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식, 그 숨겨진 뒷이야기들

201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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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 그 숨겨진 뒷 이야기들

+ 밴쿠버는 지금 축제의 도가니탕!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밴쿠버 통신원 색연필입니다!! 😀
현재 저와 완소가 있는 밴쿠버 시내, 특히 다운타운 쪽은 사람들이 온통 축제 분위기에 젖어 있답니다! 밴쿠버의 신촌, 혹은 명동이라고 할 수 있을 랍슨 스퀘어 부근에서는 여러 행사가 매 시간마다 진행되고 있고, 그 곳에는 많은 밴쿠버 시민들 및 관광객들이 스크린에 나타나는 경기 영상을 보며 흥분하거나 즐거워하면서 밴쿠버 시내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답니다.

랍슨 스퀘어에 모인 인파랍슨 스퀘어에 모인 인파
현지의 한국 분들은 평소에 조용한 밴쿠버 시민들이 이렇게까지 흥분하며 어떤 행사에 동참하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드문 일이라며 놀라워할 정도이니, 밴쿠버의 분위기가 어떨지 대충은 짐작이 가시겠죠? 🙂 그렇다면 이렇게 밴쿠버 시민뿐 아니라 관광객들까지 들뜨게 만드는 그것!! 대체 무엇일까요?!!


+ 축제 분위기의 기폭제!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식 & 성화 봉송!!

또이 또이하신 여러분은 이미 옛~~날에 눈치 다 채셨겠죠? 
그렇습니다!! 바로 12일에 BC Place에서 펼쳐졌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과 성화봉송이 바로 그 답이랍니다. 덕분에 밴쿠버의 주요 광장들에서는 온종일 올림픽 관련 문화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고, 음식점과 길거리는 개막식과 올림픽 경기 장면을 보여주는 TV들로 가득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2002년을 회상하게 만드는 이러한 밴쿠버의 축제 분위기 속에서 저와 완소도 올림픽 장갑을 사서 끼고 돌아다니거나 호프집에서 경기를 보며 환호를 하는 등, 이 분위기에 취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어요 🙂

색연필소녀의 호프집에서의 열정적인 응원
하지만 전 이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기왕 밴쿠버까지 온 거, 화끈하게 ‘개막식’ 정도는 가줘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개막식 티켓을 구하기 위해 티켓링크도 찾아가 보고, 티켓 경매 사이트도 검색해 보고, 길거리 암표상 근처까지 얼쩡거리던 색연필…. 개막식 시작 3시간 전, 마침내 귀하디 귀한 개막식 티켓을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개막식 시작 3시간 전에 구한 개막식 티켓
아.. 정말이지 감동의 도가니탕에 퐁당퐁당 빠졌던 색연필.. 저.. 지금 5년 치 행운을 다 쓴 것일까요..?그치만 상관없습니다. 일생일대의 찬스, 개막식 현장을 직접 가보게 되었으니까요!! 이런 기회 다신 없을지도 모르니까 지금 실컷 기뻐하고 감동해 두렵니다! 으허엉~~

환호하는 색연필소녀
+ 밴쿠버 동계 올림픽 개막식, 그 쏠쏠한 뒷이야기들
저기 행복에 겨워 날뛰는 색연필은 잠시 제쳐 두고, 여러분, 여러분은 이번 개막식 재미나게 즐기셨었나요? 아마 개막식 영상을 전부 보시지는 않았더라도, 몇몇 하이라이트 장면들은 짤막한 뉴스나 리뷰 등을 통해 접하셨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저는 현장에서 직접 보다 보니 멀리 있는 건 잘 안 보이기도 하고, 앞 사람 머리에 가려 하이라이트 장면을 몇몇 놓치기도 했었지만, 관중들과 함께 환호하고 박수치고 하면서 신명 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

개막식에 모인 수많은 인파
올림픽은 모두의 축제”라는 말을 그 어느 때보다도 실감할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 하.지.만!!
저의 개막식 감상평이 단순히 “좋았다! 즐거웠다! 환상적이었다! 모두의 축제였다!!”,,, 고작.. 이거일까요? 에이~ 설마요. 그럴 거면 제가 굳이 왜 비싼 돈 들여 티켓 구해 개막식장에서 3시간이나 앉아있었겠어요?! 당장 밴쿠버의 큰 공원에 나가 대형스크린으로 개막식 생중계 봤으면, 더 좋은 장면을 공원의 사람들과 맥주 한 잔 들이키며~ 환호성 지르며~ 하면서 더 신나게 즐길 수 있었을 텐데 말이에요.
제가 굳이 개막식이 열렸던 BC palace까지 뛰어가 개막식을 현장 사수했던 이유는 바로 현장에서만 잡아낼 수 있는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드리기 위해서였답니다!! ‘베스트 샷’과 ‘식순’에 치중하는 TV와 신문들은 그냥 스쳐 지나가기 쉬운 이야기들, 고것들만 쏙쏙 집어내서 사모해 마지않는 영삼성 여러분께 전달해드리기 위해 제가 개막식 현장으로 달려갔던 것이지요. 

자, 그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 현장에서 잡아낸 뒷이야기들!! 
함께 팍팍 파헤쳐볼까요?!


자! 이제부터 시작!!!!

#1. 관객은 청중일 뿐? No no~ 관객은 누구보다도 성실한 특수효과맨!!
여러분은 TV를 통해 개막식을 보셨을텐데요, 그렇다면 혹시 화면에서 관중석을 보셨을 때 관중들의 비교적 체계적인 응원 모습에 놀라진 않으셨었나요? 🙂 사실 그 날의 응원은 전세계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규칙적이고 통일적인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그 이유,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이유의 답은 바로 조기 조 하늘색 상자에 숨겨져 있답니다.  

좌석에 앉으면 발견하게 되는 하늘색 상자
좌석에 앉으면 발견하게 되는 하늘색 상자! 자리에 곱게 놓인 저 상자를 보고 단순히 “왓 선물이다!!”하고 기뻐한다면… 그것은 너무나도 순진한 생각입니다… 저 하늘색 상자에는 사실 저희를 충실한 특수효과맨으로 만들고자 하는 주최측의 음모가 숨어있거든요!! 대체 상자에 무엇이 들어있길래 그런 것일까요?!

하늘색 상자에 담긴 물건들
두둥!! 보이시나요? 응원 도구들로 가득찬 이 상자가!!! 심지어 상자조차도 알고 보면 수시로 두들겨야 하는 북이었습니다. 먼저 저기 저 흰 비옷같은 것을 모두 뒤집어 써서 관중석을 조명빨이 받기 쉬운 색으로 만든 후, 주최측은 곳곳의 응원 도우미들을 시켜 저희들이 적절한 타이밍에 필요한 응원도구들을 사용하여 응원을 하도록 했었답니다. 특히 저 묘한 비옷은 개막식 내내 벗지도 못했구요.

상자에 들어있던 우비를 입고있는 모습
여러분이 화면에서 보셨을 규칙적인 관중의 응원 모습들.
자발적이었다기 보다는 어느 정도 계획에 맞춰져 움직여진 것이었답니다. 


#2. 아름다운 선율의 오케스트라와 감미로운 축가. 그런데… 립싱크였어??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큰 축제가 있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그것은 바로 ‘축가’죠. 호스트 국가의 유명 가수들이 나와 자신의 가창력을 뽐내는 것은 축제의 흥을 더욱 돋구어 줍니다.
이는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마찬가지로, 개막식에서는 캐나다의 유명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고 관객들과 호응하면서 개막식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전광판에 비친 가수의 모습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립싱크였다니!!!
저는 개막식 날 노래를 들으며 ‘와, 이렇게 큰 행사에서 저렇게 떨지도 않고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다니! 역시 프로다! +_+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다음날 현지 친구에게 들으니 전부 립싱크였었다고 하네요….

오케스트라와 4인조 그룹의 모습
하지만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뒤에서 반주를 맞춰주시던 오케스트라 분들까지도 모두 립싱크였다는 것!! 이럴수가.. 그렇다면 오케스트라 분들은 몇 십 분 동안 내내 연주하는 척만 하셨던 것인가요?? 왠지 속은 기분,,,

사실 이렇게 큰 행사에서는 실수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종종 미리 녹음해 놓은 것을 틀고 앞에서는 립싱크를 하는 일이 잦다고 하죠. 특히나 올림픽은 국제적인 행사이다보니 실수가 나면 곤란하니까 말이에요. 하지만 바로 2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립싱크 문제로 논란이 있었기에, 캐나다 내부에서는 이렇게 립싱크로 공연을 준비했다는 것에 대해 논란이 분분하다고 하네요.


#3. 국기는 잠시 아래로.. 모두 함께 추모를 했던 시간
이번 올림픽에서는 개막식 불과 몇 시간 전에 한 선수가 훈련 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었죠. 모두가 뉴스를 통해 들으셨을 그의 이름은 노다르 쿠마리사슈빌리. 그루지야의 루지 국가대표 선수였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을 미처 선보이기도 전에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노다르 선수.. 그의 안타까운 뉴스는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지게 만들었습니다.

중간에 내려가는 깃발, 그리고 잠시 묵념하는 사람들
바로 올림픽 기가 개양되던 중간에 멈추었다가 잠시 내려가고, 모두가 1분 동안 함께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지요. 운동 선수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More further, more faster”에 대한 압박감, 그리고 때로는 그로 인해 생기는 도전과 성공, 사고들… 노다르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은 올림픽을 지켜보는 우리들로 하여금 선수들이 오랜 시간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여 올림픽이라는 대전에 참가하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 그리고 그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고 안전한 경기 및 훈련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자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4. 개막식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캐나다 원주민들. 하지만 그 속내는??
개막식 무대, 그리고 밴쿠버 내 올림픽 설치물을 자세히 보게 되면, 그 안에 캐나다 원주민(aborigin)들의 문화가 곳곳에 녹아들어가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 예컨데 아래 사진에서도 보이는 토템 상징물이라든가, 토템 밑의 캐나다 원주민 사회를 구성하는 4개 부족의 등장같은 경우가 그렇지요.

첫 퍼포먼스를 장식한 캐나다 원주민들
하지만 이렇게 캐나다 원주민들이 올림픽 행사에 연관되는 것에 대해 여러 소리들이 분분하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사실 지금 캐나다의 원주민 사회는 이렇게 원주민 및 그들의 문화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행사에 활용되고 있는 것에 대하여 말들이 많답니다. 대충 정리해보자면, 하나는 “왜 평소에는 무시하다가 이런 국제 행사 있을 때만 괜히 우리를 이용하느냐?!”라는 의견, 그리고 다른 하나는 “우리한테 평소에 해 준 거 생각하면 이 정도야 괜찮지 뭘 그려냐” 라는 의견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할 수 있어요.
대체 왜 같은 원주민 사회 내에서도 이런 상반된 의견이 나오느냐고요?   그것은 아마 캐나다 정부가 시행하는 원주민 대상 정책 때문인 것 같은데요, 캐나다는 토착 원주민들의 거주지역을 지정하고는 그 안에 사는 원주민들에게는 보조금도 풍족하게 지원해 주고, 복지도 잘 마련해주며, 심지어는 마약까지도 허용해 그들이 그 안에서만 만족하며 살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소수자인 원주민들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들이 캐나다 주류 사회에 편입하지 못하고 그냥 거주지역 내에서만 머무르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죠.
이런 캐나다 정부의 원주민 대상 정책에 대한 양면성 탓에 이번 올림픽 관련해서도 상반된 이야기들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5. 와이어에 매달리는 게 얼마나 힘들었기에!! 개막식 전날 다리 부러진 사연
앞의 이야기가 너무 딱딱했나요?  그럼 잠깐 다른 이야기 하나! 여러분, 이번 올림픽에서는 개막식 퍼포먼스 준비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유는 바로 와이어에 너무 오래 매달려 있었기 때문!!

와이어에 메달려서 펼치는 퍼포먼스와이어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퍼포먼스 중!
이번 개막식 행사에서는 유독 위의 사진과 같이 사람들이 와이어에 매달려 공중에서 선보이는 퍼포먼스가 많았는데요, 그 퍼포먼스의 시간이 1~2분이 아니라 거의 10분 정도 하다보니, 위에서 연기를 하는 연기자들의 위험 부담도 컸다고 해요.
10분 동안 높은 허공에 매달려 예쁘게 허우적 거려야 한다니! 생각만 해도 아찔할 정도에요. 그리고 위의 분들 같은 경우는 스키나 보드를 발에 장착한 상태에서 연기를 하다보니 더 발에 무리가 가, 결국 한 분은 개막식 전날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으잉~
멋진 퍼포먼스도 좋지만, 안전한 퍼포먼스도 못지 않게 중요하죠?
앞으로는 안전에 좀 더 신경 많이 써주세요~~


#6. 웨인 그레츠키가 무안해졌던 이유는? 성화 오작동으로 캐나다는 후끈-!
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오브 더 하이라이트!! 바로 성화 봉송이죠?  헤헤
여러분은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때에 엄청난 사고가 일어났었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시나요? 눈썰미 빠르신 분들은 아래 사진만 보고도 벌써 “앗!!”하실 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자, 다들 그 ‘엄청난 사고’는 찾으셨나요?

성화가 4개 중 3개만 올라온 모습

바로 4명의 성화주자에 맞춰져 4개가 올라와야 할 성화가 3개 밖에 안 올라왔던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저것을 보고서는 ‘음? 왜 이렇게 성화 모양이 균형이 안 맞지? 원래 비대칭 디자인인가?? ;;’ 했었는데, 점점 볼 수록 성화 주자 중 한 명만 자신이 불을 붙일 성화가 올라오지 않아 당황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세상에나! 게다가 그 성화가 안 올라온 사람은 바로 Torch Relay의 마지막 주자이자, 캐나다 아이스하키 영웅인 웨인 그레츠키!!

성화를 붙이지 못하고 서있는 그레츠키의 모습
아.. 우리 그레츠키 씨 저렇게 자리도 못 찾고 뻘쭘히 서 있게 하다니~~ 너무한 거 아닌가효   저와 함께 보았던 사람들은 모두 저 오작동한 성화를 보고서는 안타깝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한참을 고개 숙이고 실실댔더랍니다.
캐나다 주민 사이에서도 이 성화 봉송 오작동 문제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 뭐…”라는 의견과 “이게 왠 망신이야!!”라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무래도 개막식 하이라이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보니 자존심에 상처를 좀 입었을 것 같죠? ^^: 다음에는 요번 실수를 바탕으로 더 멋진 폐회식을 준비하시길 기대해봅니다 ㅎㅎ
+ 자, 개막식 비하인드 스토리는 재미나게들 즐기셨나요?
제가 직접 체험했던 것들과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친구가 올림픽 자원봉사자 친구를 통해 들었던 이야기들을 모아 모아 여러분께 패키지로 소개해드렸는데요, 어쩌면 이미 알고 계신 내용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몇 몇 소식들은 미처 못 보고 지나가셨거나 몰랐던 내용도 있으실 것 같아요.
사실 전 직접 개막식에 갔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현지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이 알게 된 속사정들이 무척이나 많았거든요. 헤헤 ^^;

무심코 봤던 올림픽 개막식 속에 숨어 있던 갖가지 뒷이야기들!! 재미나게 즐기셨기를 바라며 저는 또 완소와 함께 새로운 기사거리를 찾으러 눈에 불을 켜고 밴쿠버를 들쑤시고 오겠습니다!!! 😀
조금 늦긴 했지만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0 밴쿠터 동계올림픽 영삼성 시스터즈 + Mr.J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Lv.13 색연필소녀 출처 : 영삼성 열정운영진/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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