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개막 임박! 새로운 서울삼성썬더스가 온다!

전력질주! 어떠한 수비도 다 이겨낸다.

드리블, 패스, 점프, 슛!!!

같은 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며 골대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이 순간,

머리 속에는 '슛'에 대한 열망만이 가득하다.

10월 13일, 2012~2013 프로농구 개막 (삼성 홈경기는 10월 14일(일) 오후4시 LG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막)!!! 농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2012~2013 프로농구 개막일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농구팬 여러분들! 오래 기다리셨지요?

지난 6개월간 농구팬들 못지 않게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기다려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삼성썬더스농구단인데요, 삼성전자 LiVE가 2012~2013 시즌 준비 막바지 훈련 일정을 소화하며 열정을 불태우는 농구단 선수들과 코칭스탭을 만나보았습니다.

새로운 서울삼성썬더스가 왔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사령탑의 구성입니다. 김동광 감독, 김상식, 이상민 코치로 이뤄진 사령탑은 그 조합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8년만에 삼성썬더스의 지휘봉을 잡은 김동광 감독, 특유의 카리스마와 열정으로 코트 안팎에서 선수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분입니다. 가드 출신인 그는 97년부터 7년 동안 삼성 농구단의 사령탑을 맡아 팀을 지휘했고, 2000~2001 시즌에는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농구명가'로서의 결실을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김동광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김상식 코치는 선수 시절 '이동 미사일'이란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최고 실력을 지닌 슈터출신으로 다양한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코치는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코치로 변신했는데요, 선수 시절 '컴퓨터 가드'라 닉네임이 생길 정도로 빠른 계산과 정확함으로 국내 최고의 실력을 선보였죠.

사령탑뿐만 아니라 FA로 영입된 황진원, 이동준 선수도 팀 분위기 변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준 선수는 인사이드를 책임지는 빅맨으로서의 활약이 기대되구요, 10년 전 삼성썬더스와 인연을 맺었다가 친정으로 복귀한 황진원 선수는 키플레이어로서 슈팅가드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시즌에는 선수 개개인의 실력뿐만 아니라 '조직력'도 또다른 관전포인트입니다.

이규섭 선수

상대적으로 수비보다 공격에 대해 많은 것을 보게 되실 거예요. 수비에서도 약속된 부분들이 있어 경기를 관람하면서 선수들이 유기적, 조직적으로 잘 움직인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무엇보다 팀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습니다.

200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팀의 최고참이자 주장인 이규섭 선수는 선후배, 코칭 스태프가 경기와 훈련 등에 대해 보다 잘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조직력 강화를 위해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2~2013 시즌 키워드는 조직력

앞서 소개한 것처럼 서울삼성썬더스의 2012~2013 시즌의 키워드는 '조직력'입니다.

김동광 감독

선수단에 스타 플레이어가 많으면 개인기로 경기를 풀어나가기도 합니다. 혼자서 서너 명을 뚫고 나갈 돌파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가 모든 것을 알아서 해줄 수도 있겠지만, 서로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면서 완벽한 것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조직력 입니다. 크고 작은 톱니가 맞불려 돌아가면서 동력을 전달하는 톱니바퀴같은 조직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은 플레이와 좋은 성적은 조직력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팀 스포츠에서 조직력이 중요한데요, 농구에서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황진원 선수

친정팀에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요, 아무래도 좋습니다.(웃음) 팀에서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보답하는 것은 시즌 때 성적을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온지 얼마 안 된 외국인 용병 선수들과도 손발을 맞추고 팀훈련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트레이닝센터 밥 맛있어요~

4월부터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시작해 8월 중 해외 전지훈련에 이어, 이달 초에는 중국에서 열린 '2012 ABA 챔피언십'에 참가하며 팀전력을 재정비하기도 했습니다.

농구단 선수들은 전지훈련이나 원정경기를 제외하고는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오전과 오후 합쳐 총 4시간 30분씩을 매일 꼬박 훈련받구요, 남는 시간은 개인별로 웨이트 트레이닝 등 개인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다집니다. 기자가 찾아갔을 때에는 블루& 화이트로 팀을 정해 연습 경기가 한창이었어요. 실전과 다름없는 불꽃튀는 경기로 이번 시즌에 임하는 서울삼성썬더스의 각오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 이동준 선수에게 물었습니다.

이동준 선수

형(이승준)이랑 놀러와 슈팅도 하는 등 익숙한 곳인데, 이젠 제가 삼성 선수가 되어 매일매일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연습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들을 통해 과학적인 식단이 제공되는 선수 식당의 모든 메뉴가 마음에 들고 맛있어요.(웃음)

이동준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삼성 선수였던 친형인 이승준 선수가 사랑을 많이 받아, 그 모습이 내심 부럽기도 했다고 기자에게 살~짝 전했습니다. 형이 사랑받은 만큼 동생인 이동준 선수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지요.^^

선수단 15명을 포함해 감독에서 통역, 전력분석, 프런트에 이르기까지 39명의 인원 모두가 서울삼성썬더스의 핵이 되어 함께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78년 2월 삼성남자농구단으로 출범해 한국 남자 농구의 발전과 성장의 역사를 같이 해 온 전통있는 명문구단 삼성농구단이 지난 시즌 부진을 발판삼아 2012~2013 시즌에 비상할 수 있도록 응원하실 준비 되셨나요? 자! 다함께 응원해 볼까요? 열정으로 프로농구의 새 역사를 쓸 서울삼성썬더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