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대통령! 이외수 작가님과의 만남

2010/07/29 by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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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여 당신의 꿈으로 삶을 리드하라!

7월 23일 금요일 저녁, 삼성전자 딜라이트에서 꿈에 그리던 이외수 작가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기로 유명한 이외수 작가님과 300명의 트위터들이 만난 이 자리에 스토리텔러도 함께했습니다. 지금부터 "젊은이여, 당신의 꿈으로 삶을 리드하라!" 라는 주제로 이외수 작가님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눈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삼성전자 딜라이트

강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삼성전자 딜라이트는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 이외수 작가님 때문이겠죠? 이외수 작가님과 만남을 기다리는 삼성 딜라이트 카페 회원 300여명은 일찍부터 딜라이트를 찾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외수 작가님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멋진 모델들의 꿈의 무대 Tommorow Fashion Show

" 꿈의 패션쇼 "

이 날 강연의 주제가 "젊은이여, 당신의 꿈으로 삶을 리드하라!"인 만큼 강연이 시작되기 전 딜라이트에서는 조금 특별한 오프닝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일명 TOMORROW FASHION SHOW라 불리는 꿈의 패션쇼였습니다. 강연의 취지에 맞게 이번 패션쇼는 전문 모델과 모델 지망생들이 함께 꾸민 패션쇼였습니다. 모델 지망생들에게 언젠가 전문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는 특별한 무대였다고 할까요? 아직은 전문 모델보다 서툰 워킹 솜씨와 어색한 포즈를 보이고 있었지만, 모델 지망생들은 그 어느 프로보다 강한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우주히피의 달달한 음악, 팀의 막내를 맡고 계신다죠?ㅎㅎ

"대중들에게 힘을 주는 밴드, 우주히피"

패션쇼가 끝난 후 우주히피라는 밴드의 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이미 홍대에서 유명한 밴드로 독특한 음색과 달달한 멜로디로 귓가를 촉촉하게, 입가엔 미소를 번지게 하였습니다. 독특한 노래제목과 그들만의 담백한 색을 지닌 우주히피의 공연들은 이날 딜라이트에 모인 젊은이들의 꿈을 응원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아 그리고 맨 오른쪽이 제일 막내 이시라는 반전(?)과 함께 저희에게 즐거움도 선사해주셨습니다 🙂 앞으로 딜라이트에 밴드들이 공연할 무대도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니, 딜라이트로 공연 보러 와도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Tomorrow를 말해주세요김생민씨의 진행으로 '나에게 Tomorrow란?'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패션쇼와 우주히피의 공연이 끝난 후, 강의가 시작하기 바로 직전 딜라이트에 모인 젊은이들은 서로의 미래를 말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재치만점 입담의 김생민씨의 진행으로 '나에게 Tomorrow란?'이라는 질문에 정성스레 자신의 Tomorrow를 적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의 열정 가득한 Tomorrow, 하루하루 기다려지는 Tomorrow, 노력이 열매로 맺어지는 Tomorrow에 대해 들어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이외수 작가님의 강연

그리고 드디어 이외수 작가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자, 이외수 작가님의 한 마디 한 마디를 새기려는 젊은이들은 작가님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는데요? 강연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정보를 전한다기보다는, 이외수 작가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나, 작가의 길을 걷게 된 이야기 등의 경험담을 들음으로써 배움을 얻는 자리였습니다. 강연자 이외수가 아닌 인생 선배 이외수의 진심 어린 충고와 조언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20대여 질풍노도의 시간을 질풍노또로 보내지 마라"

"하고싶은 것도 많고 되고 싶은 것도 많은 10대가 '다몽기' 라면 20대에서는 평생을 걸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꿈을 하나로 집약하여 꿈을 선택하는 시기인 '선몽기'이다. 평생을 걸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꿈을 찾아서 준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20대에 선택한 꿈을 향해 달려가는 30대는 '정진기'이며, 꿈을 펼치는 40대는 '용비기'이다. "

"하지만 질풍노도라 불리는 요즘의 20대들은 꿈을 향해 준비하려 하지 않고 인생역전을 시켜주는 로또 처럼 바로 성공을 하려고 한다. 즉 질풍 로또의 시기로 보내는 20대들이 너무나 많다. 물론, 일찍 성공하면 좋다. 하지만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성공을 하려 한다면 그 성공은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다."

"척 보면 그냥 아는것"

"개구리가 어느 돌에 숨어있는지를 척 보면 아는, 자연과 하나가 된 강원도 산골 소년처럼 꿈을 찾아 실현하려 한다면 척 보면 알 수 있도록 매 순간 집중력을 다 바쳐 그 꿈과 내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묻는다. '좋은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개성 있는 문체는 어떻게 써야 합니까?' '척 보면 그냥 알아야 한다'라고 대답해주고 싶다."

이에 덧붙여 이외수선생님은 작가는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이성처럼 재고 따지고 해서는 안 된다며, 감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첫 등단 작품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김동리 선생의 '진실성'에 대한 이야기로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작가가 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 경험에서 배운 조언을 해 주었습니다.


이외수 작가님의 강연

여러분은 "평생을 걸어도 아깝지 않을 그런 꿈"을 찾으셨나요? 20대라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열심히 필기하는 참가자들이외수 작가님에게 묻고 싶은 말을 적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시간

좋은 강연이 끝난 후 이외수 작가님에게 묻고 싶은 말을 적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작은 종이비행기로 이외수 작가님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작은 종이비행기 하나에 이외수 작가님께 궁금한 점을 하나만 적어보는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외수 작가님과의 만남

강연이 끝난 후 좀 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스토리텔러들는 이외수 작가님을 직접 만나 뵈었습니다.

■ Interview

이외수 작가님

Q. 트위터 등 커뮤니케이션에 활발 하신데 젊게 사시는 비결이 있으십니까?

저는 뉴미디어 계통은 다 섭렵했어요. 플레이톡, 미투데이 등 보통 젊은이들이 많이 드나드는 사이트는 두루 섭렵했고, 일반적으로 막장사이트라고 칭하는 사이트들은 거의 드나듭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의 의식이나 생태를 잘 알고 있고, 소통이 원활할 수가 있는 거죠. 은이들과 노는 물이 같아야 합니다. 눈 높이를 유지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트위터계의 대통령'이라고 불리시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난 그 말은 재미없고, '트위터계의 간달프'라고 불러 줬으면 좋겠습니다. 비교적 성실하게 올리는 편이고, 가급적이면 메시지가 있는 글을 올립니다. 1년 365일 하루도 빼 놓은 적이 없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많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언제부터 나는 글 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28살 때부터 운명의 장난에 의해서죠. 방세가 너무 미려서 그걸 갚으려고 지방신문 신춘문예에 응모를 했는데 그게 당선이 됐어요.

Q. 온라인 모 사이트에서 '가장 닮고 싶은 창의력'을 조사한 결과 선생님께서 2위에 오르셨는데요, 선생님만의 창의력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싶다는 욕구와 직결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자기 필요에 의해 무엇을 발명하거나 창조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 거에요. 화가가 자기 방에 걸기 위해 그림을 그리거나 자기가 읽기 위해 소설을 쓰는 경우는 없어요. 남과 공유하고 그 행복이나 즐거움을 남과 함께 하기 위해 만듭니다. 사회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창의성과 직결되지 않나요? 1위를 하신 안철수선생님도 제 생각에는 처음에는 의학을 하셨는데 꼭 사람을 고치는 것만이 의사는 아니지 않는가요? 자기 컴퓨터를 고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사람의 병든 컴퓨터를 고쳐 주기 위한 것 일 겁니다. 남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그 창조성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Q. 요즘 많은 기업들이 세상,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 블로그라던가 트위터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물론 이런 활동을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진정한 소통"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결국 기업도 4가지 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가장 낮은 수준의 눈은 육안입니다.
두 번째는 뇌안입니다.
세 번째는 심안, 마음의 눈입니다.
네 번째는 영안, 영혼의 눈입니다.
현상과 현실만을 보는 눈을 떠나서 본성과 영혼을 볼 줄 아는 눈을 뜨는 기업이 앞서나가는 기업이 될 것 같습니다.

Q. 저희 스토리텔러처럼 기업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는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그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모든 구라는 감동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스토리텔러라는 자체가 결국은 말로 무언가를 전달하는 활동인데, 그 말 속에 감동이 있을 때 가치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글들을 많이 써주시길 바랍니다.

이외수 작가님과 기념사진

옹진아김미형박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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