹아있는 디자이너 세 분과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시리즈9이 더욱 빛나는 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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