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 살아 숨쉬는 밴쿠버 예술이야기

20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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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밴쿠버 내의 여러 곳에서 적잖은 예술 작품을 만나게 됩니다.
다양한 거리 공연, 아이들이 뛰어다닐 수 있는 조형물 등 각종 예술의 향연 속을 거닐어 볼 수 있는 도시 밴쿠버.  이번에서는 생활 속에 녹아있는 밴쿠버의 예술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예술의 향연들이 사실 시에서 기획된 프로젝트라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공공 예술(Public Art)의 기획자인 Bryan Newson는 인터뷰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이 예술 작품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아름다운 도시 밴쿠버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하였는데요, 
모두가 함께 즐기고, 모두에게 밴쿠버를 알리고자 하는 취지이니만큼, 인터넷 홈페이지나 시청 안내 책자에서 작품의 위치와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책자로 쉽게 접근 가능한 지, 필요한 정보가 들어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저희 애니콜 리포터가 실제로 안내책자를 가지고 다니며 작품을 찾고 취재를 해 보았습니다.

시청에서 나눠준 안내도

시청에서 나눠준 안내도

밴쿠버 생활에서 만나는 공공 예술



– 예술, 밴쿠버의 생활에 녹아들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공 예술 프로그램은 시청을 비롯한 Georgia St.에서 Stanley Park입구로 들어가는 길, Cambie St.와 Hamilton st.의 교차지점 등 다양한 곳에서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밴쿠버 중앙 도서관(Vancouver Central Library)에서는 실제로 예술 작품에 대한 어려움이나 이질감
이 전혀 없게 시민들과 어우러진 설치 예술을 만날 수 있는데요,

밴쿠버 중앙 도서관 앞 야외설치 작품 Walk In/Here You Are

밴쿠버 중앙 도서관 앞 야외설치 작품 Walk In/Here You Are

작품 <Walk In/ Here You Are>은  Christian Kliegel & Cate Rimmer의 작품으로, 설치와 비디오 등이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이는 설치 작품인 밴치 등의 공간을 이용하여 사람들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 즉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그 작품 자체와 작품을 이용하는-즉 밴치에 앉은 시민- 사람들이 작품에 있는 풍경까지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예술과 시민의 상호작용으로 밴쿠버 중앙 도서관의 생활 속에 녹아든 예술을 느낄 수 있습니다.


Vanessa Kwan의 Post card

Vanessa Kwan의 Post card


도서관 주변의 작품을 둘러보다 실제로 <Vancouver Vancouver Vancouver> 의 작가인 Vanessa Kwan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PostCard를 이용한 Vanessa Kwan은 사람들이 보는 모든 것을 밴쿠버의 하늘, 밴쿠버의 건물 등에 담아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www.VancouverVancouverVancouver.com 에서는 엽서에 쓴 내용을 함께 공유하며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장이 있어 시민들의 참여가 작품의 연장선이 되고 있습니다.   


밴쿠버 중앙 도서관의 Vancouver <Vancouver Vancouver Vanessa, Kwan>

밴쿠버 중앙 도서관의 Vancouver

THE WORD DON'T FIT THE PICTURE - Ron Terada

THE WORD DON’T FIT THE PICTURE – Ron Terada

장소를 옮겨 다니는 동안에도 곳곳에서 다양한 작품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그들은 모두 이질감 없이 밴쿠버 거리의 일부에 녹아들어 밴쿠버를 예술로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Sensory Maps of Vancouver - Anna Ruth

Sensory Maps of Vancouver – Anna Ruth

그리고 해 지기를 기다려 조명 작품을 찍으러 잉글리쉬 베이로 출발했는데요, 
다행히 맑은 날씨의 밤이라 Burrard Street Bridge에서 뚜렷한 조명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브릿지 아래의 둔교에서 산책을 하면서 조명작품을 감상하고 있었는데요, 
skytrain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이 조명은 15M밖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밤이라 길 찾기가 쉽지 않을 거라 걱정했던 리포터들에게 작품 자체가 길을 안내해주고 있었습니다.
산책로와 English Bay 위에 내린 빛은 여러 각도로 움직이면서 시민들의 산책을 여느 때 보다도 빛내는 것 같습니다.

Burrard Street Bridge에서 바라본 조명 작품Burrard Street Bridge에서 바라본 조명 작품
이처럼, 밴쿠버의 Olympic & Paralympic PublicArt Program은 시민들이 예술 작품을 통해 함께 즐기고, 아름다움을 나누는 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편하게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밴쿠버 공공 예술(Public Art), 
세계를 밴쿠버로, 밴쿠버를 세계로 이끌 수 있는 밴쿠버만의 색이 아닐까요?

박유미, 오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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