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차도 새 차로 만드는 세차의 달인 황재선 선임

2013/07/15 by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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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 노하우! 아낌없이 알려 드릴게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하루건너 하루꼴로 비가 내리는 7월 중순입니다. 요즘같이 비 오는 날씨에 차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비 맞은 흔적이 더러워 보여 세차를 할까 싶다가도, 내일 또 비가 내리면 세차한 것이 헛수고가 될 것이란 생각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 당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헌 차도 새 차로 만드는 달인의 세차 노하우!

 

삼성전자 LiVE가 만난 세차의 달인은 바로, DS부문 TP센터의 황재선 선임인데요. 학술연수 파견으로 시간을 쪼개 공부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황재선 선임은 LiVE 편집팀 취재를 위해 황금 같은 주말에 시간을 내주었는데요. 지금부터 황재선 선임이 전하는 세차 노하우를 함께 보실까요?

 

 

세차! 빠져들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   

'내 손으로 세차를 해보자'는 결심이 첫걸음이었죠!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차를 타오던 황재선 선임은 2010년 가을에 처음으로 자신의 돈으로 차를 샀습니다. 기름을 넣고 받은 쿠폰으로 자동 세차를 한 것이 다반사였지만, 자신이 차를 산 후에는 '내 손으로 세차를 해보자'는 결심을 했다고 하는데요.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한 세차 카페를 알게 되었고, 지역 정모에 나갔다가 세차의 신세계를 접하고 깊숙이 빠져들었습니다. 황재선 선임이 세차를 통해 재미를 느끼면 느낄수록, 그의 차 트렁크에는 세차용품이 하나, 둘씩 늘어갔습니다.

 

황재선 선임의 아내는 세차에 관심 갖는 남편을 보며 처음에는 그저 작은 취미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주말마다 5~6시간씩 세차하고 돌아오는 남편의 모습과 점점 늘어나는 세차용품을 보고는 ‘영원한 내 편인 아내’마저 조금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는데요.

 

이것은 카나우바 왁스!

 

황재선 선임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나갈 뻔했습니다.(웃음) 좋아하는 취미이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깊게 파고들게 되었는데요. 세차라는 취미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취미인 것 같습니다. 보통 일반 분들은 물을 묻혀서 차를 닦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러 가지 과정이 있고, 과정마다 도구가 다르고 각각의 사용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세차용품 구매 비용이 계속 들게 되는데요. 저의 경우, 용돈으로 제품을 샀지만, 그 비용들을 알고 아내도 놀랐던 거죠.

 

세차 마니아들은 세차용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사기 위해 외국에서 직접 구매하기도 한다는데요. 배송 시간이 걸림에도 세차 마니아들이 외국에서 직접 물건을 사는 이유는 국내 판매 가격의 1/4 정도까지 저렴하게 사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차 친목모임을 만들어 세차의 즐거움을 나누었죠!

 

황재선 선임은 세차 카페 활동뿐만 아니라, 회사에서도 세차와 관련한 작은 친목모임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소모임을 통해 세차에 관심 있는 직원들이 7명 정도 모였습니다.

 

황재선 선임

팀 동료와 회사 근처 셀프 세차장에 모여 함께 세차를 했습니다. 개인의 세차용품을 가져와 세차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죠. 한 번 세차를 시작하면 두 시간은 기본으로 걸렸던 것 같은데요. 각자 생활이 있어서 많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소소한 즐거움을 나누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세차 마니아들은 비 오는 날 세차를 즐긴다?!

 

세차를 하고 있는 황재선 선임

 

비 오는 날에는 비가 먼지를 씻어주기 때문에 차가 깨끗해진다고 느끼는 사람, 비누칠을 해야 때가 제대로 빠진다고 생각하는 사람, 왁스 칠을 해주어야 차가 깨끗해진다고 느끼는 사람 등 차를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에 관한 기준은 사람마다 각각 다른데요.

 

세차 마니아들은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때도 있다고 합니다. 세차 마니아들이 빗물 세차를 즐기기라도 하는 걸까요? 궁금해진 기자가 이유를 물었습니다.

 

황재선 선임

일부 세차 마니아들은 비 오는 날에도 세차를 하고, 어떤 사람은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차체에 동그랗게 구슬 모양으로 물방울이 맺히는 비딩(beading) 때문인데요. 왁스를 바른 차는 내리는 비를 맞으면 동그란 물방울이 맺히고, 주행할 때에는 물방울이 도르르 굴러가게 됩니다. 기름 성분이 포함된 왁스가 기름 막을 만들어 물이 퍼지지 않고 물방울이 맺히는 원리인데요. 이것이 세차 마니아들이 비를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세차의 매력에 푹 빠진 황재선 선임은 '세차'를 여성들의 '화장'에 비유하기도 하는데요. 기자는 황재선 선임의 섬세하고 재미있는 비유와 표현에 호응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재미있는 이야기, 여러분도 한 번 들어보실래요?

 

비닐을 대고 차를 만져보면 표면 상태를 알 수 있어요~

 

황재선 선임

제 생각에 세차는 사람들의 피부에 하는 '화장’과 비슷한 것 같아요. 차의 경우, 표면에 흠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한데요. 피부도 얼마만큼 매끄럽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하죠. 어린아이의 피부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도 반짝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면 피부가 노화되면서 기초화장도 하고, 때로는 색조 화장을 해서 타인에게 건강한 인상을 전하죠. 그 상태에서 피부를 매끄럽게 하려고 레이저 등으로 박피를 하기도 하는데요. 차도 마찬가지거든요.

 

차를 사용하다 보면, 표면에 거미줄 모양으로 생기는 '스월마크(Swirl Mark)'와 '스크래치(scratch)'가 생기기 마련인데요. 파인 곳의 높이를 자국 옆과 똑같이 만들어주는 것이 새 차와 같이 평평한 표면을 만들어주는 원리입니다. 마이크로 단위로 미세하게 깎아내는 작업을 몇 차례 하다 보면 회색의 철판이 드러나는 때도 있는데요. 강도에 따라 횟수가 제한되기 때문에 몇 차례라고 단정을 짓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황재선 선임

표면을 한 번 깎으면 충격에 취약해지게 됩니다. 매끈하게 깎아낸 것만으로는 표면이 보호되지 않거든요. 깎은 후 보호해주는 것이 바로, 왁스입니다. 한 번 깎아내고 나면 스크래치 등에 취약해지므로 세차나 관리를 잘한다고 해서 차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새 차를  헌 차처럼 보이도록 관리하는 사람, 몇 년이 지나도 새 차처럼 보이게 공들여 관리하는 사람 등 관리를 얼마나 하느냐의 차이죠.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은 5분~10분이면 끝나는 빠르고 간편한 기계 세차를 많이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손세차의 달인 황재선 선임에게 기계 세차와 손세차의 차이를 물었습니다.

 

황재선 선임

제 생각에 기계 세차의 장점은 단 하나입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되고, 기어를 중립에 두고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저절로 다 되거든요. 반면에 손으로 하는 세차는 편함이라는 가치를 버리고, 자신이 직접 손으로 차를 닦는 '정성'이 들어가는 거죠.

건강한 취미, 세차를 즐기는 황재선 선임. 그는 손세차는 들인 시간, 노력과 비례하는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세차의 매력에 빠져볼까요?

 

세차 방법 A to Z

 

세차의 달인 황재선 선임이 삼성전자 임직원을 위해 세차의 비법,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황재선 선임과 함께 세차장을 찾아 황재선 선임의 세차방법 A to Z를 담아왔는데요. 10단계의 과정으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1. 자동차 식히기

자동차 식히기

우선, 자동차를 20여 분간 놔두어 차 온도가 떨어지게 합니다. 차가 뜨거운 상태에서 세차를 하면 세제와 물이 마르기도 하고요. 장시간 운전하게 되면 브레이크 디스크도 달궈지는데요. 뜨거운 상태에서 물을 뿌리면 쇠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차를 식히고 세차를 하는 게 좋습니다.

 

2. 비누칠 하기

세차8_step (2)

펌프나 전기를 이용해 부드러운 거품을 만들어 주는 폼건(foam gun)을 이용해 차에 부드러운 거품을 뿌립니다. 크림같은 거품이 흘러내리면서 차량에 묻은 이물질도 함께 흘러내립니다.

 

3. 물세차 하기

세차8_step (3)

물세차를 할 때에는 이것 하나만 기억하세요!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 물을 뿌립니다.

 

4.  버킷에 카샴푸를 넣고 워시미트로 닦기

세차8_step (4)

원통형 물통인 버킷(bucket)에 물의 회전을 막아 오염 물질이나 먼지를 가라 앉히게 하는 그릿가드(grit guard)를 끼워넣습니다.

 

윤활유 역할을 하도록 카샴푸를 물에 풀고, 워시미트(wash mitt)로 차 전체를 닦습니다. 5~10분 놔둔 후에 물세차를 합니다

 

5. 물기 닦기

세차8_step (5)

물기를 닦을 때에는 큼직한 드라잉 타월(drying towel)을 사용합니다. 타월을 펼치고 아래 방향으로 잡아 당기며 차의 물기를 제거합니다. 이 때에는 문틈, 주유구 등 구석구석 닦는 게 중요합니다.

 

6. 페인트 클렌징-클레이 작업, 폴리싱 작업

세차8_step (6) 세차8_step (7)

차 표면에 비닐을 대고 손가락으로 문질러보면 먼지, 모래, 철분가루 등이 표면에 박혀 우둘두둘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것을 없애기 위해 페인트 클렌징을 합니다. 우선, 클레이바라는 점토를 이용해 문질러 줍니다.

다음은 윤활유를 바른 폴리셔를 이용해 사방으로 지그재그 왔다갔다 하며 차 표면을 닦아주면 물때를 없앨 수 있습니다. 페인트 클렌징과 왁스 기능을 모두 담은 제품을 사용하면 보다 편리합니다. 좁은 영역을 여러 번 나누어서 하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왁스를 바른 후에는 타월을 이용해 원을 그리며 표면을 닦아주는데요. 원을 그리며 닦는 것은 편하기도 하지만, 돌리면서 왁스가 묻어 나가고 다시 한 번 펴발라지게 되는 이유 때문입니다.

 

7. 카나우바 왁스 바르기

왁스 바르기

도장면의 상태가 좋다면 페인트 클렌징을 하고 천연왁스인 카나우바 왁스를 발라줍니다. 왁스는 크게 합성왁스와 천연왁스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합성왁스인 실런트는 왁스를 바르고 닥은 후 하루 정도 먼지가 없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줘야 최상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천연왁스인 카나우바는 급속히 굳기 때문에 빠른 흡착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실런트와 비교해 고가입니다. 카나우바는 핸드왁싱이 필요한데요. 손의 열로 녹여서 발라줘야 효과적이며, 바르는 과정에서 숙련된 스킬이 필요합니다.

 

8. 유리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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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를 닦을 때에는 매끈하지 않은 타월을 이용하면 얼룩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좋습니다.

 

9. 실내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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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는 가죽, 카페트, 고무, 마감제 등 다양한 재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클리닝과 프로텍팅 기능이 함께 들어가 있는 다용도 올인원 클리너 제품을 사용합니다. 다용도 올인원 클리너 제품의 장점은 제품 하나로 차량 내부를 전부 청소할 수 있다는 점이고요. 단점은 각각의 제품을 사용했을 때보다 효능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10. 타이어 닦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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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의 완성은 깨끗한 타이어! '메탈폴리스' 제품을 이용해 타이어 휠의 더러운 부분을 반짝반짝하도록 닦아줍니다. 타이어 광택제를 타이어용 스폰지에 바른 후 차량 옆면을 닦아줍니다.

 

세차를 마친 황재선 선임과 자동차

 

지금까지 세차의 달인 황재선 선임의 건강한 취미, 세차에 반하게 된 이야기와 함께 세차 노하우를 전해드렸습니다. 세차! 방법을 제대로 알고 하면 보다 깨끗해지고 기분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차를 잘 유지,관리하며 오~래 사용하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리게 하네요.

by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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